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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달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8.14 [TOKYO Vol.9] 태풍을 뚫고 다녀온 온천도시 하코네(箱根)
  2. 2008.07.25 [TOKYO Vol.3]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하는 일본 여행 {야간 혹은 출출할 때 클릭 자제} (12)
2008.08.14 13:02

[TOKYO Vol.9] 태풍을 뚫고 다녀온 온천도시 하코네(箱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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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는 온천으로 유명한 온천도시 입니다.
그리고 저와 같이 사진찍는 사람들의 구미를 당길만한 수많은 관광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유명한 삼나무 숲이나, 어린왕자 박물관, 도자기 박물관 등등..
수많은 볼거리들에 날씨가 좋으면 후지산까지도 보인다고 합니다...
전날 밤에 잠까지 설칠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 하코네 여행으로 들떠있는 저를 기다린 것은...
다름아닌 11호 태풍 말라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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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어디를 가도 전철/기차에 한글을 병기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역을 놓쳐서 내리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덕분에 무척 편리했습니다..
한자를 읽지 못해도... 일본어를 못해도...
역을 지나치거나 알아채지 못해서 실수한 적은 없었습니다.


급행열차를 타고 하코네 유모토 역에서 열차를 갈아타면
이제 본격적으로 하코네 여행이 시작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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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열차가 숲으로 둘러싸인 레일을 달려갑니다.

비가 오다가 그쳤네요...
그 덕분에 하얗게 산등성이에 피어난 안개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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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에서 바라다보는 주변 풍경이 참 멋집니다.
하코네는 어딜 가나 멋진 산의 풍경이 펼쳐져 있어서
기분이 편안해지는 곳이었습니다.

철로 된 현수교도 왠지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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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르막길로 올라가는 하코네 등산 케이블 카로 갈아탑니다.
케이블 카라기에는 오히려 열차에 가깝지만. ^^

저 앞에 가는 기차에 쏟아지는 비가 보이시나요?
그야말로 폭우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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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 등산 케이블카가 출발하는 역의 모습입니다.
사람이 많네요... 저렇게 비가 오는데..

보시기엔 어떨지 모르겠으나
비는 정말 엄청 많이 오고 있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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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는 하코네 지방의 특산품 중 하나인 검은 달걀을 포장해서 팔고 있습니다.
이 달걀은 선물용으로 사기는 좋으나
직접 드시기엔 좋지 않아요.

검은 달걀은 화산으로 끓는 물에 순식간에 삶아내면서 자연적으로 검게 변하는 것인데
이건 다 식어서 별로 랍니다.

따끈한 검은 달걀은 아래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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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등산 케이블카로 이동하는 역마다
멋진 박물관들이 많습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덕분에 사람이 없어서 좋구나.. 하는 위안을 삼으며 열차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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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 역에 내렸습니다.
하지만 시간당 30mm의 폭우를 뚫고 간신히 도착한 어린왕자 박물관은
애석하게도 휴관 팻말이 걸려있었습니다. ㅠ_ㅠ
지지리 복도 없지...

삿뽀로 맥주 박물관 갔을 때도 휴관이더니만.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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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 등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일본은 이렇게 운전석을 볼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그 덕분에 이런 광경을 보게 되어서 조금은 기분이 나아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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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정상인 소운잔(早雲山) 역에서부터 하코네 로프웨이를 탑니다.

이 로프웨이가 우리가 말하는 케이블카 이죠? ^^
일본에서는 부르는 개념이 좀 다른게 아닐까요?

아무튼 이 로프웨이가 하코네의 정상인 ... 그리고 후지산을 볼 수 있다는
오와타쿠니 까지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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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보이는가~~~!!!!!
아무 것도 안보입니다... ㅠ.ㅠ
쏟아지는 폭우가 정말 원망 스럽더군요.

이젠 후지산이고 뭐고..
로프웨이의 케이블카가 폭우에 멈추지 않기만을 기도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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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 관광 맵입니다.
한 눈에 보기 좋게 되어 있네요. ^^

지금 저는 화면 가운데 오와타쿠니로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 사진 옆에 까만 동그라미가 보이시나요?
정상에서 검은 달걀을 먹을 수 있다는 표시입니다. ^^

검은 달걀은 이따가 다시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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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 오와타쿠니 근처에 갔더니
황량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화산 활동이 아직 계속되고 있어서
유황이 뿜어져 나오고 있어 더욱 뿌옇게 흐려져 있습니다.

