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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09.11.28 #10. 뉴욕에서 직접 경험한 항공기 교통정체(!?) (1)
  2. 2009.10.14 #9. 올려다보느라 허리 아픈 뉴욕의 고층 건물 들 (2)
  3. 2009.10.13 #8. 악몽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월 스트리트"
  4. 2009.10.12 #7. 따라해봐야 제 맛인 "자유의 여신상"
  5. 2009.09.30 #6. 숙연한 마음이 든 뉴욕 맨하탄의 "한국전쟁 기념비" (1)
  6. 2009.09.28 #5. 가슴이 뿌듯했던 "Time Square"와 "BroadWay"
  7. 2009.09.24 #4. 뉴욕 본고장 베이글의 맛 "Ess-a-Bagel" (5)
  8. 2009.09.22 #3. 기분까지 달콤해지는 캔디숍 "Dylan's Candy Bar"
  9. 2009.09.21 #2. 뉴욕에서 가장 역사 깊은 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
  10. 2009.09.18 #1. 고흐를 만나 행복했던 현대 미술관 "MoMA" (1)
2009.11.28 06:02

#10. 뉴욕에서 직접 경험한 항공기 교통정체(!?)


첫번째 뉴욕 여행이 끝이 났습니다.
짧았지만 많은 곳을 다녔고
미국이란 어떤 곳이구나 하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미국을 체험한 것은 공항이었습니다.



센트럴 파크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맨하탄 도심에 위치한 센트럴 파크..
이곳을 가보시면 그 규모에 한 번 놀라고
그 내용에 두 번 놀라게 됩니다.

도심 한가운데 이런 규모의 자연공원을 조성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공원 한가운데 있으면 길 잃기 쉽상입니다.

지도가 있어도 처음 들어가는 사람은 헤멜 수 밖에 없습니다.
공원 한가운데 있으면 그 높은 맨하탄의 건물 숲도 잘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공원 구석구석에는 공연을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제 눈길을 끈 것은 하프 공연이었습니다.
보기도 드문 하프 공연인데다가 소리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발길을 떼기 힘들었습니다.



라 구아디아


뉴욕에는 3개의 국제 공항이 있습니다.
JFK 국제공항, 라 구아디아 국제공항, 그리고 뉴왁 국제 공항이 그것인데요.
저는 라 구아디아 국제공항을 통해 더램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습니다.

길에서 버스가 정체를 겪더니 간신히 티켓팅 제한시간인 30분 전에야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항공사 직원이 1분이 지났다고 티켓팅을 못해주겠다고 하더군요.
한참을 싸워봤지만 방법이 없었습니다.
결국 다음 티켓으로 (그것도 직항이 아닌 경유 티켓으로) 변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공항에서의 기다림은 참 지루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희가 연기한 티켓의 항공기의 도착이 항공기 교통정체로 늦어지면서
탈 수가 없게된 것이었습니다.

항공기의 Traffic Jam이라니.. 무슨 그런 황당한 ^^;;;;
미국의 항공기 탑승 개념은 우리나라의 고속버스나 마찬가지라는 건 들었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정말 황당하더군요.

결국 또 다음 비행기로 연기하려 했지만 다음 비행기는 다음 날이나 출발하는 것이었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공항 근처의 작은 호텔에 묵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뉴욕에 와서 맨하탄만 보고 갈 줄 알았더니
그 덕분에 조금이나마 뉴욕 외곽인 Queens 지역도 조금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워싱턴 D.C.로



아침에 출발하는 비행기는 JFK에서 출발 예정이었습니다.
덕분에 뉴욕 명물인 Yellow Cab을 타고 JFK로 향했습니다.
Yellow Cab은 미터제인 관계로 예전엔 바가지 요금이 심했었다고 하는데
요새는 주요 지역 간 요금을 택시에 붙여 놓아 신뢰를 주려고 애쓰고 있었습니다.





JFK를 떠난 항공기는 워싱턴을 경유하게 되었습니다.
멀리 워싱턴 DC의 상징 중 하나인 Capital Hall이 보입니다.



공항에서의 기다림은 역시 지루함.....
오바마 대통령하고 사진을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p)





항공기를 많이도 타보았지만
어떤 항공기에서도 똑같은 하늘을 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구름이 그려낸 선과 면.. 그 위를 살짝 붉게 만드는 태양빛..
조물주의 오묘함이 느껴지는 하늘의 풍경은
긴 비행을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주요 관광 자원이 아닐까요?




드디어 랄리 더램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한적하게 배치된 타운하우스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길게 느껴졌던 뉴욕 여행은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요즘 학교에서의 공부거리도 많고 Job Searching 시즌도 시작이 되어
글을 많이 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죄송합니다.
빠른 시간 내에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언제나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언제나처럼 채플힐에서 하루를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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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4 09:57

#9. 올려다보느라 허리 아픈 뉴욕의 고층 건물 들


뉴욕이라고 하면 보통 맨하탄을 말합니다.
맨하탄 하면 고층건물로 유명하죠.
오늘은 맨하탄의 건물 구경 한 번 하실까요?


