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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irs of Travel/˚。`05.08 Tokyo'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08.09.01 [TOKYO Vol.11] 첫 해외여행을 통해 느낀 일본.. 그 일본스러움
  2. 2008.08.18 [TOKYO Vol.10]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환상적인 하늘 풍경 (3)
  3. 2008.08.14 [TOKYO Vol.9] 태풍을 뚫고 다녀온 온천도시 하코네(箱根)
  4. 2008.08.11 [TOKYO Vol.8] 내가 꼽는 동경 최고의 관광지 에비스
  5. 2008.08.08 [TOKYO Vol.7] 시부야에서 본 삼성
  6. 2008.08.07 [TOKYO Vol.6] 하라주쿠에서 아톰을 만나다.. (2)
  7. 2008.08.06 [TOKYO Vol.5] 일본에 자유의 여신상이?? 데이트 필수코스 오다이바 (2)
  8. 2008.08.05 [TOKYO Vol.4] 日本의, 日本에 의한, 日本을 위한 日光(닛코) (5)
  9. 2008.07.25 [TOKYO Vol.3]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하는 일본 여행 {야간 혹은 출출할 때 클릭 자제} (12)
  10. 2008.07.23 [TOKYO Vol.2] It's SONY {긴자의 소니 스튜디오}
2008.09.01 15:42

[TOKYO Vol.11] 첫 해외여행을 통해 느낀 일본.. 그 일본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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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번째 해외여행 이었던 2005년 일본 동경으로의 여행..

많은 것을 남겼고,
많은 것을 느꼈고,
또 적잖이 고생했던 일본 여행..

이제 그 여행의 정리를 할 시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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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하면 제일 처음 떠오르는 이미지는..
'깨끗하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나리타 공항에 내려서 공항에서 바로 시내로 연결되는 SKY Liner를 탔습니다.
물론 인천공항도 깨끗하지만
오래된 나리타 공항도.. SKY Liner도 정말 깨끗하고 깔끔합니다.

누가 보면 결벽증 있는 사람들만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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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JR선의 전철들은 시설도 최첨단을 자랑합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문자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전철에 이렇게 전자화면 표시가 됩니다.

광고판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새로 건설되는 9호선 부터는 도입됐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이 정도면 지하철에서 내리는 곳 지나치기 쉬운 분들도
쉽게 타고 내리실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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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학생이었던 저에게
정말 가지고 싶었던 아이템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소니아이와 였습니다.
그 때 당시 소니 워크맨을 가지고 다니는 아이들은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지금은 중학생이면 핸드폰도 하나씩들 가지고 다니곤 하지만
그때 당시에도 이미 2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 대신
저는 한국 전자회사의 5만원짜리로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제가 본 소니는 계속 진화중이었습니다.
20세기의 소니가 가전와 AV기기를 통한 하드웨어의 회사였다면
21세기 소니의 지향점은 소프트웨어와 컨텐츠 회사였습니다.

로봇 강아지라는 것은 만화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소니는 이를 이미 현실화 했고
플레이스테이션은 일본 청소년들 사이에 이미 Must Have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소니가 또 어떤 행보를 보일지..
무척 기대가 되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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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또 하나 느낀점은
전통과 현대 감각이 잘 어우러져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얼마전 DAUM 블로거 뉴스에
전통있는 설렁탕집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 실렸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간에 한국에서 전통을 지켜온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멀리 고려/조선시대 도자기를 굽던 도공들부터
바로 엊그제 문을 닫은 한 설렁탕집에 이르기까지 말이죠.

하지만 일본에서 전통은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진.화.중.이었습니다.

1869년에 문을 연 기무라야 빵집
건물을 현대식으로 바꾸었지만
아직도 예전 방식 그대로 나무판에 빵을 내놓고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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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도 19세기말, 20세기초의 외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부는 현대식으로 바꿔나가 건물 자체로 멋진 관광상품으로 보존하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위의 건물은 백화점입니다.
얼마전 신세계 백화점이 외관을 유지하면서 내부를 개조한 사례가 있는데
일본에서는 이미 일상화 된 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백화점 옥상에 있는 시계탑은
정확한 시간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과거의 것을 보존하면서 현대의 것을 접목시키는 것..
우리도 배울만한 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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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의 한가운데 가부키극장이 들어서 있다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일본이 자랑하는 소프트웨어인 가부키이지만
옛날의 것이 이렇게 시내 중심에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한국에 판소리나 국악만을 연주하는 곳이 시내 한가운데 존재하는 것을 상상해보십시오.

물론 국립국악원이 강남에 있긴 하지만
예술의 전당이라는 이름에 묶여 함께 있을 뿐 단독으로 존재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한국으로의 관광객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하는데
우선 이런 한국적인 것의 개발과 보존이 선행되면 당연히 외국인은 발걸음을 옮기지 않을까요?
가부키 극장 밖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파란 눈, 노란머리의 외국인이었다는 것
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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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한복을 입고 다니는 사람을 보기는 참 어렵습니다.
어쩌다 보는 사람도 개량된 한복이고 그나마도 장소를 살펴보면 인사동 주변등이 아닌가 싶습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다니고 다양한 패션이 존재하는 시부야에서
위 사진의 샵을 봤을 때 의아했습니다.
기모노와 일상복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니...
이 샵의 정체도 조금은 궁금했구요.

하지만 항상 새롭고 튀는 것을 좋아하는 일본의 신세대이지만
그만큼 스스로 전통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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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에서 삼성의 간판을 봤을 때는 꽤나 자랑스러웠습니다.
마치 90년대 소니 워크맨을 보면서 우리는 왜 이런걸 못만들지? 했던 제가..
2000년대 일본 동경의 한 복판 까지 진출한 한국 기업을 보고 느낀 감격이랄까요?

하지만 요도바시 카메라 등의 전자제품 판매점이나 핸드폰 샵을 가봐도
삼성, LG등의 제품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큰 광고를 하느라 삼성은 분명 엄청난 비용을 투자했을텐데..
과연 무슨 제품을 판매하는 것일까요?

어쩌면 이제야 막 진출하는 단계였는지도 모릅니다만
저 많은 전자제품들 사이에서 삼성, LG의 제품이 보이지 않는 것은 못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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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은 유사한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음식점 입니다. ^^

100엔 스시집에 갔을 때 여기 오신 분들 대부분은 한국인이었습니다.
남대문에 일본인이 많이 오기로 유명한 음식점이 있어서 가봤더니
80%정도는 일본 분들이시더군요.

한국인과 일본인 서로 상대방에게 유명한 음식점은
정작 자국민에게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일본에 스시를 먹어보러 가시는 분이 계시면
현지인을 통해서 맛있는 집을 알아보고 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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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코의 도쇼구에서 봤던 세마리 원숭이는 참 독특했습니다.
귀를 가리고, 입을 막고, 눈을 가리고 있는 세마리 원숭이는
본인의 속을 감추고 잘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일본인의 처세와 일맥 상통해보였습니다.

무사들이 주름잡던 시대에 백성들은
생존을 위해서 시키지 않아도 이렇게 살아야만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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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일본이 독도를 자국의 역사교과서에 기록한다는 발표를 했을 때
어떤 분이 일본 신사의 소원판에 독도와 관련해서 일본인 욕을 적어놓은 분이 계셨었죠? ^^

이렇게 걸려있는 소원판은 매일 저녁 걷어서 아침에 기도를 드린다고 합니다.
한글로 적혀있었으면 아마도 기도를 드리진 못했겠죠.
(500엔이면 싼 돈이 아닌데 이왕이면 일본어로 적으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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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통 음식점은 대부분 이런 모습입니다.
이 곳은 쓰나하치라는 일본식 튀김(뎀뿌라) 음식점입니다.

손님 상당수는 혼자입니다.
우리나라였다면 회식하는 분들로 가득찼을 음식점인데
회식을 하시는 분들 보다는 저녁을 해결하러 혼자 오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혼자 오신 손님은 요리사와 이야기를 하면서
그날그날 좋은 튀김재료에 대해 얘기하고
그렇게 추천받은 튀김을 접시에 올리고 있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무라카미 류 였나? ㅡ.ㅡa)가
초밥은 이렇게 마주보고 앉아 얘기를 나누면서 먹어야 한다고 했는데
일본음식은 이렇게 먹는게 정말 제맛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야.. 당연히 일본어를 못해서 정식 시켜서 주는대로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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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관객을 동원했다면 한국에서는 정말 대단한 것이지만..
전혀 대단하지도 않게 개봉만 했다 하면 천만을 우습게 넘겨버리는 감독이 일본에 한 명 있습니다.
바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입니다.

그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죠?
이번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인 "벼랑 위의 포뇨"
개봉한지 41일만에 이미 천 만 관객을 넘겼습니다.
다크나이트, 미이라3 등 헐리우드 작품들을 멀리 떨어뜨려놓고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 힘이 과연 무엇일까요?
지브리 스튜디오를 방문하고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힘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른도 아이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세대를 초월한 작품성...
그의 애니메이션에는 힘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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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의 아버지라고 까지 불리는 데츠카 오사무를 빼고서 일본 애니메이션을 논하는 것은 무리겠죠?
아직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우주소년 아톰..

아톰이 만화에서 탄생하는 날인 2003년 4월 7일에 딱 한 번만 울리는
아톰 자명종시계가 한정판매 되었는데
나오자마자 불티나게 팔려서 매진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직도 매년 4월 7일이면 아톰의 생일파티가 열린다니까
애니메이션에 대한 일본인의 엄청난 관심을 알겠죠?

사실 개인적으로는 그 인기가 잘 이해되지는 않지만
그것이 또 하나의 일본의 모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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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서울에서 지어지는 신축건물은 성냥갑 모양으로 짓지 못하게 하는 조례가 통과되었다고 하죠?
일본에도 그런 조례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신주쿠 주변에는 소위 성냥갑 건물을 찾아보긴 힘듭니다.

오래전에 지어졌다는 신주쿠 스미토모 빌딩은
도쿄 도청과 함께 독특한 외관으로 유명합니다.