보시면 하얗게 무언가 흘러나온 자국이 있고
나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모습입니다.

매케한 냄새도 납니다.
그야말로 화산활동 지대에 들어온 기분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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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와타쿠니 정상의 휴게소에서 산 뜨끈뜨끈한 검은 달걀입니다.
이 달걀을 하나 먹으면 7년간 장수한다는 설이 있답니다.

6개를 사서 점심 대신 즉석에서 4개나 먹어치웠습니다.
"28년 수명연장의 비밀... 바로 하코네 검은 달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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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끓어오르는 온천 물이 장관입니다.....만
태풍으로 인한 폭우로 출입 금지였습니다...

아~~ 놔~~ 기껏 하코네까지 왔는데 뭘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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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수 없이 다시 로프웨이에 올랐습니다.
원래대로 다 보고 왔다면 아마 오후 3 ~ 4시는 됐을텐데
인제 12시 남짓 밖에 안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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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비가 그치고 날이 개었네요.
내려다보니 숲 속에 예쁜 집들이 보입니다.

비 덕분에 공기가 깨끗해졌네요.
냄새가 지독했던 유황지대도 벗어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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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는 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표현 못하지만..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후지산 대신 안개라... 조금 서글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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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웨이를 타고 내려가는 모습입니다.
원래 목표대로라면 저 뒤로 후지산이 보여야 하는데 ㅎㅎ
후지산이 있어야 하는 자리에는 태풍이 몰고온 구름 뿐이네요.


그래도 이 광경도 정말 멋있었습니다.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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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오는 로프웨이 케이블카도 한 번 찍어봤습니다.
아까 정상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에 비해서는 좀 낡았지만
그래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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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웨이를 타고 다시 내려오면
도겐다이라는 곳에 도착합니다.
이곳에는 화산활동 이후 생성된 칼데라 호수인 아시노 호가 있습니다.

비가 내리다 그쳐 비안개가 피어오르면서 멋진 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그나저나.. 후지산 어딨어...ㅠ.ㅠ 아직도 미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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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 구경을 온건지...
아니면 하코네 지방에 있는 명물 탈것 들을 순방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번엔 배를 타고 아시노 호수를 건너갑니다. ^^
배의 모습이 참 아기자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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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를 뒤집어쓴 항해사가 키를 잡고 있습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일본의 대부분의 대중교통은 이렇게 운전석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모두 제복을 깔끔하게 입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모든 교통수단들은.....
기차, 하코네 등산 케이블카, 하코네 로프웨이, 아시노 호에서 탄 배, 그리고 하코네 지방의 버스까지..
하코네 프리패스로 다 탈 수 있습니다.
(단.. 사자 마크가 새겨진 세이부 계열 버스는 이용하지 못한답니다.)
우리 나라도 주요 관광지에 이런 프리패스를 도입하면 참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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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것들을 모두 건너뛰고 오니 1시 반 정도 밖에 안됐네요.
비와 피로에 젖은 몸을 이곳 유넷산 온천 박물관에서 풀었습니다.

유넷산은 한국에서 미리 표를 예매하고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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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인해 비가 많이 와서 투덜댔었는데
그 덕분에 하코네 최고의 관광자원인 온천을 3시간도 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비가와서 와인온천탕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뜨끈한 야외 온천과 각양각색의 온천은 그동안 쌓인 피로를 말끔이 씻어주었습니다.

탕의 사진은 당연히 없습니다...ㅡ.ㅡ(이상한 생각하셨다면..떼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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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야외온천인 모리노유에서는
중요한 곳은 수건으로 가려주는 것이 에티켓입니다.
일본인들은 꼭 가리고 다니더군요..

제게는 일본인들은 성에 대해 개방적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일본 AV 때문에 생긴 선입견이었지만요...)
그렇지만 일본인 들은 작은 수건으로 민망한 부분을 꼭 가리고 다녔습니다.

당당하게 내놓고 걸어다녔던 제가 부끄럽더군요. ^^a
게다가 때를 미는 사람도 한 명도 없었습니다...