고층 건물 숲


뉴욕 맨하탄 시내는 들어서면서부터 높은 건물들로 시작합니다.
센트럴 스테이션과 MetLife 건물을 시작으로 하여
길 양 옆으로 10층 이하의 낮은 건물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 입니다.

 


하긴 그럴만도 하겠죠.
이곳 땅값이 얼마인데...
낮은 건물을 지어서 그만한 생산성을 내려면
정말 열심히 일해야 하겠네요.



St. Patrick's Cathedral



유일하다 시피한 낮은 위의 건물은 St. Patrick's Cathedral 입니다.
비록 이렇게 작아 보여도 굉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성당입니다.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미국에선 가장 큰 고딕양식 교회라고 하네요.

 

록펠러 센터



록펠러의 아들인 록펠러 주니어가 완성한 록펠러 센터의 모습입니다.
모양은 참 볼품 없어 보이는 회색 건물입니다만
GE를 비롯하여 세계적인 기업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록펠러 센터에서도 가장 큰 GE Building의 전망대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와 함께 뉴욕에서도 손꼽히는 전망 명소 입니다.
Top of the Rock이라고 부른답니다.




GE Building앞에는 겨울에 아이스링크를 만들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는
Lower Plaza가 있습니다.
황금으로 된 상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겨울이든 여름이든 사람으로 미어지는 건 마찬가지군요.
더운 여름날이라면 시원한 맥주 한 잔 하시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용이 얼마일지 모르지만 ^^;;



크라이슬러빌딩



자동차 회사 크라이슬러를 상징하는 크라이슬러 빌딩입니다.
요즘 같아서는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판국이지만
한 때의 위용이 건물에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자동차 라디에이터 모양을 본따서 지은 건물이라고 하네요.
직사각형 록펠러 센터를 보다 이 건물을 보니 많이 색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바야흐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입니다.
이제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빌딩은 아니지만 그래도 엄청나게 높네요.
위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바깥 날씨가 좋다고 해도 전망대 날씨는 워낙 높아서 흐릴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1층에 있는 스크린을 통해서 한 번 살펴보고 올라가시길 바래요.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뉴욕 시내의 모습입니다.
멀리 크라이슬러 빌딩을 비롯하여 높은 건물들이 빽빽히 들어선 모습이 장관입니다.





너무 멋지긴 한데 너무 추워요. ^^
6월 달이면 한참 여름인데 비도 좀 내리고 많이 많이 춥네요.
여름이라 하더라도 얇은 긴팔을 꼭 준비해 가시길 바랍니다. 



Time Warner Center



이 멋진 유리 빌딩은 타임워너 센터 입니다.
센트럴 파크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독특한 건물인데
지하에 Organic 식품을 주로 다루는 Whole Food가 있어서
요기를 하시고 가기도 좋아요.




타임워너 센터의 내부 입니다.
다른 건물들에 비해서 지은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내부가 무척 깔끔하네요.
2층에 있는 부션 베이커리에서 맛있는 빵과 커피를 한 잔 하시고 가셔도 좋을 듯 하네요.




2층에 있는 또 다른 볼거리는 삼성 제품 전시장 입니다.
삼성은 이제 뉴욕 어디를 가나 만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타임스퀘어에 대형 전광판부터 시내 어디를 가도 삼성 제품이 눈에 띄니까요.




트럼프 타워는 아니지만 타임워너 센터 근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빌딩 입니다.
트럼프 타워를 가봐야 하는데 .... 쩝 아쉽네요.
다음 기회가 있겠죠.





타임워너 센터 근처 센트럴 파크 주변 입니다.
이름 있는 빌딩이 아닌데도
이렇게나 높은 건물들이 많네요.
그야말로 뉴욕에서는 고개 들고 다니기도 힘든 것 같습니다. ^^




마지막 사진은 제가 묵었던 Waldorf Astoria hotel 입니다.
호텔도 이렇게 컸군요.


아무튼 건물 구경만으로도 신기한 뉴욕 입니다.
건물이 직사각형으로 별 특색 없는 곳이 많은데도
이상하게 하나하나 뜯어보면 매력이 있는 곳이 뉴욕입니다.
그러니 그렇게 관광객들이 많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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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3 12:47

#8. 악몽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월 스트리트"


격세지감 이라는 사자성어로
이곳의 상황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계 경제를 쥐고 흔들던 월스트리트는
예전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월 스트리트

소위 월가(街) 라고 불리는 월 스트리트는
세계 경제의 중심이라고 부를 정도로 관련 기업들이 잔뜩 모여 있는 곳입니다.




NYSE(New York Stock Exchange)는 선진기업들의 주식이 거래되는 장소이며
세계 경제의 대표 지표라고 할 만큼 자부심도 큰 시장입니다.

하지만 이 월가에서 현재의 경제위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모기지(주택 담보 대출)을 통한 파생상품들로 막대한 수익을 거두던 월가의 회사들은
주택 가격 거품이 꺼지면서 크게 흔들리고
세계 4, 5위의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와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하면서 정점에 달합니다.

지난 2년은 이곳 월스트리트에겐 악몽과도 같았을 겁니다.
이제 저점을 찍었다고는 하지만
공룡처럼 비대한 미국 경제가 다시 예전의 모습을 찾으려면 몇 년이 더 걸릴지 모르겠네요.