스미토모 빌딩은 삼각형으로 되어 있는데요.
가운데는 저렇게 비어 있습니다.

빌딩 옥상에 전망대가 있어서 야경을 감상하기에는 아주 그만인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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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도쿄도청을 배경으로 한 장 사진을 남겨봅니다.




지금까지 일본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8년 2월에 다녀왔던 일본 관서지방 여행기도 기대해주세요.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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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8 11:15

[TOKYO Vol.10]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환상적인 하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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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태풍을 뚫고 하코네에 다녀온 다음날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다행히도 태풍은 소멸되었고 비행기도 예정대로 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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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침 8시와 11시에 뜰 예정이었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태풍으로 결항되는 바람에
제가 탈 예정이었던 1시30분 비행기가 747로 바뀌게 되었고
저는 이코노미를 예약하고도 비즈니스 석을 이용하는 행운을 누리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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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앉아본 비즈니스 석입니다.
개인 스크린도 있고 좌석도 엄청 넓네요.

아~~~ 이래서 비즈니스 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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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비행기가 이륙하고
동경 시내가 깨끗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Good Bye TOKYO..다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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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태풍이 오염물질들을 쓸어버린 덕분인지
하늘이 오랜만에 맑고 깨끗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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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가 하늘 높이 올라가자.
파랗게 갠 하늘과 태풍이 몰고온 구름이
환상적인 하늘을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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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상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사진을 한 번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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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동안 아름다운 하늘 덕분에
지루한 줄도 모르고 인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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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한국의 땅이 너무나 반갑네요..
그렇게 저의 첫번째 해외여행이 끝이 났습니다.
그동안 방문해주시고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처럼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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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4 13:02

[TOKYO Vol.9] 태풍을 뚫고 다녀온 온천도시 하코네(箱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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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는 온천으로 유명한 온천도시 입니다.
그리고 저와 같이 사진찍는 사람들의 구미를 당길만한 수많은 관광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유명한 삼나무 숲이나, 어린왕자 박물관, 도자기 박물관 등등..
수많은 볼거리들에 날씨가 좋으면 후지산까지도 보인다고 합니다...
전날 밤에 잠까지 설칠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 하코네 여행으로 들떠있는 저를 기다린 것은...
다름아닌 11호 태풍 말라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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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어디를 가도 전철/기차에 한글을 병기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역을 놓쳐서 내리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덕분에 무척 편리했습니다..
한자를 읽지 못해도... 일본어를 못해도...
역을 지나치거나 알아채지 못해서 실수한 적은 없었습니다.


급행열차를 타고 하코네 유모토 역에서 열차를 갈아타면
이제 본격적으로 하코네 여행이 시작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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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열차가 숲으로 둘러싸인 레일을 달려갑니다.

비가 오다가 그쳤네요...
그 덕분에 하얗게 산등성이에 피어난 안개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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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에서 바라다보는 주변 풍경이 참 멋집니다.
하코네는 어딜 가나 멋진 산의 풍경이 펼쳐져 있어서
기분이 편안해지는 곳이었습니다.

철로 된 현수교도 왠지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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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르막길로 올라가는 하코네 등산 케이블 카로 갈아탑니다.
케이블 카라기에는 오히려 열차에 가깝지만. ^^

저 앞에 가는 기차에 쏟아지는 비가 보이시나요?
그야말로 폭우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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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 등산 케이블카가 출발하는 역의 모습입니다.
사람이 많네요... 저렇게 비가 오는데..

보시기엔 어떨지 모르겠으나
비는 정말 엄청 많이 오고 있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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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는 하코네 지방의 특산품 중 하나인 검은 달걀을 포장해서 팔고 있습니다.
이 달걀은 선물용으로 사기는 좋으나
직접 드시기엔 좋지 않아요.

검은 달걀은 화산으로 끓는 물에 순식간에 삶아내면서 자연적으로 검게 변하는 것인데
이건 다 식어서 별로 랍니다.

따끈한 검은 달걀은 아래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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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등산 케이블카로 이동하는 역마다
멋진 박물관들이 많습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덕분에 사람이 없어서 좋구나.. 하는 위안을 삼으며 열차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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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 역에 내렸습니다.
하지만 시간당 30mm의 폭우를 뚫고 간신히 도착한 어린왕자 박물관은
애석하게도 휴관 팻말이 걸려있었습니다. ㅠ_ㅠ
지지리 복도 없지...

삿뽀로 맥주 박물관 갔을 때도 휴관이더니만.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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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 등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일본은 이렇게 운전석을 볼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그 덕분에 이런 광경을 보게 되어서 조금은 기분이 나아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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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정상인 소운잔(早雲山) 역에서부터 하코네 로프웨이를 탑니다.

이 로프웨이가 우리가 말하는 케이블카 이죠? ^^
일본에서는 부르는 개념이 좀 다른게 아닐까요?

아무튼 이 로프웨이가 하코네의 정상인 ... 그리고 후지산을 볼 수 있다는
오와타쿠니 까지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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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보이는가~~~!!!!!
아무 것도 안보입니다... ㅠ.ㅠ
쏟아지는 폭우가 정말 원망 스럽더군요.

이젠 후지산이고 뭐고..
로프웨이의 케이블카가 폭우에 멈추지 않기만을 기도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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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 관광 맵입니다.
한 눈에 보기 좋게 되어 있네요. ^^

지금 저는 화면 가운데 오와타쿠니로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 사진 옆에 까만 동그라미가 보이시나요?
정상에서 검은 달걀을 먹을 수 있다는 표시입니다. ^^

검은 달걀은 이따가 다시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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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 오와타쿠니 근처에 갔더니
황량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화산 활동이 아직 계속되고 있어서
유황이 뿜어져 나오고 있어 더욱 뿌옇게 흐려져 있습니다.

보시면 하얗게 무언가 흘러나온 자국이 있고
나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모습입니다.

매케한 냄새도 납니다.
그야말로 화산활동 지대에 들어온 기분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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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와타쿠니 정상의 휴게소에서 산 뜨끈뜨끈한 검은 달걀입니다.
이 달걀을 하나 먹으면 7년간 장수한다는 설이 있답니다.

6개를 사서 점심 대신 즉석에서 4개나 먹어치웠습니다.
"28년 수명연장의 비밀... 바로 하코네 검은 달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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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끓어오르는 온천 물이 장관입니다.....만
태풍으로 인한 폭우로 출입 금지였습니다...

아~~ 놔~~ 기껏 하코네까지 왔는데 뭘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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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수 없이 다시 로프웨이에 올랐습니다.
원래대로 다 보고 왔다면 아마 오후 3 ~ 4시는 됐을텐데
인제 12시 남짓 밖에 안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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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비가 그치고 날이 개었네요.
내려다보니 숲 속에 예쁜 집들이 보입니다.

비 덕분에 공기가 깨끗해졌네요.
냄새가 지독했던 유황지대도 벗어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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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는 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표현 못하지만..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후지산 대신 안개라... 조금 서글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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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웨이를 타고 내려가는 모습입니다.
원래 목표대로라면 저 뒤로 후지산이 보여야 하는데 ㅎㅎ
후지산이 있어야 하는 자리에는 태풍이 몰고온 구름 뿐이네요.


그래도 이 광경도 정말 멋있었습니다.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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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오는 로프웨이 케이블카도 한 번 찍어봤습니다.
아까 정상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에 비해서는 좀 낡았지만
그래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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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웨이를 타고 다시 내려오면
도겐다이라는 곳에 도착합니다.
이곳에는 화산활동 이후 생성된 칼데라 호수인 아시노 호가 있습니다.

비가 내리다 그쳐 비안개가 피어오르면서 멋진 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그나저나.. 후지산 어딨어...ㅠ.ㅠ 아직도 미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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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 구경을 온건지...
아니면 하코네 지방에 있는 명물 탈것 들을 순방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번엔 배를 타고 아시노 호수를 건너갑니다. ^^
배의 모습이 참 아기자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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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를 뒤집어쓴 항해사가 키를 잡고 있습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일본의 대부분의 대중교통은 이렇게 운전석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모두 제복을 깔끔하게 입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모든 교통수단들은.....
기차, 하코네 등산 케이블카, 하코네 로프웨이, 아시노 호에서 탄 배, 그리고 하코네 지방의 버스까지..
하코네 프리패스로 다 탈 수 있습니다.
(단.. 사자 마크가 새겨진 세이부 계열 버스는 이용하지 못한답니다.)
우리 나라도 주요 관광지에 이런 프리패스를 도입하면 참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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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것들을 모두 건너뛰고 오니 1시 반 정도 밖에 안됐네요.
비와 피로에 젖은 몸을 이곳 유넷산 온천 박물관에서 풀었습니다.

유넷산은 한국에서 미리 표를 예매하고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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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인해 비가 많이 와서 투덜댔었는데
그 덕분에 하코네 최고의 관광자원인 온천을 3시간도 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비가와서 와인온천탕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뜨끈한 야외 온천과 각양각색의 온천은 그동안 쌓인 피로를 말끔이 씻어주었습니다.

탕의 사진은 당연히 없습니다...ㅡ.ㅡ(이상한 생각하셨다면..떼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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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야외온천인 모리노유에서는
중요한 곳은 수건으로 가려주는 것이 에티켓입니다.
일본인들은 꼭 가리고 다니더군요..

제게는 일본인들은 성에 대해 개방적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일본 AV 때문에 생긴 선입견이었지만요...)
그렇지만 일본인 들은 작은 수건으로 민망한 부분을 꼭 가리고 다녔습니다.

당당하게 내놓고 걸어다녔던 제가 부끄럽더군요. ^^a
게다가 때를 미는 사람도 한 명도 없었습니다...

녹색 이태리 타올 가지고 갔다가 스을쩍 집어넣었답니다. ㅡ.ㅡa
시워~~~~ㄴ 하게 밀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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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1호 태풍 말라우가 몰고온 비구름은
하코네 지방에만 하루에 300mm의 비를 뿌렸습니다.

