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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0 13:50

#7. 허리에 벨트 찬 소를 볼 수 있는 'Fearrinton Village'


조금은 현실에서 동떨어진 듯한
고즈넉함과 여유가 함께 느껴지는 미국의 전원 생활...
그 전원생활을 느낄 수 있는 Fearrington Village를 다녀왔습니다.



Fearrington Village


날씨가 좀 더웠던 여름날 채플힐에서 차로 20여분 정도를 달려 Fearrington Village에 도착했습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멋진 풍향계가 눈길을 끕니다.
자세히 보면 참 복잡하게도 만들어놓은 풍향계이지만
아기자기하게 페인트 칠을 해놓아서 마을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작은 마을이지만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서 마을의 지도를 설치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도에 나와있는 곳은 대부분 유명한 곳입니다..
어디부터 가볼까요?




혹시 지도만 보고 길을 잃을까 이렇게 예쁜 표지판도 세워놨습니다.




어디를 먼저 가볼까 고민하던 차에
멋드러진 클래식 자동차가 눈에 띕니다.

얼마전 유행하던 오션블루 색상이 선명한 이 자동차는
외관으로만 봐선 정말 오래전에 출고된 것이 분명했는데
관리는 끔찍하게 잘 되어 있었습니다.




연식을 느껴지게 해주는 낡은 가죽 시트에
나무로 된 차량 실내와 설명도 나와있지 않는 몇 개의 조작버튼, 큼직한 핸들 등..
너무너무 멋진 차로군요.
기어박스도 독특한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GB라는 건 이 차 소유주의 이름일까요? 아니면 그냥 차 이름?

아~~~ 한 번 운전해보고 싶은데요?
 

Fearrington House Restaurant


처음 들러본 곳은 'The Fearrington House Restaurant' 입니다.
그냥 가정집 같죠? ^^
녹색의 풀밭에 있는 흰색 의자 3개가 아늑하게 느껴집니다.
아~~ 이런 곳에 살고 싶네요. 정말 멋지지 않나요?



그냥 일반 가정집처럼 보이는 레스토랑이지만
가격은 좀 많이 셉니다. ^^
저도 그냥 눈팅만 하고 돌아설 수밖에 없었답니다...
(가난한 유학생의 비애....)



The Fearrington Barn


다음으로 Fearrington Barn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서부영화에서 나옴직한 낡은 농장 건물이 나옵니다.
(앞에 깔린 보도블록이 좀 안 어울리지만..)
토피어리로 만들어 놓은 소도 보이네요.
안타깝게도 안에는 소가 없었습니다.
이곳 Fearrington Village에선 Belted Cow라고 불리는 흰 줄무늬 소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대하고 들어가봤는데 아무 것도 없더군요.



조금 실망을 했습니다...
그런데 밖에 나와보니 멀리 소가 보이지 않겠습니까?
냉큼 달려갔습니다. ^^




흐흐흐 드디어 찾았습니다. 흰색 벨트를 한 소입니다.
밥 먹으러 여물통있는 곳에 나와있어서 좀 어둡지만...
고향의 냄새와 함께 이 곳 명물 Belted Cow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
젖소인 듯 한데 아무튼 신기하게 생겼죠? 어떻게 저렇게 허리 부분만 흰색 줄이 있는지...



The Belted Goat



다시 빌리지 내로 갔습니다.
다음에 들른 곳은 Belted Goat 라는 상점입니다.
이 곳에서는 맛있는 빵과 음료수도 팔고 이곳 빌리지를 기념하는 기념품도 판매합니다.




잠깐만... Belted Goat?? Belted Cow가 아니고?
아까 본게 소가 아니고 염소였나? 라고 잠시 어이없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진을 다시 봤지만 그냥 소가 맞네요.
Belted Goat는 이곳엔 없.습.니.다.
(근데 왜 Belted Goat라고 지었을까요? 아직도 의문이네요... ^^)




안에 들어서면 가장 처음 눈에 띄는 것이 Belted Cow를 형상화한 이곳의 기념품들입니다.
귀엽죠? ^^ 이곳을 다녀가신 분들이 있다면 그 분들께 선물을 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만...
돈없는 유학생...ㅠ.ㅠ 그냥 지나치고 맙니다..



아무튼 아기자기 예쁘게도 꾸며놨군요.
잠시 삼청동의 멋진 커피숍에 온 듯한 기분도 듭니다.