한 때 대중에 내부를 공개하여 인기가 높았던 NYSE(뉴욕 증권 거래소)는
이제 더이상 내부를 공개하지 않더군요.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웠습니다.

NYSE에서 놀랐던 것은
입구에 걸린 중국 국기 였습니다.
NYSE에 중국이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중국이 세계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NYSE는 새로운 주식이 상장되면 해당 국가 국기를 게양하곤 한답니다.)

월 스트리트에 가면 입구에 있는 황소상에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관광객들이 온통 달려들어 사진을 찍는 통에 그냥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NYSE 건너편에는 Federal Hall도 있습니다.
링컨, 워싱턴 전 대통령에 대한 기록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늦게 가는 바람에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링컨 대통령 기록을 보는 건 나중으로 미뤄야 겠네요.




트리니티 교회도 월스트리트에 있습니다.
왠지 수억달러가 오가는 비싼 월스트리트에 교회가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한데요.
매우 오래된 교회라는 뜻이겠지요.

이 교회는 내셔널 트레져에도 등장했던 교회라고 합니다. (그런데 전 이 영화 못봤습니다. ^^)




어쨌든 미국 경제를 이끄는 수장이 말했듯이
미국 경제가 저점을 찍었습니다.
월스트리트는 부실한 자산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을 정리했고
강한 회사는 더 강해졌습니다.

MBA에 다니는 학생들의 꿈은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월스트리트엔 똑똑한 사람들로 넘쳐 납니다.
월스트리트의 도약을 지켜보는 것도 MBA학도로서 또 다른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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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2 12:17

#7. 따라해봐야 제 맛인 "자유의 여신상"



외국인들에게 가장 문턱이 높은 나라..
하지만 자유의 나라라고 스스로를 칭하는 나라..
그들이 말하는 자유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에 다녀왔습니다.


리버티 섬



배터리 파크에서 페리를 타고 10여분을 달려가면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 섬에 도착하게 됩니다.

볼 것 많은 뉴욕에서도 자유의 여신상은 특히나 인기가 많은 관광 장소이기 때문에
일찍 가시지 않는다면 이 곳에서 반나절은 보내실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저 배에 있는 사람들이 보이시죠?

게다가 항공기 수준의 검색 절차를 거쳐야만 배에 오를 수가 있습니다.
기나긴 줄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자유'의 여신상이지만 요금을 내고도 '자유'롭게 가기는 좀 힘이 드네요.



자유의 여신상


리버티 섬은 자유의 여신상과 카페, 기념품 점 밖에 없는 조금 썰렁한 섬이지만
깨끗하게 잘 정돈이 되어 있었습니다.
아내가 물병을 들고 자유의 여신상 흉내를 내고 있습니다.




저희가 산 티켓으로 여신상의 전망대에도 들어갈 수 있었지만
시간 관계상.. 그리고 또 다시 늘어선 줄을 보니 귀찮기도 해서..
포기했습니다.
기본으로 몇 시간은 감수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기도 하겠죠. 저 꼭대기에 몇 명이나 들어갈 수 있겠어요?





저도 자유의 물병을 들고 한 번 따라해 봤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한 번 따라해봐야 제 맛인 것 같습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자유의 여신상 모습입니다.
꽤 오랜 세월 서있는 여신상은
아시다시피 프랑스인 바르톨디의 작품입니다.
프랑스에서 미국에 선물한 것이라고 하죠.

당시 영국에서 독립한 미국을 프랑스가 지원했었고
(영국과 프랑스는 앙숙이었죠?)
독립을 축하하기 위해 미국에 이런 선물까지 했었답니다.

그런데 '자유의 여신상'은 정식 명칭이 아니라고 하네요.
원래 명칭은 'Liberty Enlightening the World'라고 합니다.
해석하자면 세계를 비추는 자유 정도가 될 듯 하네요.
티켓에 까지 Statue of Liverty라고 쓰여 있으니
Liberty Enlightening the World 라는 어려운 이름은 사람들이 모를만도 하지요.




어쨌든 자유의 여신상은 자유를 상징하는 횃불과
1776년 7월 4일이라는 날짜가 선명히 새겨진 독립선언서를 들고 지금도 뉴욕에 서 있습니다.



어쩌면 이 곳 리버티 섬에서 가장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것은
이 갈매기가 아닐런지요?
어디든 자기 마음대로 날아가서 앉으면 그만 이니까요.




하나 더 꼽는다면 아직 천진난만한 웃음을 잃지 않고 있는 어린 아이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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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30 13:21

#6. 숙연한 마음이 든 뉴욕 맨하탄의 "한국전쟁 기념비"


자유의 여신상...
그리고 The Korean War Memorial...

자유의 나라 미국을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상으로 가기 위해 배를 타야하는 배터리 파크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전 참전 기념비는
제 마음을 숙연하게 했습니다.



뉴욕의 지하철
뉴욕에 왔으니 자유의 여신상은 꼭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에
저와 아내는 전철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워낙에 뉴욕 지하철 지저분한 것은 잘 알고 있었기에 별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회색 일색인 지하철은 정말 실용적인 탈 것 이상의 생각이 들지 않게 했습니다.