이 때문에 급행열차는 운행이 중지됐고
2시간에 걸쳐 동경까지 가는 완행(역마다 모두 서야 하는...ㅜ.ㅜ)만 운행이 됐습니다.

한국의 지하철 처럼 되어 있어서 불편했지만..
온천을 하고 나왔더니 노곤해져서 금새 잠에 골아떨어졌습니다.

비록 볼 것들은 많이 보지 못했지만
그 덕분에 하코네를 갈 이유가 다시 생겼네요.

다음에는 1박 2일 정도 느긋하게 머물면서 여행을 하고 싶은..
하코네 여행이었습니다.

그나저나 다음날 한국 가야하는데 비행기는 뜨는걸까요? ㅜ.ㅜ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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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1 11:57

[TOKYO Vol.8] 내가 꼽는 동경 최고의 관광지 에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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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간입니다.
첫 날 부터 낭보가 전해지면서 더운 날씨를 시원하게 만들어주니 참 기쁩니다.


우승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다른 사람들이 상상도 할 수 없는 노력을 했고,
그만큼 더 많은 땀을 흘렸다는 것이겠죠.

그 열정과 노력에 보상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잡소리로 시작했지만 어쨋든....

2005년 일본 동경 여행의 끝자락을 잡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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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드렸던 기무라야에서 단팥빵을 사들고
발걸음을 옮긴 곳은 가부키 극장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일본 전통극인 가부키를 공연하는 극장인셈인데
입구에는 외국인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더군요.

우리나라의 국립국악원에 이런 행렬이 있는 것을 본적이 없는데
상시로 가부키를 공연하는 이곳에는 평일에도 엄청난 관객이 몰려들고 있었습니다.
간사이 지방에 있는 다카라즈카 극장도 마찬가지라고 하네요.

문화가 진정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일본 여행에서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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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물론 보지 않았습니다. ^^
알아들을 수도 없었을 뿐 더러..
왠지 하얗게 화장해놓은 공연자들의 얼굴에서
알 수 없는 거부감 같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사진만 몇 장 찍고 발걸음을 에비스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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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목적지로 삼은 에비스까지 거리가 꽤 멀기 때문인지
에비스 스카이워커 라는 일종의 직선형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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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카이워커 내부는 완벽하게 냉방이 되고 있어서 더운 여름에도 시원했구요.

덕분에 먼 거리를 아주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관광객을 위한 작은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시청역이나 을지로 입구 역에서 숭례문까지 이런 설비를 갖추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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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에비스 스카이워커를 타고 가다 만난
권상우와 최지우의 사진 & DVD 광고네요.

가격도 상당합니다. 최지우 12,8000엔, 권상우 9,980엔  (10만원 ^^;;;)
인기순인지 컨텐츠 때문인지 ^^ 최지우씨 앨범이 더 비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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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에서 꼭 들러봐야할 곳은 바로 이 곳
삿뽀로 맥주 박물관입니다. ^^

붉은색 벽돌로 만든 깔끔한 건물이 인상적입니다.
이 곳에서는 공짜로 맥주를 맛 볼 수도 있답니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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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날 마침 휴관이었습니다. (관광전 철저한 리서치.. 필수.. ㅡ.ㅡa)
월요일이 정기 휴관이라네요.
안에서는 CF를 촬영 중인 것 같았는데 결국 쫓겨났습니다. 아 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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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곳이 바로 오늘의 목적지인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입니다.
조성해놓은 정원과 인공적인 구조물이 아이러니컬하게도 아주 잘 어울리네요.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싶긴 한데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뒷쪽으로 보이는 높은 건물은 웨스틴 조선 호텔이었습니다.
좀 쉬어가는 관광이 목적이시고 (돈이 좀 있으시다면..) 이곳에 숙소를 마련하시면
참 한적하고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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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 플레이스 옆에는 이렇게 미츠코시 백화점도 있습니다.
이 백화점은 동경에만도 엄청 지점이 많군요.
이 한적한 에비스에도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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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보이는 내리막길로 내려가면
그늘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제가 이 에비스를 강추하는 이유는
다른 동경의 관광지보다 너무나 한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꼭 관광을 다니면 하나라도 더 볼려고 싸돌아다니기 마련이고
그러다보면 밤에 완전 골아떨어지기 일쑤인데
이날은 에비스에서 편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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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여깁니다.
몇몇 노숙자 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계시기도 했지만
여기서 시원하게 낮잠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
(겁도 없지 정말..)

아.. 뒤에 건물은 식당이었습니다. ^^;;
무슨 박물관인줄 알았는데 아쉬웠습니다.

어쨋든 관광전 리서치 필수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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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에서 바쁜 여정을 식혀주었던 페리어 레몬 한 병입니다...
(미네럴 워터를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패스...ㅡ.ㅡa)





너무나 바쁘게만 돌아다녔던 동경 여행이었습니다.
힘든 일도 많았고...
이곳 에비스에서 쉬어갈 수 있었던 몇 시간이
저에게는 너무나 달콤했습니다.

제가 감이 그 멋진 관광지를 제치고
에비스를 최고로 꼽는 이유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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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8 10:15

[TOKYO Vol.7] 시부야에서 본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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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대각선으로 나있는 횡단보도로 엄청난 사람들이 쏟아져나오는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던 곳

하지만 우리나라 명동에 견줄 만큼 다양한 쇼핑 센터와 수많은 젊은이들로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일본에 가면 꼭 들른다는 100엔 스시집도 있고
우리에게 익숙한 삼성의 대형 간판도 있는 곳입니다.

삼성간판 보니까 반갑긴 하더라구요...
여러 전자제품 판매상에 가봐도 한국 제품이 없어서 좀 아쉬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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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역을 나와 처음 볼 수 있는 것은
충견 하치코의 동상입니다.

주인이 죽은 이후에도 계속 이 자리에 나와 주인을 기다렸다는
하치코를 기리는 동상이라고 하네요.


우리도 '오수의 개''하얀 마음 백구' 기념비를
관광 자원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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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역을 바라보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뉴스에서 많이 보신 장면 아닌가요? ^^
저만 익숙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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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시부야는 꼭 한 번 들러보셔야 할 곳 입니다. ^^
예쁜 옷이나 구두, 아이템들이 많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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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느낌에는 이곳에서 유행하는 제품이
정확히 6개월 ~ 1년 뒤 쯤 한국에서도 유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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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뭐... 패션에는 문외한이고 관심도 없어서. ^^a
구경만 하고 말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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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사진은 많이 찍어왔으니 몇 장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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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신주쿠 거리를 투어합니다.
독특한 외관이 눈에 띄었던 한 영화관입니다.

일어를 잘 모르지만 당시 유행하던 영화는 아니었기에
일종의 독립영화관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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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거리에도 사람 정말 많았습니다. ^^
백화점에서 나와 거리를 쏘다녔습니다...

원래 목적은 100엔 스시를 찾는 것이었는데
이거 원~~~ 아무리 물어봐도 영어를 쓸 줄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어떤 분은 제 말을 끝까지 들으신 다음에....
"일본어"로 설명을 해주십니다...
친절하게 답변주신 건 너무 감사드리지만.. 알아들을 수 없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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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HMV에서 이것 저것 구경도 좀 하면서 또 물어봤지만
정말 100엔 스시집 찾기 어렵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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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다가 또 시부야 109 백화점 있는 처음 출발 지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시부야는 이 백화점을 중심으로 길을 물어보면 편합니다.
워낙 잘 보이기 때문에 시부야의 랜드마크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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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백화점 건너편에는 지우히메가 나오는 광고판이 있습니다.
머라고 써있는지...ㅠ.ㅠ
확실히 언어를 하지 못하는 나라에서 혼자 돌아다닌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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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차여차 또 백화점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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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밀리오레나 두타 급의 매장이었던 것 같은데
매장 하나가 차지하는 넓이는 훨씬 넓습니다.
여유도 있어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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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를 매달아 놓은 모습이 독특해서 찍어봤는데
찍어놓고 보니 그냥 그렇군요. ^^ 당시엔 꽤나 예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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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정말 예쁜 분이 카운터에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럭키 ^O^V)
멀리서 몰래.. 도촬을..ㅠ.ㅠ 이러면 안되는데...

어디였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진짜 예쁜 분이었습니다.
(태클은 정중하게 사양하겠습니다... 어차피 판단은 주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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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거리를 방황하던 중
간신히 한국 분을 만나서 100엔 초밥집에 왔습니다. (결국은 한국분을 만나서 ^^;;;)

어휴...ㅠ.ㅠ 고생이군요. 정말로.
그래도 초밥은 맛있었습니다.
고급 초밥집 만 하겠습니까만... 한국의 왠만한 일식집 보다는 훨씬 맛있는 집이었습니다.

초밥을 만드는 모습도 참 흥미로웠습니다.
사람도 많고 없어지는 양도 많은 만큼
초밥을 만드는 엄청난 손놀림을 구경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였습니다...

시부야에 가시면 100엔 스시집도 꼭 한 번 들러보세요. ^^
배고픔과 재미 2가지를 모두 충족시켜 주니까요.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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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7 12:49

[TOKYO Vol.6] 하라주쿠에서 아톰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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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일본에 대해서 잘 모를 때,
같은 반 친구가 "HARAJUKU, TOKYO"라고 써있는  가방을 메고 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 하라주쿠라는 곳에 가본 것은 그 뒤로 거의 10년이 지나서였습니다. ^^

젊음과 패션의 거리라는 하라주쿠...
한 번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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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관광의 중심은 다케시다 도리 라는 곳입니다.
명동의 옆골목 정도 되는 넓이의 좁은 길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메우고 있었습니다.

