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우동'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7.25 [TOKYO Vol.3]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하는 일본 여행 {야간 혹은 출출할 때 클릭 자제} (12)
2008.07.25 09:38

[TOKYO Vol.3]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하는 일본 여행 {야간 혹은 출출할 때 클릭 자제}

<주의 : 출출할 때 클릭하셔서 생기는 식욕과 늘어나는 뱃살에 필자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일본 여행 시리즈 세번째 입니다.
오늘은 음식을 테마로 올려볼까 합니다.

저는 절대로 미식가가 아니기 때문에
여러분들께서 실제 느끼시는(혹은 느끼셨던) 맛은 저와는 좀 다를 수가 있습니다.
또한 제가 올린 음식 가격도 지금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 째 날.. 오다이바에서 만난 정체 불명의 그 음식...>

오다이바... 레인보우 브릿지 주변 야경이 정말 멋진 곳입니다.
밤에 후지TV본사 건물에 올라가실 수 있다면 최고의 뷰를 보실 수도 있는 그곳..
게다가 일본 첫 날...
당연히 "일본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먹자..." 라고 생각하여
무작정 일본어 + 한자가 써있는 일본 음식점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오다이바에서 들른 일본 음식점(이름 기억 안남. ㅡ.ㅡa)


메뉴판... 안습입니다. 알 수 있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간신히 여행가이드북 찾아서 물어봤습니다....
"나니가 오이시데쓰까?(머가 맛있나욤?) ^^a"

그렇게 추천을 받은 음식... 공개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오다이바에서 먹은 일본식 덮밥

아~~ 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러워보이지 않습니까?
일본식 밥그릇에 담긴 보리밥과 곁들이로 나온 붉은색 사시미
그리고 녹색의 해조류가 먹음직스럽게 뿌려진 소스....

그 맛은? ㅜ.ㅜ

큭....그야말로... 난생 처음 먹어보는... 이상한 맛...이었습니다.
대략 설명을 듣자하니.. 날계란과 두부를 섞은 소스에
파래와 김은 얹은 소스인데...
입에 넣는 순간 입안 가득 퍼져오는 느끼함과 끈적거리는 이상한 느낌..

군대에서도 밥투정 한 번 해본적 없는 저에게 새로운 도전정신을 일깨워주는
바로 그런 맛이었습니다.
사시미를 먹고..딱 두 수저 뜨다가...옆에 있는 고춧가루를 수저에 뿌려 입에 넣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멋진 디자인의 고춧가루 통

그리고 종업원을 불러...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동...ㅜ.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정말 맛있었던 우동

사태를 파악했는지 종업원 얼른 우동을 들고 옵니다....

저와 같은 입맛을 지니신 토종 한국인이시라면
절대로 일본식 음식점에서 아무거나 시키지 마시길... 권장드립니다...
ㅠ.ㅠ 정말 안습입니다.

근데 우동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휴게소에서 파는 면이 뚝뚝 끊어지는 면발에 다시다 국물 우동에 익숙한 저에게
쫄깃한 면발에 고소한 가쓰오부시 국물(+ 느끼함을 없애기 위한 고춧가루 듬뿍) 의 우동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와~~~ 일본 가시면 꼭 우동을 드셔보시길.. 진짜 맛있습니다.

암튼 첫 날 부터 여러가지 이유로 눈가가 촉촉해지는 경험을 한 하루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후식이 되어 주었던 아이스크림.. 맛있었습니다. 이것도..ㅎㅎ




<둘 째 날.. 긴자 & 시부야>

전 날의 잊지못할 경험도 있고 하여
철저히 인터넷에서 사전 조사한 곳만 찾아다니기로 결정하고
둘째날의 여정에 올랐습니다.
긴자는 얼마전 올려드렸던 소니 스튜디오가 있는 곳이죠?
소니 스튜디오를 구경하고 나니 대략 11시쯤..
당근 배가 고프길래 바로 달려간 곳은 바로 기무라야 라는 빵집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긴자의 '기무라야' 빵집.. 간판에 있는 빵이 이곳에서 제일 유명한 단팥빵입니다.