빵을 사들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정말 티하나 없이 새까만 고양이가 빨간 목걸이를 하고 앉아 있더군요.
이 녀석은 졸린건지.. 배가 고픈건지.. 어슬렁어슬렁 왔다갔다 하기만 하더군요.
빵을 내밀어도 관심도 없어보이고... ^^
(하긴 체격을 보면 많이 먹어서 좀 비만인 듯도 하군요..)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만
이렇게 밖에 나와서 구경하는 것이 더 운치 있는 Fearrington Village 입니다.




Belted Goat 옆에는 아기자기한 가정 소품과 정원꾸미기 관련 상품을 파는 Dovecote도 있습니다.
이 날은 문을 열지 않아서 들어가보지 못했습니다만
밖에서 보기에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더군요.





근처엔 Roost라는 곳도 있습니다.
Roost 주변엔 조각 작품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참 멋진 조각들이긴 한데... 하나하나 가격이 붙어 있어서 ^^;;;
영 운치를 깨더군요.





아무튼 이 조각공원에서는 라이브 뮤직 콘서트도 열리곤 한다고 합니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날짜와 시간이 있습니다.
http://www.fearrington.com
가시기 전에 미리 확인해보시고 가면 더 좋겠죠?


McIntyre's Book Store


인터넷과 e-북이 발달하면서 책은 점점 찾아보기 힘들어져가고 있습니다.
덩달아 조용히 책을 둘러볼 수 있었던 동네 서점도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McIntyre's Bookstore는 정말 멋진 곳이었습니다.




어두운 원목 책장에 다양한 책을 멋지게 전시해놓은 서점 내부에
저는 한 눈에 반해 버렸습니다.

여기저기있는 지구본과 같은 장식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도 충분했습니다.




한켠에는 헤밍웨이의 작품을 전시해두었습니다.
사고 싶지만.. 읽을 시간도 별로 없고 ^^;;;



영어책으로 읽어본 적도 있는 노인과 바다의 일러스트는
정말 멋지더군요.
왠지 읽을 때는 물고기와의 사투가 큰 감흥이 없었는데
저 물고기는 정말 대단하네요.
누구든 헐리웃의 감독 한 분이 노인과 바다를 리메이크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앉아서 편안히 책을 읽을 수 있는 멋진 소파도 있습니다.
벽난로가 운치를 더해 주는 군요...
(물론 여름이라 난로를 때진 않았습니다만 ^^)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도 눈에 띕니다.
책은 표지 일러스트의 힘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요즘 나오는 일러스트는 멋지긴 하지만
왠지 운치가 없죠?




이 장식을 보고 탄성이 절로 터졌습니다.
무슨 책으로 만든건지 모르지만 둘둘 말아서 하나하나 꽂아 넣어 장식을 만들었네요.
정말 멋지지 않나요?



The Old Granary


돌아다니다보니 배가 고프네요.
점심을 먹기 위해 Old Granary에 들렀습니다.
어느새 밖에서 무언가를 먹기엔 너무 더워져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응? 간판 아래 있는 저 동물 간판은... Belted Chicken? (어딜 가나 Belted....^^)



실은 브런치를 먹어보려고 아침도 거르고 왔는데
점심 때나 오픈하더군요. ^^;;
덕분에 구경 잘 했지만..




실내는 약간 어두웠지만
나무로 만든 의자가 세련된 주방의 모습과 잘 어울렸습니다.




햇살이 잘 드는 창가엔 붉은 색을 테마로 다양한 그릇들로 인테리어를 했구요.
(응? 의자도 인테리어 인건가? 좁아서 저기 앉아서 먹지는 못할....)




테이블마다 연녹색의 국화가 한 송이씩 꽂혀 있습니다.




식전에 먹는 빵과 함께 나온 버터입니다.
마트 같은 곳에서는 못봤는데 어디선가 농장에서 직접 사오는 것인가 봅니다.
(버터를 사본 적이 없으니 관심없이 지나쳐서 모르는 것일 수도.. ^^;;)



식사가 나왔습니다.
와~ 감자와 샐러드를 곁들인 에그 베네딕트 라는 음식입니다.
먹음직스럽네요...
(아.. 배고프다...)



한적하고 깨끗한 Fearrington Village의 사진 몇 장 더 감상해 보실까요?




















. 장소명: Fearrington Village, Pittsboro, NC
. 홈페이지: http://www.fearringt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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