8월 말이면 대략 방학이 끝날 때도 된 듯 한데.
대낮에도 이렇게 사람이 많네요.
(전 일본의 학사일정은 당연히 모릅니다.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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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다 도리 양 옆에는 정말 많은 Rare아이템 샵이 있습니다.
위에 보시는 메탈 혹은 펑크 패션은 그냥 수수한 축에 속하구요.
(아.. 사진 찍지 말라고 되어 있네요...ㅡ.ㅡa 몰랐습니다... 죄송해요.)
그나저나 가격 정말 쎄군요... 왠만한 셔츠 한 벌에 만 엔이 훌쩍 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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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키나 사극에나 나올법한 일본풍의 옷을 전시해놓고 있는 가게도 있었습니다.
안에는 무슨 순정만화 하인들 복장인 듯 보이는 옷도 안에 진열되어 있네요...
저런 걸 입고 다니는 사람도 있을까 싶었습니다.
(근데 하라주쿠엔 놀랍게도 진짜 저런 걸 입고 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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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뭐... 이런 공주옷도 있는걸요. ^^
정말 최강입니다.
이런 아이템/옷 가게가 있어
일본 코스프레 매니아들의 타겟이 되고 있는 거겠죠..




다케시다 도리에는 다양한 샵이 있습니다.
비틀즈의 LP나 관련 기념품을 파는 곳도 눈길을 끌었었고.

또.. 우주소년 아톰 관련 상품이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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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요즘 만화는 잘 모르겠지만...
우주소년 아톰은 저 어렸을 때 정말 대단한 영웅이었죠.

거의 20년 만에 일본에서 아톰을 보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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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각도에 따라 아톰의 내부 설계도가 비쳐보이는 가방도 눈에 띄네요.. ^^

2003년 4월 7일이 극중에서 아톰의 생일이랍니다.
이 날 딱 한번만 울리는 알람시계가 한정판매 된적이 있다는데
발매하자마자 품절이 되어버렸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그만큼 애니메이션과 일본은 떼어놓고 생각하기 어려운 듯 합니다.
이렇게 하라주쿠에도 아톰이 있잖아요. ^^
(아무튼 데츠카 오사무.... 대단한 사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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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좀 보수적이다보니
이렇게 (제게) 적응 안되는 패션을 한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 만으로도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패션의 도시 하라주쿠를 돌아다니다보면 배가 고프겠죠?
다케시다 도리 곳곳에서 판매하는 크레페를 꼭 먹어보고 오세요.
달콤한 음식을 좋아하신다면 강추입니다.


그리고 잘 찾아보시면 정말 괜찮은 물건들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저도 유일하게 이곳 하라주쿠에서 쇼핑을 했답니다. ^^
꽤나 괜찮은 디자인의 가방이었는데.. 예전에 보던 친구의 것처럼 HARAJUKU라고 써있진 않았습니다. ^__^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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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6 14:05

[TOKYO Vol.5] 일본에 자유의 여신상이?? 데이트 필수코스 오다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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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브릿지라는 이름을 처음 접한 것은
'클램프 X'라는 만화에서 였습니다.

그만큼 일본에서도 비중이 있는 장소라는 반증이겠죠?
일본 여행 첫날 그 레인보우 브릿지가 있는 일본 오다이바를 다녀왔습니다.
야경이 멋지다는 귀뜸을 듣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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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005년에 일본의 전철은 이렇게 풀 컬러의 안내화면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JR선에 국한된 것이긴 했지만요.

숙소가 있던 신주쿠에서 전철을 타고 한참 가서..
또다시 오다이바를 순환하는 철도(유리카모메)를 갈아타고 찾아갔습니다.
이 순환 열차가 레인보우 브릿지를 건너갑니다.

오다이바에서 많이 타시게 되니 1일권을 사시는게 훨씬 싸고 편리합니다.
참.. 이 유리카모메는 무인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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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럽게도 철도에서 내리자 눈에 들어온 것은
레인보우 브릿지와 자유의 여신상이었습니다.

사실 일본의 입장에서 미국은 '때려죽여도 시원치 않을...' 그런 나라가 아닐까요?
왜 유명 데이트 코스인 오다이바에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걸까요?
미국의 그것보다 크기는 작지만 분명 동일하게 생긴 자유의 여신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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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 뒷편에는 '아쿠아 시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의 일본에서의 첫 식사에서 아주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남긴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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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 시티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우뚝 서있는 기괴한 모습의 건물은
후지TV의 본사입니다.

한 때 축구 한일전을 후지TV에서 방송하면
절대로 지지 않는다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던 방송사입니다.
이 징크스라는 것이 참 무서운 것이..
후지TV에서 방송한 1998 프랑스 월드컵 예선 한일전에서
한국팀은 홈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0:2로 패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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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모양이 참 독특했는데요.
특히나 저 동그란 돔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입장료만 없었다면 들어가봤을텐데...
지금 생각하면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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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말씀 드렸던 아쿠아 시티에서 먹은...음식입니다.
일본에서 처음 먹어본 식사였는데...
지금 생각해도 속이 메슥거리는 군요.
벌써 3년이 지났는데...

특히 저 오른편 아래 있는 소스가 압권이었습니다.
오다이바 가실 분은 그냥 편한 식사를 하시고...
혹여 반드시 일본 식사를 하고 싶으시면
우동 드세요...ㅡ.ㅡa 특별히 비위가 좋지 않으시다면 후회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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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사시미는 좀 먹을만 했습니다.
간장이나 초장은 없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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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배를 채우고 나와 먹은 후식입니다.
왠지 자유의 여신상 횃불을 본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암튼 더운 날씨에 먹어서인지 무척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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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이바에서 놓쳐서는 안될 코~~스.
바로 도요타 쇼룸입니다.
위에 보여드리는 컨셉트카를 비롯해서
도요타의 최신 자동차들을 자유롭게 타볼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게다가 엄청나게 넓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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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엔 이렇게 F1 머신도 전시를 했었구요.
롯ㅁ월드에서 체험할 수 있었던 것과 비슷한
체험형 극장도 있습니다. (재미는 별로...ㅡ.ㅡa 롯ㅁ월드가 낫습니다.)

주변에 닛산 쇼룸도 있는데 규모는 도요타쇼룸보다 훨씬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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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말씀 드렸던 순환열차(유리카모메)의 역입니다. ^^
올 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밤이 늦어지니까 많아졌네요.
역이 아주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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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철을 탔더니 코스모폴리탄 일본판(2005년 10월 판)에 지우히메가 표지모델이네요.
물론 제가 일본어를 못하는 건 아시죠? ^^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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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5 11:18

[TOKYO Vol.4] 日本의, 日本에 의한, 日本을 위한 日光(닛코)

또다시 불거져나온 독도문제..
그 때문에 한동안이나 일본 여행기를 올리지 말까 고민을 했습니다.
다음 블로거뉴스에 올라온 동영상을 봤는데 이건 완전 적반하장도 유분수더군요.
그렇다고 무력을 동원해서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상대도 아니고..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그래도 닛코편은 보여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용을 올리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럼 동경 여행기 네번째 편으로 닛코(日光)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닛코는 간단히 말씀드리면 한국의 경주와 같은 곳입니다.
경주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듯이
닛코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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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쿠사에서 닛코로 가는 왕복열차.. 은하철도999를 탄 기분이다.

동경의 아사쿠사 역에서 닛코를 자유로이 여행할 수 있는
종합여행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패스 한 장이면 닛코 지역으로의 왕복열차와
2사1사 관람, 닛코 지역 내 버스 자유승차가 가능합니다.
저는 세계문화유산 패스를 끊어서 닛코로 출발했습니다.

마치 은하철도999에 나올 법한 기차를 타고 약 2시간 정도를 달리면
도부닛코역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갈 때까진 기분 좋았습니다.
날씨도 괜찮았고, 또 사진을 찍을 생각에 들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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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부닛코역

하지만 도부닛코 역에 도착하자 저는 또다시 비를 만났습니다.
오락가락 하는 빗속에서 닛코 순환 버스에 올랐습니다.




닛코의 여행은 보통 신교(神橋)에서 시작합니다만
저는 신교 내리는 곳을 그만 지나쳐 버렸습니다. ^^

이미 12시에 가까워왔기 대문에 어딘가 모를 곳에서 내려 우선 우동으로 배를 채웠습니다.
식당에서 나온 물잔에 특이한 모양의 원숭이가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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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코의 상징 세마리 원숭이

하나는 귀
하나는 입하나는 눈을 막고 있는 이 원숭이는
말하자면 닛코의 상징이고 나아가선 일본의 상징입니다.

귀 막고, 입 막고, 눈을 가리고 있는 이 원숭이들은
각각 미자루,이와자루,키카자루 (見ざる、いわざる、きかざる)라고 부릅니다.

사루さる는 일본어로 원숭이(猿)를 뜻하는데,
이게 앞에 미루(보다)라는 동사와 연결되면서 발음이 자루로 변해서 미자루가 된답니다.
그런데 자루라는 말은 일본어로 '~하지 않는다'라는 뜻이 되기 때문에
나쁜 것은 보지도, 말하지도, 듣지도 말라라는 의미를 나타내게 된다고 하네요.
그것을 원숭이로 표현을 한 것이죠.

즉, 원숭이의 일생을 통해 인간사를 표현한 것인 셈인데
어쩌면 무시무시한 사무라이통치 시절, 일본인들이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처세술이 아니었을까요?
(참고자료.... 네O버 지식인...)

일본인의 개인주의는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생긴거라고 하는 사람도 많지만
제 생각에는 임진왜란 이후 도쿠가와 정권 때부터 유래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여튼 이 원숭이는 나중에 '도쇼구'에서도 보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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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불당에서 바라본 사찰 경내

식사를 마친 후 2사1사 중 하나인 린노지(輪王寺)에서부터 본격적인 닛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패스를 보여주고 2사1사 관람 티켓을 끊고서 들어간 린노지는
철저히 일본식의 사찰이었습니다.

삼불당안에는 큰 불상이 3개 있는데 이 곳에서의 촬영은 금지되어 있는데다가
워낙에 어두워서 몰래 찍을 수조차도 없더군요.
그저 엄청난 규모의 불상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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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노지의 철탑

위에 보시는 사진은 린노지 경내에 있는 철탑입니다.
무슨 의미의 철탑인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석탑에 비해 모양도 재질도 너무나 확연히 특이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전통적인 사찰과 함께 보면 위화감이 크게 든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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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자리

잠시 비가 그친 사이에 잠자리 한 마리가 쉬고 있어서 한 장 찍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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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원을 잔뜩 적어놓은 소원판

닛코의 2사 1사에는 모두 이런 소원판이 적혀있습니다.
얼마인가를 지불하고 저 판에 소원을 적는다고 하네요.
한국인이 일본인을 욕하는 내용을 적어놓은게 있었다는데
(독도가 니네꺼나 XX넘들아.. 머 그렇게 써있었다는..)