왠 빵집? 하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 소개를 드리자면..
1869년에 일본 최초로 생긴 빵집이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기무라야의 메뉴판

메뉴판 오른쪽 구석에 명치(메이지) 2년 (1869) 창업.. 이라고 써있는거 보이시죠?

안에 정말 이쁜 빵이 무쟈게 많습니다만
정작 사람들이 바글바글 한 곳은 초라하게 생긴 단팥빵 앞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그 유명한 기무라야 단팥빵

이미 한차례 사람들이 쓸고 지나가서 얼마 안 남았었지만..
그 맛에 반신반의 하며 5개 들이 한 세트를 사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입에 넣는 순간 ~~~~~~~
우워~~~~
이 맛을 어떻게 표현할 까요?
단팥의 달콤함이 입안을 감싸는데... 팥빵 위에 살짝 뿌려진 소금하고 어우러지면서
온 입안을 다 휘감아 버리는 듯한...

원래 여기선 잠깐의 요기를 하고 다른 곳을 가려고 했는데
금새 3개나 먹어버렸습니다.
정말... 긴자에 가시는 분은 꼭 한 번 들러보시길
강추 드립니다.

되도록 긴자를 마지막 일정으로 잡으시고
긴자를 들러 기무라야 팥빵을 사신 후에 나리따로 가시면 어떨까 싶네요...
전 담에 가면 꼭 사들고 올랍니다. 빵은 상하니까 못 가져오겠더라구요.





긴자에 있는 가부키 극장인 가부키 좌를 지나서 나오는 사거리를 지나면...
'YOU' 라는 정말 작은 가게가 하나 나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식당들이 잡지에 실렸다는 것을 사진을 걸어 홍보하듯
이곳에도 그런 잡지 표지가 걸려있네요.
그래도 모르고 가면 절대로 찾을 수 없는 그런 식당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오무라이스가 맛있는 YOU

이곳의 주요 메뉴는 오무라이스 입니다. ^^
우리나라에 요즘 오므라이스 전문점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이곳의 오므라이스는 정말 특이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감동의 오무라이스

사진이 쫌... 촛점이 뒤로 갔네요.... ^^a 죄송합니다. 사진이 이것 한 장 뿐이라서..

얇게 계란을 부쳐서 밥을 둘러싸는 우리네 오므라이스에 비해
계란을 고구마 모양으로 둥그렇게 부쳐내는데 어떻게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되시나요?
계란 안에는 부드러운 계란 속살로 가득합니다.
그야말로 입에서 사르르르~~~~ 녹는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

어찌어찌 네O버에서 알아내서 간신히 찾아갔는데 정말 대만족이었습니다.
브랜디를 살짝 섞은 홍차도 일품이었습니다.
(술 약하신 분 조심하세요. 취기 돕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브랜디를 살짝 섞은 홍차

점심 때 가시면 오므라이스 + 홍차 셋트가 1,000엔 입니다. ^^
YOU에서 먹은 음식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일본에서 먹어본 음식 중 제일 맛있었다...ㅡ.ㅡa 입니다.
단팥빵으로 배가 부른지 30분도 안됐는데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습니다. ^^



긴자 여행을 마치고 시부야로 갔습니다.
일본의 전철에서는 시부야~~~~~ 라고 우는 소리로 시부야 역이라는 걸 알려줍니다.
시부야는 패션의 중심인 동대문운동장이라고 하면 비슷할까요?

시부야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109 백화점을 왼쪽으로 두고 돌아서...
여차여차 찾아가면..(사실 길을 까먹었습니다. ㅡ.ㅡa)
동경을 여행하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 찾아가는(?) 100엔 초밥집이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100엔 초밥집 풍경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쫌 기다렸네요. ^^
식사시간은 35분(잘 기억이....ㅡ.ㅡa) 7접시까지 먹고 735엔을 냅니다.
(계산해보니 정확히 105엔 초밥이 되는군요.)
지금은 아마 더 올랐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7접시면 초밥 14조각이니까 한 끼 식사로 충분하고 남지요.
어떤 접시든 7접시까지 먹을 수 있고 배고프면 추가금 내시고 더 드시면 됩니다.

