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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2 13:06

[OSaka Vol.2] 스시뷔페에서의 만행 (오사카 스시 뷔페와 극락상점가)





스시뷔페의 만행


그동안 일들이 힘들어 몸도 피곤했지만
어째 첫날부터 쓰러져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카메라를 들고 숙소를 나섰습니다.







신사이바시 역에서 내려 남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왠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풍경 이라고 생각했는데
청계천하고 비슷하기도 하고... 일본 애니메이션 어디선가 본 것 같기도 하네요.

공사중이었던 데다 물도 맑지 않아서 좀 그랬지만
시내에 이런 곳이 있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벌써 날이 어둑어둑합니다.
배가 고파와서 일단은 식사를 하러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용궁정 이라는 이름을 가진 스시 바이킹이었습니다.
1,300엔을 내고 마음껏 스시를 먹을 수 있는 곳이죠. ^^
(전 왜 이런 곳만 찾아갈까요?? 완전 질보다 양... ㅋ )




좀 늦은 시간이었지만 사람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2자리를 차지하고 스시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오사카에서는 꼭 시장스시라는 데를 가봐야 한다는 말을 듣고도
배가 고픈 마음에 들어올 수 밖에 없었던 스시 뷔페..

그래도 왠만한 한국의 초밥집보다는 맛있었습니다. ^^
그리고 이곳에서 저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만행을 저지르고 맙니다...





혼자서 이만큼의 스시를 먹어치운 것이지요... (몇 번 세보려고 하다가 실패했습니다.. 아~~ 눈아파..)
못 믿으시겠지만.. 진짜 입니다. 한 접시에 초밥 하나만 올려져 있는 것도 있긴 했지만...
아무튼 제가 지금 봐도 믿기지 않네요..
(참고로 T군은 저보다 더 많이 먹었습니다.. ^^;;; )




게다가 후식으로 녹차맛, 카스타드맛 푸딩을 가지고 나오는 센스까지 발휘하며
첫 날의 멋진 만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배가 부르니까 살 것 같네요. ^____^








극락상점가




대체 왜 유명한지 잘 모르겠는 '북치는 인형'을 지나서..
(얘가 꽤나 유명인사 랍니다. 사람들이 여기서 사진도 많이 찍구요...)

오사카의 60년대 거리를 그대로(?) 옮겨놨다는 극락상점가에 도착했습니다.






귀가 크고 팔자 수염이 난 캐릭터가 인상적입니다.
이 캐릭터가 오사카에서는 어떤 의미를 지닌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런 간판이 나오는 조금은 초라해보이는 곳이 극락상점가 입니다.






옛날의 역 모습을 옮겨놓으려 했던 듯 이렇게 안내판이 있습니다.

극락역 (고쿠라쿠)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옛날 기차표와 비슷하게 생긴 입장권을 사야 합니다만
제가 갔던 날은 운 좋게도 무료 입장을 시켜줬습니다.
(제 손.. 주름 무지하게 많네요... 코O자임 Q10을 바르던지 해야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극락상점가에 다다르게 됩니다.
어두운 골목을 재현한 듯 복잡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멋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전깃줄까지 묘사를 해놓은게 인상적이네요. (설마 진짜 전깃줄인 것인가???)

관광을 온 것 같은 학생들도 눈에 많이 띄고, 일을 마치고 한 잔 걸치러 오신 분들고 있었고...
좁다란 골목에 촘촘하게 자리잡은 상점가에는
사람이 꽤나 많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무료 입장이라 더 많았을 수도 있겠네요. ^^





아기자기한 상품을 판매하는 곳도 많았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그냥 지나칠 수 없었을 것 같은 아로마병들이 예쁘게 늘어서 있어서 한 장 찍어봤습니다.





비즈로 만든 팔찌와 귀여운 인형 핸드폰 고리도 있네요.
여자분들 오셨으면 눈을 못떼셨겠는걸요?





좁은 건물 안에 계단까지도 되도록 완벽하게 재현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어찌나 복잡하게 해놨는지 길을 잃고 헤매기도 했답니다.




심지어는 옛날 자전거와 우체통도 전시를 해놨습니다.. ^^
예쁜 엽서들도 판매하고 있었지만.....
역시 이런데 감정적인 것을 느끼지 않는 저와 T군은 그냥 패스~~






제일 윗층에 왔습니다.
아마도 시장거리를 표현한 것 같습니다만
지금까지 거쳐온 곳들과 달리 좀 허접(?) 하네요. ^^






건물들은 모두 그림으로 그린 것이라서
조금만 밝게 사진을 찍으면 티가 확 나는군요.




예전에 우리나라 야시장에도 있던 금붕어 건지기 게임도 있었습니다.
재미삼아 한 번 해보려 했으나...
첫째.. 잡아도 어디다가... ^^;;
둘째.. 돈이 ... (항상 재정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일본 전역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소원판도 있습니다.
이런 상점가에도 있으니 말 다했죠. ^^
아~~ 독도 얘기 써있나 한 번 찾아볼걸 그랬나?






만국기가 있는게 좀 이상했지만 ^^
이런 상점들을 보니 예전 제가 살던 동네 구멍가게 생각도 나고 그랬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봤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쫀드기나 아폴로, 라면땅 같은 옛날 군것질 거리들이 전시돼있습니다.
가운데 스파이더맨하고 키티 완전 귀여웠습니다만...
역시나 패스~~~ ^^





소원판이 있어서 이상타 했었는데
이렇게 귀큰 아저씨 상을 세워놓은 조그만 신사도 한 구석에 마련돼 있네요.

역시 일본 국민 수 만큼의 신을 섬긴다는 일본 답다고 할까요?
하지만 역시 상점이라 그런지 닛코등지에서 봤던 참배하는 사람은 보질 못했습니다.




나의 여행 Tip.

※ 난바와 신사이바시

저는 T군과 함께 신사이바시에 내려서 난바까지 걸어갔지만
그러지 마시기 바랍니다. ^^
굳이 신사이바시 시장을 들리실 것이 아니라면 시간 없으실 때는 난바로 바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스시 뷔페도 난바에서 가깝고
극락상점가 등이 들어선 도톤보리도 난바에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쇼핑을 하시거나 밤 구경을 즐기실 예정이시면
제가 숙소로 잡았던 우메다 보다 난바를 숙소로 잡으시는게 좋으실 겁니다.



3편 예고..)
신사이바시와 난바에서 만난 거리의 음악가들...
그들의 열정과 꿈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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