이때는 찾아봐도 없었습니다. ^^
적을 내용은 적어도 욕은 좀 자제를 해주세요.
이거 매일 걷어서 따로 모아놓고 읽으면서 기도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기껏 비싼 비용 내고 걸어놓으신건데 빠지게 되면 좀 그렇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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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사당

특이하게도 절 안에 사당이 있습니다.
일본은 일본 인구만큼의 신이 있다고도 하던데.. 그걸 반증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나무 옆에 구조물이 있었던 듯한 석축도 보이고 잔뜩 끼어있는 이끼가
이곳의 세월을 가늠케 해주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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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쇼구(東照宮) 입구의 돌 간판

발걸음을 옮겨 도쇼구로 갔습니다.
이곳도 원래는 절이었다네요.
그러던 것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후손이 궁을 붙여서 도쇼구라고 하고
지금의 화려한 모습으로 재 건축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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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쇼구 입구

도쇼구에 들어서자 개었던 하늘이 다시 비를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왠지 하늘이 울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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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쇼구내의 세마리 원숭이

아까 설명드렸던 세마리의 원숭이 입니다.

이렇게 보니 훨씬 납득이 가네요.
일본 최고의 지배자였던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모시는 곳에
선명하게 새겨진 세마리 원숭이.

이 처세술을 지배자가 피지배자들에게 강요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 일본인은 속을 모른다는 말이 이때부터 유래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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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식 도리이

일본식의 문이죠?
선명한 무늬는 도쿠가와 이에야스 가문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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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쇼구 요에이몬(陽明門)

도쇼구 내에 있는 대표적인 건축물이자 일본의 국보격인 요에이몬입니다.
화려한 금박은 놋쇠 따위가 아닌 진짜 금이라고 합니다.
그야말로 화려함의 극치....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통치 시기는 임진왜란 이후입니다.
이 왠지 조선에서 가져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마음을 아는지 가늘게 내리던 비가 어느새 저렇게 굵어졌습니다.

저는 속히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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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쇼구의 사무라이상

도쇼구를 지키는 2개의 사무라이 상이 있습니다.
하나는 칼을, 하나는 활을 들고 있는데
우산을 들고 한 손으로 찍다보니 칼든 사무라이는 많이 흔들렸네요.
그래서 활을 든 쪽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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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쇼구의 단청무늬

단청이라고 하는건 맞지 않는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라면 바로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정교함은 한국의 사찰 단청에 떨어진다해도
조각의 화려함 만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 것 같네요.
왠지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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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가마

아마도 도쿠가와 가문이 이용하던 가마가 아닐까요?
황금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가마앞에서 절로 고개가 떨궈집니다.

외국인들은 감탄을 금하지 못하지만 저는 절로 한숨이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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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쇼구

도쇼구의 경내모습을 담아봤습니다.
가장 일본적이고 가장 화려한 모습을 재현하고자 노력한
건축가의 상상력이 그대로 반영된 듯 합니다.

건물 곳곳에 재료로 쓰인 금과 주석이 너무 화려하여
정말 탄성이 절로 나올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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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타라산 신사로 가는 길

도쇼구를 빠져나오자 거짓말 처럼 비가 그쳤습니다.
하지만 다시 사진을 담기 위해 도쇼구로 뒤돌아 가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왠지 메스꺼웠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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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타라산 신사 가는 길 한 쪽에 늘어선 석등

후타라산 신사로 가는 길 한 쪽엔 길게 석등이 늘어서 있습니다.
밤에 이 석등에 불을 켜면 장관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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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타라산 신사 입구

후타라산 신사는 767년에 지었다고 합니다.
벌써 1300년이 된 셈인데 보존상태로만 봐서는 100년도 안된 것 같습니다.

물론 이후에 새로 짓거나 보수공사를 했겠지만
깨끗한 문화재 관리만은 우리도 배워야 할 점이 아닐런지요.

수많은 문화재가 유실되고 약탈당하고 어설프게 복원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는 우리나라
의 입장에서 볼 때
부럽고도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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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타라산 신사

신사는 도쇼구에 비해서는 검소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절을 보는 듯 했습니다.
저 입구의 문은 일본을 대표하는 디자인인 듯 합니다.

특히 둥글게 마감한 지붕이 인상적이네요.
도쇼구 요에이몬도 비슷한 모양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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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사에 있는 삼나무

식물학에는 큰 관심이 없는지라 삼나무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닛코 2사1사 주변에 있는 나무들은 거의가 삼나무라고 하네요.
이끼가 잔뜩 끼어서 수령이 상당한 나무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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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쿠가와 이에미쓰 다이유인(大猷阮)

도쿠가와 가문의 3대 장군이 이에미쓰이고.
여기는 그를 기리는 사당인 다이유인 입니다.

찾아보니 이게 린노지에 속한 것으로 나오네요.
제가 워낙 이리저리 싸돌아 다녀서 정리가 잘 안됩니다.
일본어라도 좀 하면 좋을텐데... 그러지도 못하고..
혹시 바로 잡아주실 분은 댓글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그냥 사진 찍은 순으로 올려 보겠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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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당의 수호신

사당 입구의 양 옆에는 이런 모양의 수호신이 둘 서있습니다.
가슴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네요...
험악한 얼굴을 보다가 가슴을 보고서는 풋하고 한 번 웃었습니다.
우리나라 고찰에 있는 사천왕이 어떻게 생겼는지 한 번 보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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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사당의 문

앞서 보신 도쇼구와는 또 다른 화려함이 사당 전체적으로 가득했습니다.
지금보니 문 앞부분의 동그란 부분은 사무라이들이 쓰는 투구와 비슷하다는 느낌도 드네요.
전형적인 일본의 디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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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빽빽하게 들어선 삼나무

사당에도 절에도 신사에도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이게 삼나무겠죠?
옆으로 휘어지지도 않고 곧게 뻗은 삼나무 만으로도 꽤나 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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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하게 치장된 사당

닛코를 돌아다니다보니 금이라는 금속이 참 흔한 금속이란 생각까지도 듭니다.
이곳에서도 여기저기 온통 금 뿐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상에 채취된 금을 다 모아도 에펠탑 최하층을 채우는 정도밖에 안된다던데
그 절반 정도가 여기 와있는게 아닌가 하는 착각까지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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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게 늘어진 철쇄

지금 보니 린노지로 다시 들어온게 맞는 것 같습니다.
지붕 모서리에서 길게 저런 철쇄가 늘어져 있습니다.
따로 용도가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이것도 일종의 치장인 듯 합니다.
철을 통해서 당시 도쿠가와 가문의 힘을 보여주려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2사 1사 티켓으로 볼 수 있는 곳은 총 5곳입니다.
하지만 전 보물전은 가지를 않았습니다.
왠지 너무 마음이 아플 것만 같았습니다.

이렇게 닛코 2사1사 여행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신교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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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교(神橋)

린노지(輪王寺)를 세운 승려가 신교가 있는 하천을 건너지 못하고 있자
지나가던 뱀이 다리를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홍수로 유실된 것을 1907년에 다시 만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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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를 받고 있는 신교(神橋)의 신녀(神女)

신교를 건너기 위해서는 따로 돈을 내고 티켓을 사야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교를 건너던데... 왠지 신녀가 티켓을 받는 것을 보니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 하룻동안 닛코를 돌아봤습니다.
무려 103개의 문화 유산이 있다고 하는 닛코
한자로 표기를 하면 日光이 되죠?

일본 국기의 빨간색 동그라미는 태양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일본제국주의의 표징이었던 욱일승천기도 태양에서 뻗어나오는 빛을 형상화 한 것이죠.
한 마디로 닛코는 일본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함께 상징하는
일본 역사의 심장과 같은 곳입니다.

잘 보존되고 보수된 문화 유산은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닛코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 중에 이곳 닛코의 화려한 유적 상당수가 임진왜란 이후에 지어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조선에서 수탈해간 수많은 금과 패물.. 그리고 문화재들...
그리고 강제로 끌려간 수많은 기술자들의 피와 땀이 이곳에 서려있을 것을 생각하면
그저 마음놓고 셔터를 눌러댈 수만은 없었습니다.






하코네에 가면 도자기 박물관이 있다고 합니다.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시기로 따지면 임진왜란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져 있는 것이라고 하네요.
비전문가가 보더라도 너무나 확연히 임진란 이후의 도자기가 아름답고 눈길을 사로 잡는다고 합니다.
이 자기를 누가 만들었을까요?
바로 조선에서 천대받던... 일본으로 끌려간 사기쟁이들이었겠죠.

그저 멋진 사진촬영 장소로 생각해 출발했던 닛코였습니다만
아름다운 닛코에서 아이러니하게도 과거 선조들의 고통을 느끼게 되다니..

지금도 더 강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군대를 강화하고 있는 저 일본에게 과연 뭐라고 말을 해야 할까요?

내리는 비 만큼이나 가슴 아팠던 닛코 여행이었습니다.







아래는 추가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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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코의 시내버스... 세계문화유산 패스로 함께 이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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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원을 매달아 놓은 종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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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에 새겨져 있던 무늬... 왠지 비천상 짝퉁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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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라이 인형... 어쩌면 도쿠가와는 이 인형이 자신을 보호해줄 거라 믿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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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당 안에 걸려있던 매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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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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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유인의 사신..일본식이라기보다 중국식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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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유인의 사신.. 왠지 지옥을 지키는 듯한 형상인데 손에는 여의봉 같은 걸 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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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유인 내 건물.. 여기도 금칠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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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유인에서 내려가는 계단.. 정사각형 블록이 좀 부자연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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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교 가는 길에 본 집... 왠지 닛코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위화감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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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5 09:38

[TOKYO Vol.3]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하는 일본 여행 {야간 혹은 출출할 때 클릭 자제}

<주의 : 출출할 때 클릭하셔서 생기는 식욕과 늘어나는 뱃살에 필자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일본 여행 시리즈 세번째 입니다.
오늘은 음식을 테마로 올려볼까 합니다.

