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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4 19:12

여인천하 문정왕후의 태릉(泰陵)



혹시 태릉하면 먼저 떠오르는 곳은
바로 국가대표 선수촌이죠?
하지만 태릉은 조선왕조의 왕릉이 있는 곳입니다.






서울 시내엔 태릉, 선릉, 정릉 등.. 왕릉을 지명으로 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자세한 왕릉들의 주인에 대해선 아래에서 설명하기로 하고
오늘은 제가 다녀왔던 태릉의 사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태릉은 사극에도 많이 소개되었던
조선 11대 중종의 계비인 문정왕후 윤씨를 모시고 있는 릉입니다.

서울에서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네요.





멋드러지게 굽어진 소나무숲이
능 곳곳에 이렇게 펼쳐져 있어서
한 여름에도 시원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





잔디도 있고, 그늘도 있고 하다보니
곳곳에 소풍 나온 가족들도 많이 눈에 띄곤 합니다.






태릉은 현재 사적 201호로 지정되어 있고,
조선 13대 명종과 왕비 인순왕후 심씨를 모신 강릉과 함께 있습니다.
그래서 태강릉이라고도 부릅니다.






태릉의 입구 문입니다.





왕조의 릉은 무척 화려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소박한 모습이었습니다.
그저 조용한 곳에 조성되어 있을 뿐입니다.
왕의 릉이 아니어서 그런가요?

궁에서 볼 수 있었던 임금의 길도 그대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능으로 들어가는 길 양 옆으로는 이렇게 파란 잔디밭이 있습니다.
주변은 소나무로 둘러쌓여 있지만
무덤은 양지바른 곳에 있도록 하기 위해서
나무를 멀찍이 물려놓았습니다.







상록수의 녹음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제단이 바련되었을 태릉의 건물입니다.
단청과 처마로 구성된 뒷 건물과
붉은색 나무를 길게 내린 앞쪽의 입구가 대비되었습니다.

이렇게 붉은색으로 처마 아래를 길게 내린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만..
어디에도 그런 내용에 대한 설명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저와 같이 이런 것에 약한 사람이나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설명이 적혀 있다면 좋을텐데요.







창덕궁에서도 보았지만 이곳에서도
수호신의 조각이 지붕에 새겨져 있습니다.










단청의 단아한 무늬는 궁궐의 그것에 못지 않네요.
임금이 제를 지내는 곳이니 당연하겠지만
다시 한 번 그 색에 압도가 됩니다.





이곳이 태릉입니다.
가운데 봉분이 있는데 주변을 돌탑으로 둘러싼 것이 독특해 보였습니다.
경주에서 볼 수 있었던 고대 왕조의 봉분과는 확실히 규모 면에서 작습니다.
왕비의 능이어서 그랬을까요?
아니면 왕가에서 먼저 검소함을 보이고자 한 것 일까요?






위에도 말씀 드렸지만
조선의 단청무늬는 정말 세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가장 화려하다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도쇼구도
비슷한 단청 무늬가 있습니다만
조선의 그 것과는 비교대상이 되지 못합니다.






아무리 사적이고 개방이 된 곳이라고 해도
무덤인데 가까이 가는 것은 좀 꺼려졌습니다.
그래서 멀리서 줌으로 한 장 촬영해봤습니다.

자세히 보니 가운데 돌탑을 중심으로 양쪽에 작은 돌기둥이 하나씩 서있고
그 뒷편으로 4개의 돌로 만든 석상이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태릉의 양 옆에 펼쳐진 소나무 숲은 마치 태릉을 향해 절을 하고 있는 양
능을 향해 기울어져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 일본의 소나무가 많이 들어와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다행히도 이곳 태릉에서 본 소나무는 우리나라 소나무였습니다.

여담이지만
우리나라 소나무와 일본 리키다 소나무 구분방법을 말씀 드리면
적송의 경우 잎의 갈래가 2개면 우리나라 소나무
3개면 리키다 소나무라고 보시면 거의 맞습니다.
(물론 백송은 3갈래 입니다만 우리나라엔 많지 않습니다.)








소나무 참 멋지죠?















태릉은 구석구석 보물 같은 장소가 많은 곳입니다.
서울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기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 시내에 있는 조선 왕릉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릉(貞陵): 태조 신덕왕후의 릉(사적208호) 서울 성북구 정릉동
헌릉(獻陵): 태종 원경왕후의 릉(사적194호) 서울 서초구 내곡동
선릉(宣陵): 성종 정현왕후의 릉(사적199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연산군묘(燕山君墓): 연산군, 군부인의 릉(사적362호) 서울 도봉구 방학동
정릉(靖陵): 중종의 릉(사적199호) 서울 강남구 삼성동
태릉(泰陵): 문정왕후의 릉(사적201호) 서울 노원구 공릉동
강릉(康陵): 명종 인순왕후의 릉(사적201호) 서울 노원구 공릉동
의릉(懿陵): 경종 선의왕후의 릉(사적204호) 서울 성북구 석관동
인릉(仁陵): 순조 순원왕후의 릉(사적194호) 서울 서초구 내곡동



언젠가 서울 시내에 있는 왕릉을 다 돌아보고 싶네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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