녹색 이태리 타올 가지고 갔다가 스을쩍 집어넣었답니다. ㅡ.ㅡa
시워~~~~ㄴ 하게 밀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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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1호 태풍 말라우가 몰고온 비구름은
하코네 지방에만 하루에 300mm의 비를 뿌렸습니다.

이 때문에 급행열차는 운행이 중지됐고
2시간에 걸쳐 동경까지 가는 완행(역마다 모두 서야 하는...ㅜ.ㅜ)만 운행이 됐습니다.

한국의 지하철 처럼 되어 있어서 불편했지만..
온천을 하고 나왔더니 노곤해져서 금새 잠에 골아떨어졌습니다.

비록 볼 것들은 많이 보지 못했지만
그 덕분에 하코네를 갈 이유가 다시 생겼네요.

다음에는 1박 2일 정도 느긋하게 머물면서 여행을 하고 싶은..
하코네 여행이었습니다.

그나저나 다음날 한국 가야하는데 비행기는 뜨는걸까요? ㅜ.ㅜ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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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5 09:38

[TOKYO Vol.3]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하는 일본 여행 {야간 혹은 출출할 때 클릭 자제}

<주의 : 출출할 때 클릭하셔서 생기는 식욕과 늘어나는 뱃살에 필자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일본 여행 시리즈 세번째 입니다.
오늘은 음식을 테마로 올려볼까 합니다.

저는 절대로 미식가가 아니기 때문에
여러분들께서 실제 느끼시는(혹은 느끼셨던) 맛은 저와는 좀 다를 수가 있습니다.
또한 제가 올린 음식 가격도 지금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 째 날.. 오다이바에서 만난 정체 불명의 그 음식...>

오다이바... 레인보우 브릿지 주변 야경이 정말 멋진 곳입니다.
밤에 후지TV본사 건물에 올라가실 수 있다면 최고의 뷰를 보실 수도 있는 그곳..
게다가 일본 첫 날...
당연히 "일본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먹자..." 라고 생각하여
무작정 일본어 + 한자가 써있는 일본 음식점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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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다이바에서 들른 일본 음식점(이름 기억 안남. ㅡ.ㅡa)


메뉴판... 안습입니다. 알 수 있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간신히 여행가이드북 찾아서 물어봤습니다....
"나니가 오이시데쓰까?(머가 맛있나욤?) ^^a"

그렇게 추천을 받은 음식...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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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다이바에서 먹은 일본식 덮밥

아~~ 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러워보이지 않습니까?
일본식 밥그릇에 담긴 보리밥과 곁들이로 나온 붉은색 사시미
그리고 녹색의 해조류가 먹음직스럽게 뿌려진 소스....

그 맛은? ㅜ.ㅜ

큭....그야말로... 난생 처음 먹어보는... 이상한 맛...이었습니다.
대략 설명을 듣자하니.. 날계란과 두부를 섞은 소스에
파래와 김은 얹은 소스인데...
입에 넣는 순간 입안 가득 퍼져오는 느끼함과 끈적거리는 이상한 느낌..

군대에서도 밥투정 한 번 해본적 없는 저에게 새로운 도전정신을 일깨워주는
바로 그런 맛이었습니다.
사시미를 먹고..딱 두 수저 뜨다가...옆에 있는 고춧가루를 수저에 뿌려 입에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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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디자인의 고춧가루 통

그리고 종업원을 불러...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동...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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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맛있었던 우동

사태를 파악했는지 종업원 얼른 우동을 들고 옵니다....

저와 같은 입맛을 지니신 토종 한국인이시라면
절대로 일본식 음식점에서 아무거나 시키지 마시길... 권장드립니다...
ㅠ.ㅠ 정말 안습입니다.

근데 우동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휴게소에서 파는 면이 뚝뚝 끊어지는 면발에 다시다 국물 우동에 익숙한 저에게
쫄깃한 면발에 고소한 가쓰오부시 국물(+ 느끼함을 없애기 위한 고춧가루 듬뿍) 의 우동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와~~~ 일본 가시면 꼭 우동을 드셔보시길.. 진짜 맛있습니다.