저는 절대로 미식가가 아니기 때문에
여러분들께서 실제 느끼시는(혹은 느끼셨던) 맛은 저와는 좀 다를 수가 있습니다.
또한 제가 올린 음식 가격도 지금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 째 날.. 오다이바에서 만난 정체 불명의 그 음식...>

오다이바... 레인보우 브릿지 주변 야경이 정말 멋진 곳입니다.
밤에 후지TV본사 건물에 올라가실 수 있다면 최고의 뷰를 보실 수도 있는 그곳..
게다가 일본 첫 날...
당연히 "일본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먹자..." 라고 생각하여
무작정 일본어 + 한자가 써있는 일본 음식점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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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다이바에서 들른 일본 음식점(이름 기억 안남. ㅡ.ㅡa)


메뉴판... 안습입니다. 알 수 있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간신히 여행가이드북 찾아서 물어봤습니다....
"나니가 오이시데쓰까?(머가 맛있나욤?) ^^a"

그렇게 추천을 받은 음식...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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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다이바에서 먹은 일본식 덮밥

아~~ 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러워보이지 않습니까?
일본식 밥그릇에 담긴 보리밥과 곁들이로 나온 붉은색 사시미
그리고 녹색의 해조류가 먹음직스럽게 뿌려진 소스....

그 맛은? ㅜ.ㅜ

큭....그야말로... 난생 처음 먹어보는... 이상한 맛...이었습니다.
대략 설명을 듣자하니.. 날계란과 두부를 섞은 소스에
파래와 김은 얹은 소스인데...
입에 넣는 순간 입안 가득 퍼져오는 느끼함과 끈적거리는 이상한 느낌..

군대에서도 밥투정 한 번 해본적 없는 저에게 새로운 도전정신을 일깨워주는
바로 그런 맛이었습니다.
사시미를 먹고..딱 두 수저 뜨다가...옆에 있는 고춧가루를 수저에 뿌려 입에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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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디자인의 고춧가루 통

그리고 종업원을 불러...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동...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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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맛있었던 우동

사태를 파악했는지 종업원 얼른 우동을 들고 옵니다....

저와 같은 입맛을 지니신 토종 한국인이시라면
절대로 일본식 음식점에서 아무거나 시키지 마시길... 권장드립니다...
ㅠ.ㅠ 정말 안습입니다.

근데 우동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휴게소에서 파는 면이 뚝뚝 끊어지는 면발에 다시다 국물 우동에 익숙한 저에게
쫄깃한 면발에 고소한 가쓰오부시 국물(+ 느끼함을 없애기 위한 고춧가루 듬뿍) 의 우동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와~~~ 일본 가시면 꼭 우동을 드셔보시길.. 진짜 맛있습니다.

암튼 첫 날 부터 여러가지 이유로 눈가가 촉촉해지는 경험을 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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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식이 되어 주었던 아이스크림.. 맛있었습니다. 이것도..ㅎㅎ




<둘 째 날.. 긴자 & 시부야>

전 날의 잊지못할 경험도 있고 하여
철저히 인터넷에서 사전 조사한 곳만 찾아다니기로 결정하고
둘째날의 여정에 올랐습니다.
긴자는 얼마전 올려드렸던 소니 스튜디오가 있는 곳이죠?
소니 스튜디오를 구경하고 나니 대략 11시쯤..
당근 배가 고프길래 바로 달려간 곳은 바로 기무라야 라는 빵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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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자의 '기무라야' 빵집.. 간판에 있는 빵이 이곳에서 제일 유명한 단팥빵입니다.


왠 빵집? 하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 소개를 드리자면..
1869년에 일본 최초로 생긴 빵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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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무라야의 메뉴판

메뉴판 오른쪽 구석에 명치(메이지) 2년 (1869) 창업.. 이라고 써있는거 보이시죠?

안에 정말 이쁜 빵이 무쟈게 많습니다만
정작 사람들이 바글바글 한 곳은 초라하게 생긴 단팥빵 앞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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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유명한 기무라야 단팥빵

이미 한차례 사람들이 쓸고 지나가서 얼마 안 남았었지만..
그 맛에 반신반의 하며 5개 들이 한 세트를 사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입에 넣는 순간 ~~~~~~~
우워~~~~
이 맛을 어떻게 표현할 까요?
단팥의 달콤함이 입안을 감싸는데... 팥빵 위에 살짝 뿌려진 소금하고 어우러지면서
온 입안을 다 휘감아 버리는 듯한...

원래 여기선 잠깐의 요기를 하고 다른 곳을 가려고 했는데
금새 3개나 먹어버렸습니다.
정말... 긴자에 가시는 분은 꼭 한 번 들러보시길
강추 드립니다.

되도록 긴자를 마지막 일정으로 잡으시고
긴자를 들러 기무라야 팥빵을 사신 후에 나리따로 가시면 어떨까 싶네요...
전 담에 가면 꼭 사들고 올랍니다. 빵은 상하니까 못 가져오겠더라구요.





긴자에 있는 가부키 극장인 가부키 좌를 지나서 나오는 사거리를 지나면...
'YOU' 라는 정말 작은 가게가 하나 나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식당들이 잡지에 실렸다는 것을 사진을 걸어 홍보하듯
이곳에도 그런 잡지 표지가 걸려있네요.
그래도 모르고 가면 절대로 찾을 수 없는 그런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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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무라이스가 맛있는 YOU

이곳의 주요 메뉴는 오무라이스 입니다. ^^
우리나라에 요즘 오므라이스 전문점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이곳의 오므라이스는 정말 특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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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의 오무라이스

사진이 쫌... 촛점이 뒤로 갔네요.... ^^a 죄송합니다. 사진이 이것 한 장 뿐이라서..

얇게 계란을 부쳐서 밥을 둘러싸는 우리네 오므라이스에 비해
계란을 고구마 모양으로 둥그렇게 부쳐내는데 어떻게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되시나요?
계란 안에는 부드러운 계란 속살로 가득합니다.
그야말로 입에서 사르르르~~~~ 녹는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

어찌어찌 네O버에서 알아내서 간신히 찾아갔는데 정말 대만족이었습니다.
브랜디를 살짝 섞은 홍차도 일품이었습니다.
(술 약하신 분 조심하세요. 취기 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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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디를 살짝 섞은 홍차

점심 때 가시면 오므라이스 + 홍차 셋트가 1,000엔 입니다. ^^
YOU에서 먹은 음식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일본에서 먹어본 음식 중 제일 맛있었다...ㅡ.ㅡa 입니다.
단팥빵으로 배가 부른지 30분도 안됐는데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습니다. ^^



긴자 여행을 마치고 시부야로 갔습니다.
일본의 전철에서는 시부야~~~~~ 라고 우는 소리로 시부야 역이라는 걸 알려줍니다.
시부야는 패션의 중심인 동대문운동장이라고 하면 비슷할까요?

시부야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109 백화점을 왼쪽으로 두고 돌아서...
여차여차 찾아가면..(사실 길을 까먹었습니다. ㅡ.ㅡa)
동경을 여행하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 찾아가는(?) 100엔 초밥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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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엔 초밥집 풍경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쫌 기다렸네요. ^^
식사시간은 35분(잘 기억이....ㅡ.ㅡa) 7접시까지 먹고 735엔을 냅니다.
(계산해보니 정확히 105엔 초밥이 되는군요.)
지금은 아마 더 올랐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7접시면 초밥 14조각이니까 한 끼 식사로 충분하고 남지요.
어떤 접시든 7접시까지 먹을 수 있고 배고프면 추가금 내시고 더 드시면 됩니다.

손님 중 적어도 70%는 한국인입니다. (한국인 진짜 많습니다.)
주변에 요리사는 일본인.. 서버는 동남아인.. 손님은 한국인.. 이 되죠. ^^
맛은 고급 일식집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비싼 초밥을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면.. 충분히 성공이겠죠? ^^




<셋 째 날.. 일본의 경주인 '닛코'와 신주쿠>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문화 유산이 있는 곳 닛코로 떠났습니다.
아사쿠사에서 세계문화 유산 패스를 끊어서 차를 타고 2시간여를 달리면
도부닛코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머 음식 찾아 떠나는 에세이니까.
자세한 찾아가는 길은 패스하도록 하지요...
아침 일찍 출발했지만 도착하니 이미 배가 고팠는지라..
금강산도 식후경 아무 일본 음식점이나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첫 날의 실수는 잊은게지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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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코에서 찾은 일본 음식점

허름해 보이는 이곳 음식점에서 시킨 것은
우동(^^;;;;;;;;;;;;;;;;;;;;;;;;;;;;;;;;;;;;;;;) 이었습니다.
갑자기 첫 날의 실수가 생각났던 게지요...

그렇지만 이 날 시킨 우동은 좀 색다릅니다.
닛코 특산물인 유바를 넣은 우동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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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바가 들어있는 닛코의 우동

사진에 보시는 동글동글한 물체 2개가 유바라 불리는 겁니다.
종업원이 설명하기를.... 유부와 토푸(두부)를 이빠이~~~~ 라고 하는 걸보니
유부와 두부 말린 걸 둘둘 말아서 만든 것인가 봅니다.
일본 사람들은 닛코에 오면 꼭 유바를 먹고 간다길래
안전빵 음식인 우동과 유바를 선택하는 나름의 절충안이었던 셈입니다....

