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2010.10.22 10:26

#5. 'I have a dream' 마틴 루터 킹 목사 박물관

▲ 연설 중인 마틴 루터 킹 목사


I have a dream that one day on the red hills of Georgia
the sons of former slaves and the sons of former slaveowners
will be able to sit down together at a table of brotherhood.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의 유명한 연설 'I have a dream.'의 일부분입니다.
그의 소원은 정말 단순했습니다.
조지아주의 붉은 언덕에서 옛 농장주의 자식과 옛 노예의 자식이
함께 탁자에 앉는 것....

그렇지만 그 소박한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 마틴 루터 킹 목사 역사 지구의 간판

사실 아틀란타에 있는 마틴 루터 킹 목사 역사지구를 방문하기 전엔
20세기가 되고나서도 한참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흑백의 갈등이 이렇게까지 심했다는 것을 잘 몰랐습니다.
현재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전혀 그런 갈등이 없었고
얼굴 색깔에 상관없이 다들 너무나 잘 어울려다녔기 때문입니다.

킹 목사님 같은 분이 계셨기에
지금과 같이 얼굴색이 다른 사람들이 서로 같은 테이블에 앉아
얘기를 나누고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마틴 루터 킹 목사께서 설교하셨던 에반에셀 교회

이 곳은 마틴 루터 킹 목사님께서 생전에 설교를 하셨던
에반에셀 교회 입니다.
상당히 작은 교회였습니다.
킹 목사님의 어머니께서 킹 목사님이 돌아가신 후에
이 교회에서 또 암살을 당하셨다고 합니다.

그의 큰 사명을 위해 안타까운 생명이 희생을 당한 것이죠.




▲ 에반에셀 교회 건너편에 있는 킹 목사 역사지구

에반에셀 교회의 건너편에는
새로 지어진 에반에셀 교회와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의 행적을 사진과 영상으로 보관하고 있는
마틴 루터 킹 목사 역사지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 새로 지어진 에반에셀 교회

이 교회가 새로 지어진 에반에셀 교회입니다.
앞서 킹 목사님의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그리고 킹 목사님께서 설교하셨던
구 에반에셀 교회는 현재는 목회를 하지 않습니다.
현재 (2009년 10월 당시) Renovation중이라고 했는데
아마 킹 목사님의 박물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마틴 루터 킹 목사 박물관 앞에 서있는 간디의 동상

박물관 정문에는 간디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허름한 옷에 지팡이를 들고 비폭력 운동을 주도했던 간디..
킹 목사님께서는 간디의 비폭력 사상에 큰 감명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사상을 흑인 인권 운동에 적용을 하셨습니다.
그 때문에 간디 상이 이렇게 박물관 정문에 자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 Courage to Lead...

Courage...용기...
참 아무 생각없이 많이 사용하는 단어인데
용기라는 것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모두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킹 목사님께서는 흑인 인권운동을 펼치면서
매일 같이 살해 위협을 받으셨습니다.
그러한 위협 가운데 계속 본인의 사명을 실천하신 것은
왠만한 용기로는 불가능한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정의라는 이름 하에 세워진 국가에서 정의를 갈구하는 흑인들...


벽에 걸린 성조기와 'Justice'라는 팻말을 들고 있는 흑인...
정의라는 이름 하에 세워진 미국이라는 국가에서
흑인이라는 이유로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 것이 너무나 당연했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하기만 합니다.



▲ '백인만 출입 가능' 이라고 적힌 팻말

For White Only...
백인만 출입 가능...
흑인이라는 이유로... 피부색이 검다는 이유로...
어떤 곳은 들어가지도 못했습니다.



▲ 오늘은 동물원에 백인은 출입 금지

No White People Allowed....
동물원에 백인이 금지되고 흑인만 들어갈 수 있는 날이 있었다니...
그렇게 백인과 흑인의 갈등은 무척 심했었다고 합니다.



▲ 교회에서 설교중인 마틴루터 킹 목사

킹 목사님은 이러한 상황을 바꾸고자 노력하셨습니다.
누구나 하나님 아래 평등한 인간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려 하셨습니다.
어딜 가나 그는 폭력을 사용하지 않았고
비난에 비난으로 응하지 않으셨고
모든 사람이 같은 꿈을 가지고 평등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 1963년 25만명 앞에서 I have a dream 을 연설하신 킹 목사님

그리고 1963년 25만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저 유명한 I have a Dream 이라는 연설을 하십니다.
이 연설은 참 단순합니다.
그저 소박한 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 소박한 꿈이 그동안 짖밟혀왔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 꿈을 찾자고 말씀하십니다.