암튼 첫 날 부터 여러가지 이유로 눈가가 촉촉해지는 경험을 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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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식이 되어 주었던 아이스크림.. 맛있었습니다. 이것도..ㅎㅎ




<둘 째 날.. 긴자 & 시부야>

전 날의 잊지못할 경험도 있고 하여
철저히 인터넷에서 사전 조사한 곳만 찾아다니기로 결정하고
둘째날의 여정에 올랐습니다.
긴자는 얼마전 올려드렸던 소니 스튜디오가 있는 곳이죠?
소니 스튜디오를 구경하고 나니 대략 11시쯤..
당근 배가 고프길래 바로 달려간 곳은 바로 기무라야 라는 빵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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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자의 '기무라야' 빵집.. 간판에 있는 빵이 이곳에서 제일 유명한 단팥빵입니다.


왠 빵집? 하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 소개를 드리자면..
1869년에 일본 최초로 생긴 빵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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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무라야의 메뉴판

메뉴판 오른쪽 구석에 명치(메이지) 2년 (1869) 창업.. 이라고 써있는거 보이시죠?

안에 정말 이쁜 빵이 무쟈게 많습니다만
정작 사람들이 바글바글 한 곳은 초라하게 생긴 단팥빵 앞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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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유명한 기무라야 단팥빵

이미 한차례 사람들이 쓸고 지나가서 얼마 안 남았었지만..
그 맛에 반신반의 하며 5개 들이 한 세트를 사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입에 넣는 순간 ~~~~~~~
우워~~~~
이 맛을 어떻게 표현할 까요?
단팥의 달콤함이 입안을 감싸는데... 팥빵 위에 살짝 뿌려진 소금하고 어우러지면서
온 입안을 다 휘감아 버리는 듯한...

원래 여기선 잠깐의 요기를 하고 다른 곳을 가려고 했는데
금새 3개나 먹어버렸습니다.
정말... 긴자에 가시는 분은 꼭 한 번 들러보시길
강추 드립니다.

되도록 긴자를 마지막 일정으로 잡으시고
긴자를 들러 기무라야 팥빵을 사신 후에 나리따로 가시면 어떨까 싶네요...
전 담에 가면 꼭 사들고 올랍니다. 빵은 상하니까 못 가져오겠더라구요.





긴자에 있는 가부키 극장인 가부키 좌를 지나서 나오는 사거리를 지나면...
'YOU' 라는 정말 작은 가게가 하나 나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식당들이 잡지에 실렸다는 것을 사진을 걸어 홍보하듯
이곳에도 그런 잡지 표지가 걸려있네요.
그래도 모르고 가면 절대로 찾을 수 없는 그런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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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무라이스가 맛있는 YOU

이곳의 주요 메뉴는 오무라이스 입니다. ^^
우리나라에 요즘 오므라이스 전문점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이곳의 오므라이스는 정말 특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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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의 오무라이스

사진이 쫌... 촛점이 뒤로 갔네요.... ^^a 죄송합니다. 사진이 이것 한 장 뿐이라서..

얇게 계란을 부쳐서 밥을 둘러싸는 우리네 오므라이스에 비해
계란을 고구마 모양으로 둥그렇게 부쳐내는데 어떻게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되시나요?
계란 안에는 부드러운 계란 속살로 가득합니다.
그야말로 입에서 사르르르~~~~ 녹는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

어찌어찌 네O버에서 알아내서 간신히 찾아갔는데 정말 대만족이었습니다.
브랜디를 살짝 섞은 홍차도 일품이었습니다.
(술 약하신 분 조심하세요. 취기 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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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디를 살짝 섞은 홍차

점심 때 가시면 오므라이스 + 홍차 셋트가 1,000엔 입니다. ^^
YOU에서 먹은 음식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일본에서 먹어본 음식 중 제일 맛있었다...ㅡ.ㅡa 입니다.
단팥빵으로 배가 부른지 30분도 안됐는데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습니다. ^^



긴자 여행을 마치고 시부야로 갔습니다.
일본의 전철에서는 시부야~~~~~ 라고 우는 소리로 시부야 역이라는 걸 알려줍니다.
시부야는 패션의 중심인 동대문운동장이라고 하면 비슷할까요?