우동은 역시나~ 맛 짱...
일본의 우동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근데 국물이 좀 특이했습니다.
설탕을 탄 건 아닌데 좀 달콤 하더라구요.
유바를 먹는 순간 "아~~~~~~ 이 눔 때문이었군."하고 생각했습니다.
유바의 맛은 달달합니다. 설탕을 가미한 인공의 단 맛은 아니고...
머랄까 입안에서 밥을 우물거리면 살짝 달달해지죠?
그거보다는 더 달고 설탕만큼 달지는 않은...
그래서 매콤 칼칼한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조금 안맞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짜 유바의 맛을 보고 싶으시다면 꼭 고춧가루를 타지 말고
그냥 드시길 바랍니다. 워낙 시장했던 차여서 저는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



닛코에 갔던 날은 비가 왔습니다.
사진 찍기 제일 좋은 곳이었는데 비가 와서 기분이 잡쳤습니다....
한국 사람들 비가 오면 생각나는 음식 있죠?
맞습니다. 라면~~~~~~~~~~~~~~~~!!!!!!!!!!!!!!!!!!!!

가이드 책자를 찾아서 '라멘'이란 글자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라멘이라 써있는 가게를 들어갔습니다.
메뉴판을 가져오는 종업원에게...
(평소였다면 나니가 오이시데스까? 라고 했겠지만...)
자신있게 ... "라멘....이요."라고 말했습니다. ^^ (정말 저렇게 한글로 말했습니다.. 이요~~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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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이 한국에서 사오신 기념품 하회탈 액자


이 가게 주인되시는 분이 한국에 여행을 가셨다가
기념품으로 사오셨다는 액자입니다.
한국 정말 좋다고 뭐라뭐라 일본어로 한참 말씀을 해주셨는데
전 머 한 마디도 못 알아들었습니다. ^^a
그래도 너무 신이 나서 말씀해주시는 덕에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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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식 라멘..제가 한국인이라서 한국에서 사오신 그릇에 담아주신 듯 ^^

드디어 나왔습니다~~!. 일본식 라멘..
그러나 ㅜ.ㅜ 우동국물에 라면이었습니다.
헉... 간장맛이 나는 라면이 좀 이상하더군요..

아.. 이것이 일본 라면인가?
비오는 날 칼칼하고 매콤한 신라면 같은 그런 라면을 기대했건만...
색색들이 어묵까지 올려져 나온... 이건 완죤.. 우동에 면만 라면 이었지요.
동경에는 한국인을 위해서 매운 라면을 팔기도 한답니다만
일본의 정통 라면은 이런 맛이라고 하더군요.

머 어차피 간식이었으니까...^^



신주쿠에 도착하자 어느새 비는 멎었습니다.
참 날도 얄궂다 라는 생각을 하며...
역시 네O버에서 찾은 쪽지를 들고 길을 헤메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찾았습니다.
제일 기대되는 일본 음식 중 하나인 뎀.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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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뎀뿌라가 맛있는 신주쿠 쓰나하치

쓰나하치 라는 뎀뿌라 집을 찾아갔습니다.
일본의 도심인 신주쿠에 있는지라 주요 손님은 회사원...
따라서 당연히 가격은 ↑ (ㅜ.ㅜ)
그렇지만 비오는 눅눅한 날에 바삭한 뎀뿌라.. 땡기지 않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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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나하치의 메뉴들.. 모두 뎀뿌라 재료

이런.. 칫..... 메뉴판 안습입니다... 먼지 알지도 못하겠고...
결정적으로 가격이 안씌여 있습니다.
잘못 시켰다간 된통 당할 터....

그때 동글동글 개그맨처럼 재밌게 생긴 종업원이 들어오더군요.
의미심장하게 한마디 했습니다....
"정! 식!" ^^ (이 때 살짝 웃어주는 센스..)

메뉴판에 적혀있는 한자 중 유일하게 읽을 수 있었던 단어... 였지요. ㅡ.ㅜ
외국인인걸 알았는지 종업원이 활짝 웃으면서 "하이~~~~~ 정식 ~~"
이러더니 조르르 달려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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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나온 소스와 밥. (왼쪽 위의 붉은 색은 토마토 소스)

우선 밥과 반찬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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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기대하던 뎀뿌라 ^^

꺄우~~~~ 드디어 나왔습니다. 바삭바삭한 뎀뿌라...
죄송합니다만 몇차례 더 나온 뎀뿌라 사진이 없습니다.
먹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우하~~~~~~ 한국에서 정통일식집이라고 써붙인 곳에서 드시는 튀김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라고 해두죠..
게다가 비오는 날 먹는 바삭하고 따뜻한 뎀뿌라의 맛이란..
츄릅...

여기 다녀온 이후로 한국 일식집에서 튀김을 먹어본 적이 없을 정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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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나하치의 주방과 손님들

원래 일본 음식은 대화를 하면서 먹어야 한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단골 손님은 이렇게 기름 펄펄 끓는 주방 바로 앞에 주방장이랑 마주 앉아서
즐겁게 얘기하면서 뎀뿌라를 먹고 있었습니다.
머 제겐... 다른 나라 얘기지만요. ^^

언젠가 일본어를 유창하게... (아니 의사소통이 될 정도만이라도) 하게 되면
저렇게 마주 앉아서 얘기를 나누며 뎀뿌라를 먹어보고 싶네요.

그렇게 셋째 날이 저물었습니다.




<넷 째 날.. 다시 신주쿠.. ㅡ.ㅡ>

원래 하라주쿠를 갔었습니다.
젊음의 거리라는 다케시다 도리에서 맛있는 크레페도 먹었습니다.
그러나 사진이 없습니다. ㅜ.ㅜ
그래서 저녁으로 먹은 오코노미야키나 소개해드리렵니다.

국내에서도 이미 많이 유명해진 오코노미야키..
일본식 해물파전 혹은 빈대떡이라고 불리죠?

신주쿠에 있는 미로도 백화점에 가면.
백화점 식당가에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이 있습니다.
이것도 네O버에서 찾았죠...^^

왠지 고풍스런 일본 요리점일 것 같았는데
그냥 평범한 한국의 철판요리 전문점과 비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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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로도(MyLord)백화점 식당가의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ㅎㅎ 메뉴에 가격이 적혀있었습니다만....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러 갔기 때문에 (그리고 오코노미야키가 어느건지 몰랐기 때문에..)
그림을 보고 제일 그럴싸한 해물 들어간 것으로 시켰습니다.

당당하게 그림을 찍으면서..."고래~(요거라는 뜻... 그새 배운 한 단어)"
종업원 무덤덤하게 이것저것 갖다 놓더니 그냥 가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이 곳은 셀.프. 오코노미야키 전문점..ㅜ.ㅜ
나중에 네O버에서 뽑아놓은 종이를 다시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쓰~미~마~셍~~!!"
구원의 요청을 부르자.. 종업원이 웃으면서 알았다는 듯이 다가오더니
능숙하게 철판을 휘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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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짜리 모래시계를 뒤집어 놓더니...머라머라 일본어로 설명합니다.
손으로 오케이 했습니다....(3분 되면 뒤집으란 말이겠죠...^^)

딱 3분이 되고 뒤집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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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노릇노릇.. 맛있어 보입니다. ^^
그리고 다시 3분을 기다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맛있어 보이도록 마요네즈와 소스 그리고 가다랭어포로 데코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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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된 오코노미야키

드디어 완성~~ 오코노미야키...
제가 한 건 뒤집고 소스 뿌린 것 뿐이지만..
감격입니다. 크....
가다랭어포가 마구마구 춤을 춥니다 ~~~

그 맛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더이상 표현할 길이 없네요. ^^




<다 섯 째 날.. 하코네>

마지막날은 온천으로 유명한 하코네..
각종 어린왕자 박물관을 비롯해서 공원도 많고
운 좋으면 후지산도 볼 수 있는 곳.....
그러나.... 또 비가 왔습니다. ㅜ.ㅜ
완전 OTL이군요.
게다가 이번 비는 좀 강했습니다. 태풍이라서....^^;;
그 날 밤에 들어와서 안 사실이지만 하코네 지방에만 하루에 300mm가 내렸다더군요.

멋진 삼나무숲과 공원에서 멋진 사진 한 방을 기대했던 제게 정말 실망스러웠던 하루였죠.
어찌 이리 여행복이 없는지... 원..

하코네의 음식은 일본 전통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이쯤 되면 아시겠죠? 저는 감히 도전조차도 안했습니다. ㅡ.ㅡ

대신 하코네에는 명물이 하나 있죠...
바로 검은 달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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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코네의 명물 검은 계란


하코네 유모토 역에 내리면
멋지게 선물용으로 포장해놓은 검은 달걀이 있습니다만...(위 사진 참고)
절~대~로~ 이걸 사시면 안 됩니다.
(머 물론 선물용으로 사셔도 되지만... 진짜 뜨끈한 달걀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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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코네 명물 검은계란

바로 이 넘입니다.
하코네 프리웨이 로프웨이 케이블카... 등등을 타고 정상에 오르면
그 곳에서 팝니다. ^^

한 개 먹으면 7년간 장수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4개를 앉은 자리에서 점심 대신 먹었으니...
28년 장수군요. ^____________^
(벽에 머 칠할 때 까지 살아보렵니다.)

지하에서 용암에 덥혀져서 끓는 물에 삶은 달걀이라
저렇게 까맣게 된다는 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겉에만 까맣고 긁어내면 달걀의 색깔이 나옵니다.
껍질을 까면 맥반석에 구운 달걀처럼 구릿빛으로 그을린 계란이 나옵니다.







이렇게 일본에서 제가 체험한 음식 여행을 마칩니다.
일본에서 제일 맛있었던 것을 꼽아달라구요?
그건 하코네에서 돌아온 날 쫄딱 젖은 몸을 따뜻한 물로 씻고 나서 숙소에서 먹었던
김.치.라.면.이었습니다. ^^

역시나 음식은 한국 것이.. 제게는 잘 맞는가 봅니다.
일본에 여행가셔서 재미있는 것도 많이 보시고 사진도 많이 찍으셔야 겠지만
좋은 구경과 좋은 사진도 배가 부를 때의 경치가 더 장관이죠?