전철 내부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도 전동차는 새 것으로 많이 교체되고 있는 듯 했지만
한국의 지하철보다는 우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한국에서 운영되던 크리스마스 특별 열차가 보고 싶네요.





28번가 역 정거장의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누렇게 색이 바랜 타일과
청색, 흰색 타일로 만든 역명이
차갑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재미있는 것도 있었는데요.
전철에 위와 같은 그림들이 걸려 있었습니다.
전철 레일이 모든 집을 연결하고 있는 그림인데요.
작가의 상상력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상념에 젖어있다보니
어느새 배터리 파크로 가는 정거장에 도착했네요.
자유의 여신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배를 타야만 합니다.



배터리 파크

배터리 파크는 맨하탄 남쪽에 위치한 작은 공원입니다.
이곳에서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 섬으로 가는 페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날씨가 맑아서 멀리 앨리스 섬과 건물도 잘 보이네요.




리버티 섬과 자유의 여신상도 보입니다.
페리가 리버티 섬을 향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페리에 사람 정말 많군요.
매표소에도.. 배를 타는 선착장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배터리 파크는 월스트리트에서도 가깝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높은 건물들이 많습니다.

뉴욕의 고층 건물들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만....
건물들을 하나씩 뜯어볼 땐 별 감흥이 없지만
모아놓으면 멋진 스카이라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좀 아이러니 하게 느껴지네요.





공원에는 공연을 펼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길고긴 기다림이 아주 지루하지만은 않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그들의 멋진 퍼포먼스에 작은 성의를 표하시는 것도 좋겠죠?




The Korean War Memorial


배터리 파크 한 켠에는 수많은 이름들이 빼곡하게 적힌 석탑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탑들은 World War II Navy Memorial 입니다.
2차 대전때 희생한 해병대들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이죠.

희생된 미국 해병대만도 이렇게 많다니... 
그러고 보면 다른 병사들... 그리고 이름 모를 사람들의 희생은 얼마나 컸을까요?
인간은 참 잔인한 것 같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기억되기 전에 그들이 희생되지 않게 할 수는 없었던 것일까요?




그러다 정말 예상치 못한 기념비를 만났습니다.
바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 였습니다.
성조기와 태극기가 함께 새겨져 있고
아래편에는 참전했던 국가들의 국기가 새겨져 있습니다.

갖다 놓은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 꽃이 있는 것을 보니
가슴이 찡 하더군요.

이 먼 곳 미국에서 6.25 전쟁의 흔적을 보게 되니
왠지 가슴 한 켠이 뭉클하고 저도 모르게 숙연해지더군요.


원래는 자유의 여신상까지 이번 포스팅에 다루려고 했으나
그래서는 안될 것 같아 일단 여기서 접겠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새로운 포스팅에 올려드릴게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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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8 10:16

#5. 가슴이 뿌듯했던 "Time Square"와 "BroadWay"


미국의 심장 뉴욕..
뉴욕의 심장 맨하탄..
맨하탄의 심장 타임스퀘어..

그 타임스퀘어에 자리잡은 삼성의 광고판은
한국에서 온 여행객의 가슴을 부풀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타임스퀘어

뉴욕에 갔으니 당연히 타임스퀘어를 한 번 밟아봐야 겠죠?
이곳 타임 스퀘어는 원래 Times 본사 건물이 생기면서 불려지게 된 곳으로
누군가 세계의 중심이 있다면 바로 이곳일 거라고 말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근데 그게 누구였지? ㅡ.ㅡa)


타임스퀘어는 발 디딜틈 없이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이곳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광고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주변에 뉴욕의 대표적인 관광장소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브로드웨이, 5번가, 록펠러센터 등이 자리잡고 있어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기도 하고
영화 등을 통해서 간접적인 광고 효과도 매우 높기 때문이죠.





그 타임스퀘어 한가운데 세계 1위 브랜드 회사 코카콜라와 함께
한국 기업 삼성의 광고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국의 심장에 한국 대표 기업의 광고가 있으니
가슴이 뿌듯하네요.

제가 미국 오기 전에 삼성에서 일했기 때문은 아닙니다.
아마 타 회사의 광고가 나와도 마찬가지 였을 겁니다.


작년 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보울에서 현대의 광고가 나갔을 때
사람들은 왜 그렇게 비싼 돈을 지불하는지 모르겠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모를 겁니다. 그 광고의 효과가 얼마나 컸는지....

요즘도 주말만 되면 레스토랑과 카페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풋볼을 관람합니다.
슈퍼 보울은 수억의 시청자가 관람하는 최대 이벤트인데
여기 노출된 광고의 효과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 광고 이후 미국 3대 자동차 회사의 몰락 사건과 함께
현대는 미국의 시장 점유율을 상당히 높일 수 있었습니다.

딴 얘기가 되었지만 아무튼 이곳 타임스퀘어에 노출된 광고의 효과는 엄청나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우연의 일치라 할 지도 모르지만
현재 삼성의 TV는 미국에서 엄청나게 잘 나가고 있으니까요.