시부야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109 백화점을 왼쪽으로 두고 돌아서...
여차여차 찾아가면..(사실 길을 까먹었습니다. ㅡ.ㅡa)
동경을 여행하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 찾아가는(?) 100엔 초밥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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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엔 초밥집 풍경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쫌 기다렸네요. ^^
식사시간은 35분(잘 기억이....ㅡ.ㅡa) 7접시까지 먹고 735엔을 냅니다.
(계산해보니 정확히 105엔 초밥이 되는군요.)
지금은 아마 더 올랐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7접시면 초밥 14조각이니까 한 끼 식사로 충분하고 남지요.
어떤 접시든 7접시까지 먹을 수 있고 배고프면 추가금 내시고 더 드시면 됩니다.

손님 중 적어도 70%는 한국인입니다. (한국인 진짜 많습니다.)
주변에 요리사는 일본인.. 서버는 동남아인.. 손님은 한국인.. 이 되죠. ^^
맛은 고급 일식집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비싼 초밥을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면.. 충분히 성공이겠죠? ^^




<셋 째 날.. 일본의 경주인 '닛코'와 신주쿠>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문화 유산이 있는 곳 닛코로 떠났습니다.
아사쿠사에서 세계문화 유산 패스를 끊어서 차를 타고 2시간여를 달리면
도부닛코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머 음식 찾아 떠나는 에세이니까.
자세한 찾아가는 길은 패스하도록 하지요...
아침 일찍 출발했지만 도착하니 이미 배가 고팠는지라..
금강산도 식후경 아무 일본 음식점이나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첫 날의 실수는 잊은게지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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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코에서 찾은 일본 음식점

허름해 보이는 이곳 음식점에서 시킨 것은
우동(^^;;;;;;;;;;;;;;;;;;;;;;;;;;;;;;;;;;;;;;;) 이었습니다.
갑자기 첫 날의 실수가 생각났던 게지요...

그렇지만 이 날 시킨 우동은 좀 색다릅니다.
닛코 특산물인 유바를 넣은 우동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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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바가 들어있는 닛코의 우동

사진에 보시는 동글동글한 물체 2개가 유바라 불리는 겁니다.
종업원이 설명하기를.... 유부와 토푸(두부)를 이빠이~~~~ 라고 하는 걸보니
유부와 두부 말린 걸 둘둘 말아서 만든 것인가 봅니다.
일본 사람들은 닛코에 오면 꼭 유바를 먹고 간다길래
안전빵 음식인 우동과 유바를 선택하는 나름의 절충안이었던 셈입니다....

우동은 역시나~ 맛 짱...
일본의 우동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근데 국물이 좀 특이했습니다.
설탕을 탄 건 아닌데 좀 달콤 하더라구요.
유바를 먹는 순간 "아~~~~~~ 이 눔 때문이었군."하고 생각했습니다.
유바의 맛은 달달합니다. 설탕을 가미한 인공의 단 맛은 아니고...
머랄까 입안에서 밥을 우물거리면 살짝 달달해지죠?
그거보다는 더 달고 설탕만큼 달지는 않은...
그래서 매콤 칼칼한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조금 안맞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짜 유바의 맛을 보고 싶으시다면 꼭 고춧가루를 타지 말고
그냥 드시길 바랍니다. 워낙 시장했던 차여서 저는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



닛코에 갔던 날은 비가 왔습니다.
사진 찍기 제일 좋은 곳이었는데 비가 와서 기분이 잡쳤습니다....
한국 사람들 비가 오면 생각나는 음식 있죠?
맞습니다. 라면~~~~~~~~~~~~~~~~!!!!!!!!!!!!!!!!!!!!

가이드 책자를 찾아서 '라멘'이란 글자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라멘이라 써있는 가게를 들어갔습니다.
메뉴판을 가져오는 종업원에게...
(평소였다면 나니가 오이시데스까? 라고 했겠지만...)
자신있게 ... "라멘....이요."라고 말했습니다. ^^ (정말 저렇게 한글로 말했습니다.. 이요~~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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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이 한국에서 사오신 기념품 하회탈 액자


이 가게 주인되시는 분이 한국에 여행을 가셨다가
기념품으로 사오셨다는 액자입니다.
한국 정말 좋다고 뭐라뭐라 일본어로 한참 말씀을 해주셨는데
전 머 한 마디도 못 알아들었습니다. ^^a
그래도 너무 신이 나서 말씀해주시는 덕에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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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식 라멘..제가 한국인이라서 한국에서 사오신 그릇에 담아주신 듯 ^^

드디어 나왔습니다~~!. 일본식 라멘..
그러나 ㅜ.ㅜ 우동국물에 라면이었습니다.
헉... 간장맛이 나는 라면이 좀 이상하더군요..