손님 중 적어도 70%는 한국인입니다. (한국인 진짜 많습니다.)
주변에 요리사는 일본인.. 서버는 동남아인.. 손님은 한국인.. 이 되죠. ^^
맛은 고급 일식집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비싼 초밥을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면.. 충분히 성공이겠죠? ^^




<셋 째 날.. 일본의 경주인 '닛코'와 신주쿠>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문화 유산이 있는 곳 닛코로 떠났습니다.
아사쿠사에서 세계문화 유산 패스를 끊어서 차를 타고 2시간여를 달리면
도부닛코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머 음식 찾아 떠나는 에세이니까.
자세한 찾아가는 길은 패스하도록 하지요...
아침 일찍 출발했지만 도착하니 이미 배가 고팠는지라..
금강산도 식후경 아무 일본 음식점이나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첫 날의 실수는 잊은게지요....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닛코에서 찾은 일본 음식점

허름해 보이는 이곳 음식점에서 시킨 것은
우동(^^;;;;;;;;;;;;;;;;;;;;;;;;;;;;;;;;;;;;;;;) 이었습니다.
갑자기 첫 날의 실수가 생각났던 게지요...

그렇지만 이 날 시킨 우동은 좀 색다릅니다.
닛코 특산물인 유바를 넣은 우동이었거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유바가 들어있는 닛코의 우동

사진에 보시는 동글동글한 물체 2개가 유바라 불리는 겁니다.
종업원이 설명하기를.... 유부와 토푸(두부)를 이빠이~~~~ 라고 하는 걸보니
유부와 두부 말린 걸 둘둘 말아서 만든 것인가 봅니다.
일본 사람들은 닛코에 오면 꼭 유바를 먹고 간다길래
안전빵 음식인 우동과 유바를 선택하는 나름의 절충안이었던 셈입니다....

우동은 역시나~ 맛 짱...
일본의 우동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근데 국물이 좀 특이했습니다.
설탕을 탄 건 아닌데 좀 달콤 하더라구요.
유바를 먹는 순간 "아~~~~~~ 이 눔 때문이었군."하고 생각했습니다.
유바의 맛은 달달합니다. 설탕을 가미한 인공의 단 맛은 아니고...
머랄까 입안에서 밥을 우물거리면 살짝 달달해지죠?
그거보다는 더 달고 설탕만큼 달지는 않은...
그래서 매콤 칼칼한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조금 안맞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짜 유바의 맛을 보고 싶으시다면 꼭 고춧가루를 타지 말고
그냥 드시길 바랍니다. 워낙 시장했던 차여서 저는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



닛코에 갔던 날은 비가 왔습니다.
사진 찍기 제일 좋은 곳이었는데 비가 와서 기분이 잡쳤습니다....
한국 사람들 비가 오면 생각나는 음식 있죠?
맞습니다. 라면~~~~~~~~~~~~~~~~!!!!!!!!!!!!!!!!!!!!

가이드 책자를 찾아서 '라멘'이란 글자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라멘이라 써있는 가게를 들어갔습니다.
메뉴판을 가져오는 종업원에게...
(평소였다면 나니가 오이시데스까? 라고 했겠지만...)
자신있게 ... "라멘....이요."라고 말했습니다. ^^ (정말 저렇게 한글로 말했습니다.. 이요~~ 라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주인이 한국에서 사오신 기념품 하회탈 액자


이 가게 주인되시는 분이 한국에 여행을 가셨다가
기념품으로 사오셨다는 액자입니다.
한국 정말 좋다고 뭐라뭐라 일본어로 한참 말씀을 해주셨는데
전 머 한 마디도 못 알아들었습니다. ^^a
그래도 너무 신이 나서 말씀해주시는 덕에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일본식 라멘..제가 한국인이라서 한국에서 사오신 그릇에 담아주신 듯 ^^

드디어 나왔습니다~~!. 일본식 라멘..
그러나 ㅜ.ㅜ 우동국물에 라면이었습니다.
헉... 간장맛이 나는 라면이 좀 이상하더군요..