Apple Bee's


타임스퀘어에는 멋지고 맛있는 레스토랑들도 많습니다.
그중에 빨간 사과모양 간판이 예쁜 레스토랑이 있어 찾아들어왔습니다.
애플비's라는 곳이었는데요. 나중에 안 거지만 프렌차이즈 레스토랑이었답니다.
(그런 줄 알았으면 안 갔을지도 ^^;;)





뉴욕이다보니 뉴욕을 대표하는 프로야구팀인 양키스의 포스터와 사진, 유니폼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TV에서는 물론 야구 중계를 하고 있었구요.
(사람들은 의외로 무신경했다는... 녹화 중계였을까요?)





또한 뉴욕 맨하탄에 자리하고 있다보니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사진들도 잔뜩 걸려 있었습니다.
연극쪽에 문외한인 저로써는
누가누구인지 하나도 몰랐지만요.

그래도 이런 장식들이 뉴욕을 상징하는 것 같아 잘 들어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이 나왔습니다.
엄청 두꺼운 AA 버거 입니다.
그릴에 구운 두툼한 패티와 살짝 녹은 치즈가 백미인데요.
다시 생각해도 침 고이네요. ^^





곁들여 치킨 샐러드도 함께 나왔습니다.
미국은 2인분을 시키면 음식이 너무 많아서
저와 아내는 항상 1인분 + 샐러드(혹은 애피타이저)를 시키곤 한답니다.

음식 수준은 수준급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예상外였지만. ^^)



Mamma Mia!



뉴욕 브로드웨이에 왔으니
뮤지컬 한 편 감상해줘야 겠죠?

타임스퀘어 삼성 광고판 아래 편에서는
매일 그날의 할인 뮤지컬 티켓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맘마미아는 워낙에 인기 뮤지컬이라
좋은 자리가 아님에도 15%밖에 할인을 안했는데요.
잘 보시면 50%가 넘는 할인을 해주는 공연도 많습니다.
미리 인터넷을 통해 확인해보시는 센스를 발휘해주심이 좋을 듯 합니다.




뮤지컬 극장에서 한 장 찍어봤습니다.
극장이 크고 멋지네요.
(그나저나 제 뒤에 있는 여자 분 표정이 ^^;;)

하지만 한국의 공연장이 더 수준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도 세계적인 문화 컨텐츠를 많이 개발하면 좋을 것 같은데..
왠지 난타 외에는 생각나는 공연이 없네요.
멋진 인프라를 잘 활용할 컨텐츠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꽤 큰 극장인데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꽉 들어찼습니다.
역시나 관광객들이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뉴욕 브로드웨이의 힘이겠죠?





무대는 환상적인 조명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공연도 무대 조명 만큼이나 환상적이었구요.
영화와는 조금 다른 스토리로 전개 되지만 전체적인 줄거리는 같습니다.

마지막 장면에 모든 사람들이 아바의 노래를 따라할 때는 정말 즐거웠습니다.
안타깝게도 공연은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이 정도 밖에 소개해드릴 수가 없네요.

브로드웨이 공연은 아마 빠뜨리기 아쉬운 코스일 테니 꼭 한 번 들러 보세요.
게다가 공연은 밤에 열리기 때문에 쉬어가시는 차원에서 보셔도 참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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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4 10:55

#4. 뉴욕 본고장 베이글의 맛 "Ess-a-Bagel"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는
여느 유명 맛집 음식 못지 않았습니다.
무슨 음식 말이냐구요?
그저 간편한 아침 식사로만 알기 쉬운 베이글 얘기 입니다.




에싸 베이글


도로에 유난히 One Way가 많은 뉴욕시티
한 때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불리며 호황을 누리던 곳..
뉴요커라는 말을 만든 사람들이 사는 곳..

뉴요커의 특징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모닝커피와 베이글...

오늘 하루를 2배로는 뉴욕 본고장 베이글에 도전해 봅니다.





찾아간 곳은 뉴욕 맨하탄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에싸 베이글... 이름이 좀 특이하죠?
하지만 나름 역사도 깊고 뉴욕의 자랑인 베이글 집입니다.





아내가 베이글을 주문하고 계산하고 있습니다.

뭐... 베이글이 그냥 빵이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 많은 줄 압니다.
저도 뭐... 대충 비슷한 생각이었습니다.
오히려.. 빵이 뭐 그렇게 비싼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었답니다.





딱 봐도 간단해보입니다.
크림치즈에 연어, 양파가 보이구요.
.....
끝입니다. ^^;;
간단하군요. 정말..

그런데.. 그 맛이란...
와~~~~~~~ 정말 맛있습니다.
아침에 종종 먹던 질긴 빵이 아니었습니다.
그건 진짜 베이글이 아니었습니다.

이게 진짜 베이글의 맛이었습니다.

입에서 부드럽게 씹히는 빵.
빵에 촉촉하게 젖어 있는 하얀 크림치즈.
자체로는 너무나 짠 맛이지만 크림치즈와 어울려 환상의 맛을 만들어 내는 연어.
거기에 살짝 상큼한 매운맛을 곁들여주는 양파.


이 4가지가 이렇게 멋지게 조화를 이룰 줄이야.