식사 맛있게 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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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3 10:16

[TOKYO Vol.2] It's SONY {긴자의 소니 스튜디오}

3년이 지나 다시 꺼내본 소니 스튜디오의 사진은
소니가 얼마나 대단한 기업인지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아이보와 플레이스테이션 부터
지금 봐도 디자인에 놀라지 않을 수 없는 VAIO PC와 노트북들..
그리고 가격과 무관하게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보겠다고 시작한 QUALIA 시리즈까지..

지금은 그 명성이 많이 퇴색한 SONY이지만
It's SONY라고 자신있게 외치던 그 SONY는
그저 다음 도약을 위해 웅크리고 있는 맹수는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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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스러움의 중심 "아이보"와 "플레이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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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Y의 아이보


당시 TV에서 나오는 SONY의 광고의 마지막 카피는

'It's SONY'

좀 건방져보이기 까지 하는 이 카피는
그만큼 자신들의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겠죠.

80년대 워크맨을 통해 전 세계를 석권하면서 부상한 SONY는
아마도 디자인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될 것이라는 점을
가장 먼저 느끼고 제품에 적용한 회사가 아닐런지요...
VAIO나 플레이스테이션을 보면 가지고 싶은 생각이 부쩍 부쩍 듭니다.



이상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긴자에 있는 소니 스튜디오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왠지 긴자라고 하면 일본 요정들이 즐비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저 뿐이었을까요? ^^;

긴자는 TV에서나 보던 아사히 신문사와 가부키를 공연하는 가부키 좌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릴 소니 스튜디오미쓰코시 등의 유명 백화점들이 있는...
바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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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를 인식하고있는 아이보

제일 먼저 눈에 띈 제품은 아이보였습니다.
직접 본 건 처음이었기 때문에 무척이나 신기했습니다.
쓰다듬어 주면 머리에 하트 모양이 나타납니다. 기쁘다고 하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분홍색 공을 머리앞에 댔더니
"핑크 보루~야...." 라고 인식을 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카드를 갖다 대면 "아~~~ 카도야..." 라고 말합니다.
칭얼대는 소리도 내구요.

애완동물은 좋아해도 전자 애완동물 이라는 개념엔 고개를 갸웃했던 저도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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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전중인 1세대 아이보

이 녀석은 원조 아이보입니다.
아이보는 세대가 올라갈 수록 사이버틱하고 점점 로봇이라는 느낌이 들게 하네요.
비교가 많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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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인기가 많았던 플레이스테이션 룸..

3층인가에 있던 플레이스테이션 룸은... 제일 인기가 많았습니다.
평일임에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중 절반이 한국인... ^^)
사진 몇 장 찍고 나왔는데 어두운 곳에서 플래시 없이 찍었더니 건질 만한게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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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를 향하여.... QUALIA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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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ALIA017 - MD플레이어

제가 제일 관심을 가지던 것은 AV기기들이었습니다.

QUALIA 시리즈가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QUALIA라는 제품은 사실 한국에선 좀 생소하시죠?
그 이유는 QUALIA는 가격을 낮춰서 많이 팔자는 생각이 아닌
제품을 위한 제품 즉 구매자는 신경 안쓰고 가격이 얼마가 들던 간에
최고, 최상의 제품을 만들자는 생각에서 만들어 낸 것들이기에
시판 된 제품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니 이 제품이야 말로 Earlyadopter들의 수집 대상이 되고
모두 하나 같이 고가일 수 밖에 없는 거죠.
참고로 QUALIA 이름을 달고 나온 헤드폰은 가격이 262,500엔...(대당 250만원 ^^;)
그러나 직접 들어보시면 진짜로..... 끝내줍니다.

이 QUALIA 017은 MD 플레이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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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ALIA007 - 디스크 플레이어

이것도 역시나 비싸고 딱 보기에도 좋아보입니다.
위에 보시는 건 84만엔 짜리 디스크 플레이어 QUALIA 007 입니다.
음악만 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800만원이나 합니다.

..... 생각해보니 어제 올렸던 지브리 스튜디오의 붉은 돼지 비행기가 84만엔 이었군요. ㅡ.ㅡa
지적자산의 중요성이 새삼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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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ALIA016 - 카메라

무려 400만원짜리 카메라 입니다. ^^

소니에서 하이엔드급 카메라 828을 막 출시했던 당시에 나온
QUALIA 016 카메라죠.
손도 못대게 해놨더군요.
한 번 만져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대체 뭐가 이 조그만 카메라를 400만원이라는 끔찍한 가격으로 만들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크기는 엄청 작습니다. 소니 U10이라는 디카가 있습니다.
딱 그만한 크기입니다.
감이 잘 안오시면 여성분들 사용하시는 립스틱 크기 정도라고 하면 맞을 겁니다.
QUALIA 제품 중에서는 처음으로 상용화 되었다고 하는데
스펙을 보자하면 4배줌200만화소, 터치패드 방식 채용...

요즘 유행하고 있는 터치패드만 빼고는 그냥 그런 스펙을 가진 이 카메라의 가격이
대당 400만원이 넘습니다.
물론 말씀드린 대로 저라면 이걸 사느니 최고급 SLR 카메라를 한 대 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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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ALIA004 - 프로젝터

이번엔 대당 천만원이 넘는 QUALIA 004 프로젝터 입니다.
나중에 제가 나이먹었을 때 집에 영화볼 수 있는 방을 하나 가지고 싶은 저에게 선망의 제품이었죠.
240만엔 입니다. (2천 만원??????????    췟 비싸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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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Y의 보급형 프로젝터

그나마 이 제품은 좀 쌉니다.
위에 보셨던 것 보다 싸보이죠? 맞습니다. 이 제품은 QUALIA가 아닙니다. ㅡ.ㅜ
많이 벌어야 한다는 걸 크게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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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끌었던 소니의 AV기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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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날로그적 감성이 느껴지는 소니의 음향장비

소니 디자인 = 사이버틱.. 이라는 공식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음향 설비 입니다.
수많은 음향 기기들에 둘러싸여 있었는데 이 앞에 가면
저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밖에 안 들릴 정도로 엄청난 파워와 음향을 자랑합니다.
이날 본 것 중에 제일 가지고 싶었던 장비입니다.
물론 입맛만 다셨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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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Y MP3 플레이어

지금은 이미 발매가 되었지만 이때까진 보지 못했던 (맞죠? 관심이 없었던지라...)
소니의 MP3 플레이어도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 판매도 하고 있었는데요. 마치 유리병에 마법의 액체가 담긴듯 한 외형이
무척이나 끌리더군요.

첫번째 출시 되었던 사각형 MP3P가 마치 MD를 따라한 듯한 디자인으로 맘에 들지 않았던것에 비하면
당시로썬 무척이나 기대되던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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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D&CD 겸용 플레이어

MD + CD 플레이어 입니다.
아랫쪽에는 MD를 윗쪽에는 CD를 넣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타워형으로 만들면서 참 Unique한 디자인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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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스테이션 + DVD 레코더 복합 제품

플레이스테이션에 아쉬워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DVD + Playstation2 제품입니다.
흰색 디자인이 너무 멋져서 별 관심 없던 저도 가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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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이 지나도 멋스러움이 보이는 VAIO

지금부터는 VAIO 라인업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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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특한 디자인의 VAIO 노트북

대단히 독특한 디자인의 노트북이죠?
접었을때 화면이 밖으로 드러나 있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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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IO 슬림PC

이건 VAIO슬림 PC... 한창 슬림 PC가 주목받던 때라서인지..
슬림PC 제품들이 꽤 있었습니다.

집에서 삼성 MZ25를 썼었는데...
디자인에서는 소니를 따라가기 어려워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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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IO 멀티미디어 PC


2005년은 윈도우 XP를 약간 개량(?)한 윈도우 미디어센터 라는 OS가 출시되었을 시점이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한 멀티미디어 PC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보다 출시가 빨랐고 이미 보급이 많이 되어 있었습니다.
디자인은 역시.. 3년이 지난 지금 봐도 아주 준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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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마우스


이 마우스가 개인적으로는 제일 가지고 싶었습니다.
깔끔하게 블랙과 화이트의 2가지 색상만을 사용했고
버튼을 일체화 시켜 디자인과 실용성을 극대화한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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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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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 에릭슨 핸드폰

다음은 SONY 에릭슨 핸드폰입니다. ^^
(개인적으로 핸드폰은 역쉬 한국 제품이 예쁜 듯...)

누군가 미국은 슈퍼~~ 를 좋아하고 일본은 초미니~~를 좋아한다던데..
당시 일본은 역시나 일본 답게 소형 제품이 대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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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비아 TV

마지막으로 본 것은 브라비아 TV 입니다.
이 땐 소니가 WEGA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고서도 삼성과 LG에 조금씩 조금씩 시장을 빼앗기고 있을 때라
소니에겐 아주 위기상태였습니다.

컬러는 소니라는 컨셉으로 빨강, 노랑, 파랑, 녹색 등 4개의 테마 영상을 각각 상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레드가 무척 강렬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브라비아 덕분에 소니는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선전을 하지만
결국은 역전을 허용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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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QUALIA사진들 올려드립니다.
제가 찍은 건 아니고 웹에서 얻은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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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서 찾은 QUALIA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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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업계가 대형화 + 저가화로 가고 있는 중에
소니가 발표했던 QUALIA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절대 팔리지 않을 것 같은 가격에 떡하니 AV기기 메인을 점령하고 있던
QUALIA는 마치 우리는 SONY다...
라고 말하는 듯 했습니다.

지금은 접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명성이 자자한 SONY의 AV 기기들은
이 QUALIA와 맥을 잇고 있는건 아닐까요?



얼마 안되는 시간 동안의 소니 스테이션 관람이었지만
수없이 많음 뽐뿌질과 지름신의 태클을 피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너무 비쌌거든요... ^^;;;
헝그리 배낭여행객이 무슨 그런 돈이 있었겠습니까?

눈과 귀가 즐거웠던 약 2시간의 여행이었습니다.
긴자에서 꼭 놓치면 안되는 곳은...

동경에서 제일 오래된 빵집 기무라야..(단팥빵이 예술입니다.)
아사히 본사 건물
그리고 소니 스튜디오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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