아.. 이것이 일본 라면인가?
비오는 날 칼칼하고 매콤한 신라면 같은 그런 라면을 기대했건만...
색색들이 어묵까지 올려져 나온... 이건 완죤.. 우동에 면만 라면 이었지요.
동경에는 한국인을 위해서 매운 라면을 팔기도 한답니다만
일본의 정통 라면은 이런 맛이라고 하더군요.

머 어차피 간식이었으니까...^^



신주쿠에 도착하자 어느새 비는 멎었습니다.
참 날도 얄궂다 라는 생각을 하며...
역시 네O버에서 찾은 쪽지를 들고 길을 헤메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찾았습니다.
제일 기대되는 일본 음식 중 하나인 뎀.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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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뎀뿌라가 맛있는 신주쿠 쓰나하치

쓰나하치 라는 뎀뿌라 집을 찾아갔습니다.
일본의 도심인 신주쿠에 있는지라 주요 손님은 회사원...
따라서 당연히 가격은 ↑ (ㅜ.ㅜ)
그렇지만 비오는 눅눅한 날에 바삭한 뎀뿌라.. 땡기지 않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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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나하치의 메뉴들.. 모두 뎀뿌라 재료

이런.. 칫..... 메뉴판 안습입니다... 먼지 알지도 못하겠고...
결정적으로 가격이 안씌여 있습니다.
잘못 시켰다간 된통 당할 터....

그때 동글동글 개그맨처럼 재밌게 생긴 종업원이 들어오더군요.
의미심장하게 한마디 했습니다....
"정! 식!" ^^ (이 때 살짝 웃어주는 센스..)

메뉴판에 적혀있는 한자 중 유일하게 읽을 수 있었던 단어... 였지요. ㅡ.ㅜ
외국인인걸 알았는지 종업원이 활짝 웃으면서 "하이~~~~~ 정식 ~~"
이러더니 조르르 달려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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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나온 소스와 밥. (왼쪽 위의 붉은 색은 토마토 소스)

우선 밥과 반찬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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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기대하던 뎀뿌라 ^^

꺄우~~~~ 드디어 나왔습니다. 바삭바삭한 뎀뿌라...
죄송합니다만 몇차례 더 나온 뎀뿌라 사진이 없습니다.
먹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우하~~~~~~ 한국에서 정통일식집이라고 써붙인 곳에서 드시는 튀김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라고 해두죠..
게다가 비오는 날 먹는 바삭하고 따뜻한 뎀뿌라의 맛이란..
츄릅...

여기 다녀온 이후로 한국 일식집에서 튀김을 먹어본 적이 없을 정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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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나하치의 주방과 손님들

원래 일본 음식은 대화를 하면서 먹어야 한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단골 손님은 이렇게 기름 펄펄 끓는 주방 바로 앞에 주방장이랑 마주 앉아서
즐겁게 얘기하면서 뎀뿌라를 먹고 있었습니다.
머 제겐... 다른 나라 얘기지만요. ^^

언젠가 일본어를 유창하게... (아니 의사소통이 될 정도만이라도) 하게 되면
저렇게 마주 앉아서 얘기를 나누며 뎀뿌라를 먹어보고 싶네요.

그렇게 셋째 날이 저물었습니다.




<넷 째 날.. 다시 신주쿠.. ㅡ.ㅡ>

원래 하라주쿠를 갔었습니다.
젊음의 거리라는 다케시다 도리에서 맛있는 크레페도 먹었습니다.
그러나 사진이 없습니다. ㅜ.ㅜ
그래서 저녁으로 먹은 오코노미야키나 소개해드리렵니다.

국내에서도 이미 많이 유명해진 오코노미야키..
일본식 해물파전 혹은 빈대떡이라고 불리죠?