와~~~~~
정말 베이글을 다시보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집에서 몇 번 베이글을 사다 먹어봤습니다만
도저히 에싸 베이글의 그 맛이 나질 않네요.
대체 비결이 무언지 ...
궁금하기만 합니다.



Best Bagel
in New York



뉴욕시 최고 베이글로 뽑혔다는 글과 함께 사진도 걸려 있네요.
이 허름하게만 보이는 베이글 가게가...
대단합니다. ^^

맨하탄에 가시면 꼭 한 번 에싸 베이글에 들러보세요.
베이글은 꼭 브런치로 커피와 함께 즐기셔야 제맛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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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2 11:16

#3. 기분까지 달콤해지는 캔디숍 "Dylan's Candy Bar"


형형색색 장식된 다양한 캔디들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것은 비단 아이들뿐은 아니었습니다.
이곳 Dylan's Candy Bar에서는
모두가 어린아이가 됩니다.



사탕 대신 가게



뉴욕 맨하탄 중심에 독특한 상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름하여 딜런스 캔디 바.

폴로 랄프로렌으로 유명한 랄프 로렌이 사탕을 사달라는 딸 딜런에게
사탕 대신 사탕 가게를 선물한 것으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
(역시 부자들은 스케일이 다르다는....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 참조)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ctg=12&Total_ID=2963693


어쨌든 상점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Dylan's Candy



What a surprise~~!!!!!!!
벽이고 바닥이고 온통 캔디, 캔디, 캔디 뿐입니다.
그야말로 캔디 천국이군요.
역시나 상점안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거립니다.





계단도 캔디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캔디 모형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림은 절대 아니구요.
자세히 보면 정말 캔디 같습니다.
부모들을 설득하지 못한 아이들은 이 바닥에 주저앉아
계단 아래 사탕을 물끄러미 바라보고만 있기도 했습니다.






'가시는 걸음 마다 달콤해지시길...'
Dylan's Candy Bar 다운 글귀이네요.





거짓말 쪼금 보태서
제 얼굴만한 마블 캔디 입니다.
도무지 입에 넣을 수 있는 크기는 아닙니다만
너도나도 하나씩 들고 있어서 저도 탐이 나더군요.

아.. 아쉽다. 사올 걸...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라는 영화에 등장했던
Wonka 초코바도 있습니다.
이 초코바를 뜯으면 금으로 된 초대장이 나오고
초콜릿 공장으로 견학을 갈 수 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좀 무섭기도 한 영화입니다만
어쨌거나 초콜릿은 초콜릿입니다..





마치 페인트를 진열해놓은 듯 하지만
모두 캔디와 초콜릿 들입니다.
오른쪽의 페인트 통 같은 깡통은 캔디를 담을 수 있는 빈 그릇 입니다.
이 한 통을 가득 채워서 일정액을 받고 팔고 있었습니다.
제법 괜찮은 아이디어죠?

저와 아내도 한 통 사들고 왔습니다.
저 통을 꽉꽉 채우겠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릅니다. ^^





예전 모 만화에서 도널드 덕이 돈이 가득 쌓인 탑에서 수영을 했었는데
이건 온통 캔디로 가득찬 욕조로군요.
들어가 있으면 어떤 기분일까요???
상상만 해봅니다.
(잘 보이실 지 모르지만 "DO NOT TOUCH"라고 써있답니다.)




천장 가득한 캔디 모형에도 눈이 갑니다.
와우.. 어딜 가나 달콤한 Dylan's Candy Bar 입니다.


이곳에서는 캔디 뿐 아니라 캔디가 그려진 티셔츠, 인형 등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꼭 캔디를 사지 않으셔도 여자친구, 아내, 아이들과 들러보시면 정말 좋은 구경거리가 될 겁니다.
(남자끼리 계시다면 추천하지 않음.. ^^)

아.. 그리고 아마 나오실 때는 손이나 입에 무언가 들려 있거나 물려 있을 겁니다.
그것이 이곳 Dylan's Candy Bar의 마력과 같은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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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1 11:08

#2. 뉴욕에서 가장 역사 깊은 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


화려한 금박을 얹은 시계위에 방금 내려앉은 듯 독수리가 새겨져 있는 시계.
이 시계만으로도 이곳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의 역사와 품격을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뉴욕 최고 호텔
뉴욕은 세계 경제의 중심입니다.
(적어도 중심이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전까지는...)
그러다보니 세계 정상들도 이곳을 많이 다녀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뉴욕은 미국의 수도는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영빈관 같은 것이 있을리 없습니다.
그래서 세계적인 인사들은 이곳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묵곤 한다고 합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이곳에서 묵어가셨다고 합니다.




호텔 입구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의 입구입니다.
화려한 문장으로 W.A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정문은 은빛으로 반짝이는 구조물에 회전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수동 회전문이랍니다... 쪼금 실망. ^^;)



입구 바닥에도 황동으로 새겨진 것으로 보이는
호텔의 문장이 새겨져 있습니다.
W.A라고 써있는 주변은 승리/최고를 뜻하는 월계수 인듯 합니다.
(아니면 뭐 어쩔 수 없구요.)




입구 정면은 은은한 조명이 비추고 있습니다.
윗쪽으로 대형 성조기가 나부끼고 있네요.
미국을, 그리고 뉴욕을 대표한다는 느낌이랄까요?