아.. 이것이 일본 라면인가?
비오는 날 칼칼하고 매콤한 신라면 같은 그런 라면을 기대했건만...
색색들이 어묵까지 올려져 나온... 이건 완죤.. 우동에 면만 라면 이었지요.
동경에는 한국인을 위해서 매운 라면을 팔기도 한답니다만
일본의 정통 라면은 이런 맛이라고 하더군요.

머 어차피 간식이었으니까...^^



신주쿠에 도착하자 어느새 비는 멎었습니다.
참 날도 얄궂다 라는 생각을 하며...
역시 네O버에서 찾은 쪽지를 들고 길을 헤메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찾았습니다.
제일 기대되는 일본 음식 중 하나인 뎀.뿌.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뎀뿌라가 맛있는 신주쿠 쓰나하치

쓰나하치 라는 뎀뿌라 집을 찾아갔습니다.
일본의 도심인 신주쿠에 있는지라 주요 손님은 회사원...
따라서 당연히 가격은 ↑ (ㅜ.ㅜ)
그렇지만 비오는 눅눅한 날에 바삭한 뎀뿌라.. 땡기지 않으시나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쓰나하치의 메뉴들.. 모두 뎀뿌라 재료

이런.. 칫..... 메뉴판 안습입니다... 먼지 알지도 못하겠고...
결정적으로 가격이 안씌여 있습니다.
잘못 시켰다간 된통 당할 터....

그때 동글동글 개그맨처럼 재밌게 생긴 종업원이 들어오더군요.
의미심장하게 한마디 했습니다....
"정! 식!" ^^ (이 때 살짝 웃어주는 센스..)

메뉴판에 적혀있는 한자 중 유일하게 읽을 수 있었던 단어... 였지요. ㅡ.ㅜ
외국인인걸 알았는지 종업원이 활짝 웃으면서 "하이~~~~~ 정식 ~~"
이러더니 조르르 달려나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먼저 나온 소스와 밥. (왼쪽 위의 붉은 색은 토마토 소스)

우선 밥과 반찬이 나오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드디어 기대하던 뎀뿌라 ^^

꺄우~~~~ 드디어 나왔습니다. 바삭바삭한 뎀뿌라...
죄송합니다만 몇차례 더 나온 뎀뿌라 사진이 없습니다.
먹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우하~~~~~~ 한국에서 정통일식집이라고 써붙인 곳에서 드시는 튀김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라고 해두죠..
게다가 비오는 날 먹는 바삭하고 따뜻한 뎀뿌라의 맛이란..
츄릅...

여기 다녀온 이후로 한국 일식집에서 튀김을 먹어본 적이 없을 정도 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쓰나하치의 주방과 손님들

원래 일본 음식은 대화를 하면서 먹어야 한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단골 손님은 이렇게 기름 펄펄 끓는 주방 바로 앞에 주방장이랑 마주 앉아서
즐겁게 얘기하면서 뎀뿌라를 먹고 있었습니다.
머 제겐... 다른 나라 얘기지만요. ^^

언젠가 일본어를 유창하게... (아니 의사소통이 될 정도만이라도) 하게 되면
저렇게 마주 앉아서 얘기를 나누며 뎀뿌라를 먹어보고 싶네요.

그렇게 셋째 날이 저물었습니다.




<넷 째 날.. 다시 신주쿠.. ㅡ.ㅡ>

원래 하라주쿠를 갔었습니다.
젊음의 거리라는 다케시다 도리에서 맛있는 크레페도 먹었습니다.
그러나 사진이 없습니다. ㅜ.ㅜ
그래서 저녁으로 먹은 오코노미야키나 소개해드리렵니다.

국내에서도 이미 많이 유명해진 오코노미야키..
일본식 해물파전 혹은 빈대떡이라고 불리죠?

신주쿠에 있는 미로도 백화점에 가면.
백화점 식당가에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이 있습니다.
이것도 네O버에서 찾았죠...^^

왠지 고풍스런 일본 요리점일 것 같았는데
그냥 평범한 한국의 철판요리 전문점과 비슷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미로도(MyLord)백화점 식당가의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ㅎㅎ 메뉴에 가격이 적혀있었습니다만....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러 갔기 때문에 (그리고 오코노미야키가 어느건지 몰랐기 때문에..)
그림을 보고 제일 그럴싸한 해물 들어간 것으로 시켰습니다.