신주쿠에 있는 미로도 백화점에 가면.
백화점 식당가에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이 있습니다.
이것도 네O버에서 찾았죠...^^

왠지 고풍스런 일본 요리점일 것 같았는데
그냥 평범한 한국의 철판요리 전문점과 비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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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로도(MyLord)백화점 식당가의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ㅎㅎ 메뉴에 가격이 적혀있었습니다만....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러 갔기 때문에 (그리고 오코노미야키가 어느건지 몰랐기 때문에..)
그림을 보고 제일 그럴싸한 해물 들어간 것으로 시켰습니다.

당당하게 그림을 찍으면서..."고래~(요거라는 뜻... 그새 배운 한 단어)"
종업원 무덤덤하게 이것저것 갖다 놓더니 그냥 가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이 곳은 셀.프. 오코노미야키 전문점..ㅜ.ㅜ
나중에 네O버에서 뽑아놓은 종이를 다시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쓰~미~마~셍~~!!"
구원의 요청을 부르자.. 종업원이 웃으면서 알았다는 듯이 다가오더니
능숙하게 철판을 휘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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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짜리 모래시계를 뒤집어 놓더니...머라머라 일본어로 설명합니다.
손으로 오케이 했습니다....(3분 되면 뒤집으란 말이겠죠...^^)

딱 3분이 되고 뒤집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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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노릇노릇.. 맛있어 보입니다. ^^
그리고 다시 3분을 기다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맛있어 보이도록 마요네즈와 소스 그리고 가다랭어포로 데코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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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된 오코노미야키

드디어 완성~~ 오코노미야키...
제가 한 건 뒤집고 소스 뿌린 것 뿐이지만..
감격입니다. 크....
가다랭어포가 마구마구 춤을 춥니다 ~~~

그 맛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더이상 표현할 길이 없네요. ^^




<다 섯 째 날.. 하코네>

마지막날은 온천으로 유명한 하코네..
각종 어린왕자 박물관을 비롯해서 공원도 많고
운 좋으면 후지산도 볼 수 있는 곳.....
그러나.... 또 비가 왔습니다. ㅜ.ㅜ
완전 OTL이군요.
게다가 이번 비는 좀 강했습니다. 태풍이라서....^^;;
그 날 밤에 들어와서 안 사실이지만 하코네 지방에만 하루에 300mm가 내렸다더군요.

멋진 삼나무숲과 공원에서 멋진 사진 한 방을 기대했던 제게 정말 실망스러웠던 하루였죠.
어찌 이리 여행복이 없는지... 원..

하코네의 음식은 일본 전통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이쯤 되면 아시겠죠? 저는 감히 도전조차도 안했습니다. ㅡ.ㅡ

대신 하코네에는 명물이 하나 있죠...
바로 검은 달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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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코네의 명물 검은 계란


하코네 유모토 역에 내리면
멋지게 선물용으로 포장해놓은 검은 달걀이 있습니다만...(위 사진 참고)
절~대~로~ 이걸 사시면 안 됩니다.
(머 물론 선물용으로 사셔도 되지만... 진짜 뜨끈한 달걀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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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코네 명물 검은계란

바로 이 넘입니다.
하코네 프리웨이 로프웨이 케이블카... 등등을 타고 정상에 오르면
그 곳에서 팝니다. ^^

한 개 먹으면 7년간 장수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4개를 앉은 자리에서 점심 대신 먹었으니...
28년 장수군요. ^____________^
(벽에 머 칠할 때 까지 살아보렵니다.)

지하에서 용암에 덥혀져서 끓는 물에 삶은 달걀이라
저렇게 까맣게 된다는 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겉에만 까맣고 긁어내면 달걀의 색깔이 나옵니다.
껍질을 까면 맥반석에 구운 달걀처럼 구릿빛으로 그을린 계란이 나옵니다.







이렇게 일본에서 제가 체험한 음식 여행을 마칩니다.
일본에서 제일 맛있었던 것을 꼽아달라구요?
그건 하코네에서 돌아온 날 쫄딱 젖은 몸을 따뜻한 물로 씻고 나서 숙소에서 먹었던
김.치.라.면.이었습니다. ^^

역시나 음식은 한국 것이.. 제게는 잘 맞는가 봅니다.
일본에 여행가셔서 재미있는 것도 많이 보시고 사진도 많이 찍으셔야 겠지만
좋은 구경과 좋은 사진도 배가 부를 때의 경치가 더 장관이죠?

식사 맛있게 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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