문 손잡이에도 W.A라는 마크가 새겨져 있습니다.
어딜 가나 눈에 띄는 W.A 마크이군요.
신라 호텔에 갔을 때 이렇게 마크가 새겨진 곳이 있었나 생각해보지만
생각이 나지 않네요.



호텔 내부



호텔의 입구에 들어서면
우선 화려한 샹들리에가 눈에 띕니다.
황동으로 된 손잡이가 금빛인 양 반짝이고
벽면은 화려한 벽화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좀 더 들어서면 피아노가 설치된 카페가 보입니다.
카페는 그다지 별다를게 없었지만
계속 은은하게 음악이 흘러나와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번엔 벽화가 그려진 쪽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마치 영화 알렉산더에 나오는 인도 같은 느낌이 듭니다.
길고 큰 화병이 복도 양편을 장식하고 있고 그 위로 화려한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독특하게 화분 아래 조명을 설치해서 천장에 큰 그림자가 지게 해놨습니다.
이 그림자도 하나의 장식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어둡지만 은은한 조명아래 화려한 시계탑이 서있고
고풍스러운 카펫과 의자가 손님을 맞습니다.




특히나 이 시계는 사람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습니다.
대리석으로 받침대를 만들고 그 위에 품질좋은 나무로 짠 탑을 올렸으며
탑 주변으로 금속으로 부조를 하여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금박을 입힌 시계위로는 날개를 활짝 펼친 독수리가 앉아있고
그 뒤로는 자유의 여신상을 연상케 하는 금으로 된 상이 서있습니다.
이 시계를 보는 것 만으로도 이곳 호텔의 역사성과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천장에는 은으로 장식된 듯 한 여인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호텔 구석구석 세세한 손길이 가지 않은 곳이 없는 듯 합니다.





호텔 내부에는 Guerlain에서 제공하는 스파 시설이 되어 있습니다.
(엄청 비싸겠죠?)




어디든 특급 호텔에 있는 면세 상품점도 눈에 띕니다.
이 날은 밤에 사진을 찍는 통에 모두 문을 닫아 버렸네요.




한 상점에서는 앤티크 제품들을 다루고 있었는데
한 눈에 봐도 꽤 고가로 보이는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과연 이런 제품들이 판매가 될까요?








호텔은 맨하탄 중심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밖으로는 멀리 크라이슬러 빌딩이 보이네요.

아무리 고급 호텔이라고 해도 일반인이 묵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이곳에서 묵었는걸요. ^^ (제일 싼 방이었지만...)

호텔 방은 너무 어두워서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붉은 카펫과 나무로 된 장이 고풍스러움을 더하고 있었습니다.

글쎄요. 여러분들께 여기 묵으라고 추천하고 싶진 않네요. ^^
위치상으로는 좋지만 다른 호텔도 근처에 몰려 있기 때문에 큰 메리트가 없고
여행객으로 묵기엔 아무래도 좀 가격이 높으니까요.
저는 와이프와 신혼여행 온 셈 치고 묵었습니다.

그저 관광삼아 한 번 들러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월도프 아스토리아는 이곳 뉴욕 뿐 아니라
세계적인 휴양지들에도 리조트를 설치한 하나의 체인입니다.
홈페이지는 http://www.waldorfastoria.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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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8 10:36

#1. 고흐를 만나 행복했던 현대 미술관 "MoMA"


몽환적인 푸른 색채
휘감겨 나가는 별빛의 흐름
고흐의 Starry Night앞에서 전 숨을 죽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MoMA

뉴욕에서 제가 제일 처음 소개하고 싶은 곳은
MoMA (The Museum of Modern Art) 입니다.
MoMA에서는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는 미술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전 미술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고 할 정도입니다만
한국에 있을 때 로댕갤러리를 통해 종종 피카소와 같은 현대 미술 작가의 작품을 관람하면서
조금씩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MoMA에 관심을 가진 것은 당연하겠죠.
근, 현대 최고의 작가들 작품을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는 걸요.



뉴욕에 도착했을 때 이미 점심시간이 지나 있었기 때문에
저와 아내는 일단 가볍게 요기를 하기 위해 식당을 찾았습니다.
평일 오후였음에도 사람이 너무 많아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디저트 세트를 시켰는데
생각보다는 양이 좀 적네요.
그래도 달고 맛있어서 힘이 났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관람을 시작해야겠죠?




1층에서는 작은 미술품 벼룩시장이 열렸습니다.
위에서 바라다보니 이 자체만으로도 좋은 구경 거리가 되네요.




관람실에도 사람이 무척 많습니다.
특히 피카소나 고흐와 같이 유명 작가들 그림 앞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하지만 되도록 그림에서 멀리 떨어져서 다른 사람들의 관람을 방해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얼마전 한국에서 샤갈전이 열렸을 때
몰려든 사람들 때문에 도저히 샤갈의 그림을 볼 수 없었던 것과는 대조가 되어
기분이 좀 씁쓸했습니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그림 앞에 가림막이나 관람선을 설치 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그림에 손을 뻗혀 만질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는 사람은 전혀 없었습니다.