I have a dream
that my four children will one day live in a nation
where they will not be judged by the color of their skin
but by the content of their character.

피부색으로 평가 받는 것이 아니라 인격으로 평가받는 세상이 오길...
너무나 당연한 그런 세상이 오길 꿈꾸신 것입니다.



▲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사망


킹 목사님은 1968년 4월 4일 6시에
살해당하십니다.

마치 죽은 제갈량이 산 사마의를 농락하듯
킹 목사님의 죽음은 더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킵니다.



▲ 창으로 들어오는 빛을 향해 한 방향으로 걸어가는 사람들의 조각


어른, 아이, 흑인, 백인, 장애인, 비장애인 할 것 없이
한 방향으로 나가는 마네킨 조각은
제게 큰 감명을 주었습니다.




▲ 킹 목사님 생가의 표지

발걸음을 킹 목사님의 생가로 향했습니다.
1929년 태어나신 이래 계속 사시던 킹 목사님의 생가는 초라했습니다.



▲ 마틴 루터 킹 목사 생가

그의 생가는 그저 주변의 여느 다른 집과 다름 없었습니다.



▲ 마틴 루터 킹 목사 부부의 무덤

돌아오는 길에 킹 목사님과 사모님의 묘를 들렀습니다.
파란 색으로 조성된 작은 인공 호수 위에
킹 목사님의 묘가 있었습니다.



▲ 마틴 루터 킹 목사 부부의 무덤

킹 목사님의 묘엔
I Have a Dream 연설의 말미에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말씀이 써있고
사모님의 묘엔
성경의 고린도전서 13장 13절 말씀이 써있습니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 마틴 루터 킹 목사님 무덤에 쓰인 글은 I have a dream 연설의 말미에 쓰인 흑인 영가입니다.


이 연설문의 마지막은 이렇게 끝이 납니다.

When we let freedom ring, when we let it ring from every village and every hamlet,
from every state and every city, we will be able to speed up that day
when all of God's children, black men and white men, Jews and Gentiles, Protestants and Catholics,
will be able to join hands and sing in the words of the old Negro spiritual,
"Free at last! free at last! thank God Almighty, we are free at last!"

우리가 자유를 울려 퍼지게 했을 때, 우리가 모든 마을에서 모든 고을에서 자유가 울려 퍼지게 했을 때,
모든 주와 도시에서 자유가 울려 퍼지게 했을 때 우리는 더 빨리 그 날로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날은 모든 신의 자녀들, 흑인들, 백인들, 유대인들, 이교도인들, 신교도인들, 가톨릭교도들 모두가
손을 잡고 흑인 영가를 부를 수 있는 날입니다.
"자유가 왔다! 자유가 왔다! 전능하신 하느님 감사합니다!! 드디어 자유가 왔습니다!"




 

▲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사명을 상징하는 영원의 불꽃

영원히 꺼지지 않는 영원의 불꽃처럼
킹 목사님은 돌아가셨지만
그의 사명과 그의 업적은
꿈이 되어... 자유가 되어... 사랑이 되어...
후세의 사람들에게 길이 남아 있을 것입니다.
영원히...


- 채플힐에서 하루를 2배로



. 마틴 루터 킹 목사지구 방문 관련 안내 .

Martin Luther King Jr. National Historic site는
아틀란타 시내에서 몇 블럭을 가야 합니다.
가는 길은 조금 우범지대로 생각됩니다. 허름하게 입고 있는 흑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흑/백의 갈등은 많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아직 많은 흑인들은 백인만큼의 대우를 받지 못하고 가난하게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곳을 찾아가실 때는 몇 분이 꼭 함께 가시고
중요하고 비싼 것 (예를 들어 카메라나 지갑 같은...) 들은 되도록 겉에 내놓지 말고 가십시오.
저는 용감하게도 혼자 찾아갔습니다만...
가는 길 내내 겁이 나서 조마조마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아무도 저를 해하지 않았고 아무도 저를 위협하지 않았고
신경조차도 쓰지 않았지만...
겁이 났던 저는 돌아올 때는 차마 혼자 돌아올 용기가 안나서
앞서 가던 백인 커플을 졸졸 따라갔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rackback 0 Comment 1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