당당하게 그림을 찍으면서..."고래~(요거라는 뜻... 그새 배운 한 단어)"
종업원 무덤덤하게 이것저것 갖다 놓더니 그냥 가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이 곳은 셀.프. 오코노미야키 전문점..ㅜ.ㅜ
나중에 네O버에서 뽑아놓은 종이를 다시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쓰~미~마~셍~~!!"
구원의 요청을 부르자.. 종업원이 웃으면서 알았다는 듯이 다가오더니
능숙하게 철판을 휘젓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분짜리 모래시계를 뒤집어 놓더니...머라머라 일본어로 설명합니다.
손으로 오케이 했습니다....(3분 되면 뒤집으란 말이겠죠...^^)

딱 3분이 되고 뒤집었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 노릇노릇.. 맛있어 보입니다. ^^
그리고 다시 3분을 기다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맛있어 보이도록 마요네즈와 소스 그리고 가다랭어포로 데코레이션~~~~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완성된 오코노미야키

드디어 완성~~ 오코노미야키...
제가 한 건 뒤집고 소스 뿌린 것 뿐이지만..
감격입니다. 크....
가다랭어포가 마구마구 춤을 춥니다 ~~~

그 맛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더이상 표현할 길이 없네요. ^^




<다 섯 째 날.. 하코네>

마지막날은 온천으로 유명한 하코네..
각종 어린왕자 박물관을 비롯해서 공원도 많고
운 좋으면 후지산도 볼 수 있는 곳.....
그러나.... 또 비가 왔습니다. ㅜ.ㅜ
완전 OTL이군요.
게다가 이번 비는 좀 강했습니다. 태풍이라서....^^;;
그 날 밤에 들어와서 안 사실이지만 하코네 지방에만 하루에 300mm가 내렸다더군요.

멋진 삼나무숲과 공원에서 멋진 사진 한 방을 기대했던 제게 정말 실망스러웠던 하루였죠.
어찌 이리 여행복이 없는지... 원..

하코네의 음식은 일본 전통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이쯤 되면 아시겠죠? 저는 감히 도전조차도 안했습니다. ㅡ.ㅡ

대신 하코네에는 명물이 하나 있죠...
바로 검은 달걀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하코네의 명물 검은 계란


하코네 유모토 역에 내리면
멋지게 선물용으로 포장해놓은 검은 달걀이 있습니다만...(위 사진 참고)
절~대~로~ 이걸 사시면 안 됩니다.
(머 물론 선물용으로 사셔도 되지만... 진짜 뜨끈한 달걀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하코네 명물 검은계란

바로 이 넘입니다.
하코네 프리웨이 로프웨이 케이블카... 등등을 타고 정상에 오르면
그 곳에서 팝니다. ^^

한 개 먹으면 7년간 장수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4개를 앉은 자리에서 점심 대신 먹었으니...
28년 장수군요. ^____________^
(벽에 머 칠할 때 까지 살아보렵니다.)

지하에서 용암에 덥혀져서 끓는 물에 삶은 달걀이라
저렇게 까맣게 된다는 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겉에만 까맣고 긁어내면 달걀의 색깔이 나옵니다.
껍질을 까면 맥반석에 구운 달걀처럼 구릿빛으로 그을린 계란이 나옵니다.







이렇게 일본에서 제가 체험한 음식 여행을 마칩니다.
일본에서 제일 맛있었던 것을 꼽아달라구요?
그건 하코네에서 돌아온 날 쫄딱 젖은 몸을 따뜻한 물로 씻고 나서 숙소에서 먹었던
김.치.라.면.이었습니다. ^^

역시나 음식은 한국 것이.. 제게는 잘 맞는가 봅니다.
일본에 여행가셔서 재미있는 것도 많이 보시고 사진도 많이 찍으셔야 겠지만
좋은 구경과 좋은 사진도 배가 부를 때의 경치가 더 장관이죠?

식사 맛있게 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Trackback 0 Comment 12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