관람객과 미술관 사이의 보이지 않는 신뢰가 만든 현상이겠죠?
아.. 물론 사진 촬영은 전적으로 허가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 사진들을 찍은 것이죠.

본격적으로 미술작품 관람에 들어가보실까요?



Masterpieces



<피카소 '거울 앞의 소녀'>

Moma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작품 2개를 꼽으라고 하면
하나는 이 작품이었습니다.
가장 전형적인 피카소의 작품이죠.




<몬드리안 'Composition in Red, Blue, and Yellow'>

어린 마음에 처음 몬드리안의 작품을 보고 "이건 나도 그리겠다."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의 작품에 담긴 많은 설명들을 보고서야 수긍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몬드리안이 이런 그림만 그렸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착각입니다.




위의 작품도 몬드리안이 그린 것입니다.
그의 초기 작품입니다.
MoMA에서는 그의 그림의 변천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점점  'Composition in Red, Blue, and Yellow'와 같은 스타일로 변해가는 그의 그림을 보는 것도
MoMA에서만 즐길 수 있는 즐거움입니다.




금속재질로 만들어진 조각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작품에 비추인 왜곡된 사람들의 모습이 재미있어서 찍어봤는데
표현이 잘 되지 않았네요.




<마티스 '춤(1)'>

물론 MoMA에서 마티스의 작품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거칠어 보이는 붓터치 속에 부드러운 선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구스타프 클림트 '희망, II'>

모 항공사 광고에도 언급되었던 클림트 입니다.
그의 작품 중에 한국에 제일 많이 알려진 것은 Kiss 입니다만
그 작품은 여기에 없는 것 같네요.
저는 클림트의 저 색채 사용 방법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샤갈 '나와 마을'>

몽환적인 그림의 대명사 샤갈입니다.
이 작품도 대단히 인기가 많았습니다.
멀리서 봐도 샤갈의 그림임을 알 수 있는 작품이죠?
주인공과 말이 대화를 하고 있는 것 처럼 눈을 마주치고 있는 모습이 계속 뇌리에 남습니다.




<고갱 'The Seed of the Areoi'>

한 눈에 봐도 타히티에서 그린 고갱의 그림임을 알 수 있는 The Seed of the Areoi 입니다.
분명 고갱은 타히티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두운 색채이지만 안정적인 그의 그림에서 제가 느낀 느낌입니다.





<피카소 '아비뇽의 아가씨들'>

미술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던 아비뇽의 아가씨들을 MoMA에서 만날 수 있다니.
꿈만 같네요.




<Umberto Boccioni 'Dynamism of Soccer Player'>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그림입니다.
움베르토 보치오니 라는 작가는 제가 보르는 사람이지만
이 작품에 쓰인 화려한 색체와 제목에 어울리는 표현이 제 마음을 끌었습니다.




<Barnett Newman 'Vir Heroicus Sublimis'>

미국 작가들의 회화는 따로 홀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온통 붉은 색으로 되어 있고 단순한 선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어찌 보면 몬드리안을 생각나게 하는 뉴만의 작품입니다.




<Jasper Johns 'Map'>

제목 그대로 미국의 지도를 회화로 표현했습니다.
재미있는 표현 방식이죠?




<Andy Warhol 'Gold Marilyn Monroe'>

팝 아트의 거장 앤디워홀도 있습니다.
마릴린 먼로 앞에서 저도 사진을 한 장 찍었습니다. ^^
 



<Andy Warhol 'Campbell's Soup Cans'>

앤디 워홀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캠벨수프 캔도 있네요.




<Roy Lichtenstein 'Drowing Girl'>

리히텐슈타인 작품도 있습니다.
브래드에게 전화해서 도움을 요청하느니 빠져 죽겠다고 써있네요. ^^
브래드가 대체 누구이길래...


하지만 무엇보다 제 시선을 끈 작품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이었습니다.




<고흐 'Starry Night'>

MoMA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림이기도 한 별이 빛나는 밤.
소용돌이 치는 별빛과 달빛이 너무나 환상적인 이 그림에서
도저히 발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저는 미술에 대해서는 문외한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분명 이 그림에는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분명 있습니다.




MoMA이모저모


맨하탄 한가운데 이런 미술관이 있다는 것도
뉴욕 시민들이 받은 축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간이 없어 몇 개 층은 방문하지 못했지만
너무나 즐거운 기억이었습니다.




야외 Garden도 아기자기한 미술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미술작품은 어린이들의 즐거운 놀이터가 되어 있네요.
(원래 이렇게 앉고 놀 수 있도록 구성된 작품입니다.)




MoMA는 즐겁게 뛰도는 아이들에게도 
살아있는 교육의 장소가 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MoMA는 또한 작품들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모 카드회사가 MoMA의 상품들을 몇 개 판매하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현지에서 만나보니 너무 기뻤습니다.
저도 몇 개 샀는데요.
정말 재미있는 아이디어 상품이 많은 곳입니다.

다양한 유명 작가들의 그림을 직접 만나보고
또 즐거운 아이디어 상품을 쇼핑할 수 있는 곳 MoMA는
뉴욕에 오셨다면 반드시 거쳐 가셔야 하는 MustSee 장소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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