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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08.10.13 다이빙이야기#3] 미녀 다이빙 인스트럭터 Nicki
  2. 2008.10.09 다이빙이야기 #2] 바닷속에서 죽을 뻔 하다 (2)
  3. 2008.09.18 다이빙이야기 #1] 니모를 찾아서 (Finding Nemo)
  4. 2008.09.17 은빛 바라쿠다 떼에게 둘러싸인 환상적인 체험 (1)
  5. 2008.09.16 플루트를 닮은.. 트럼펫 피쉬 (Trumphet Fish) (4)
  6. 2008.09.04 못생겼지만 아주 위험한 스콜피온 피쉬 (Scorpion Fish)
  7. 2008.09.03 사자의 갈기를 지닌 물고기 라이언 피쉬 (Lion Fish) (3)
  8. 2008.08.27 푸켓에서 본 귀여운 복어 (Box Fish) (3)
  9. 2008.08.13 아름다운 산호들의 향연
  10. 2008.08.12 환상적이었던 푸켓 다이빙 투어
2008.10.13 10:48

다이빙이야기#3] 미녀 다이빙 인스트럭터 Nicki

여러분께선 여행의 기쁨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비록 혼자 여행을 떠났지만 여행의 기쁨은 함께 하는 사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제가 감히 혼자 여행을 떠난 이유는???
그건 바로 이번 다이빙 여행에서 분명히 멋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DiveAsia 의 미녀 다이빙 강사 Nicki



이번 다이빙의 또 다른 재미였다면 바로 저의 레스큐 교육을 담당한
인스트럭터(강사) 였습니다.
(오늘 제목이 의미심장하지 않습니까??)




▲ 레스큐 과정 다이버 인스트럭터 였던 Nicki 강사


마스크를 쓰고 있긴 하지만..
(이렇게만 보셔도 꽤 미인이지 않습니까?)





어드밴스 오픈워터 과정은 남자 강사가 했고 배우는 사람도 저를 포함해서 2명 이었지만
레스큐 다이버 과정은 이 사진에 있는 니키 강사와 1:1 단독 교육이었습니다...(야호~~!!!!)




▲ 호버링 중인 Nicki 강사


게다가 레스큐 과정에 꼭 있는...
아니 있을 수 밖에 없고... 없어서는 안되는 게 하나 있지 않겠습니까?
바로.. CPR(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이 그 것이지요. ^____^






▲ 니모를 데리고 장난치고 있는 Nicki 강사


이런 "응큼한 놈" 이라고 하셨다면....ㅎㅎㅎ
아쉽게도 니키 강사에게 인공호흡을 해보지는 못했다는 말을 우선 꺼내 드려야겠군요.....ㅡ.ㅡa
(아쉽게도... 아쉽게도?!...흠흠..^^;)

아무튼 흥분한 마음을 정리하자면..
그녀는 꽤 미인이고, 500회가 넘는 다이빙 로그를 가지고 있는 프로였고,....



결정적으로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ㅡ.ㅡ (그것도 무지 멋진 남자친구가...)





▲ Nicki 천천히 유영중...뒤에 (꽤나 큰) 스펀지 산호 찬조 출연


하지만 제게도 기회는 왔으니...
마지막 바다 다이빙을 했던 6월 13일
니키 강사와 단 둘이 다이빙을 하는 기회가 왔습니다. ^^

바다속에서 서로 사진 찍어주고, 이것저것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했지만
제일 재미있었던 기억은
햇살이 내리 쪼이는 배의 선데크에 나가서
수건을 뒤집어 쓰고 같이 MP3를 들었던 기억입니다.

상상이 되시나요??  
단 둘이 살 태우기 싫어서 수건 뒤집어 쓰고 이어폰 나눠서 한쪽씩 꽂고..

꽤나 낭만있지 않습니까??







▲ 카메라 앞에 V^.^V (부유물이 좀 많아서 아쉬웠지만...ㅜ.ㅜ)



매일 매일이 수업의 연속이었는데 마지막날은 그야말로 휴양 온 기분이더군요.
세상에서 가장 럭셔리하고 제일 널널한 레포츠가 다이빙이 아닐까요?
1시간 물속에서 놀다가 나와서 2시간 정도 바닷바람을 벗삼아 데크에서 놀고
1시간 물속에서 놀다가 나와서 점심 먹고 후식으로 열대 과일 먹고
이렇게 예쁜 강사와 나란히 앉아서 음악도 듣고....







▲ 스펀지 산호 앞에서 포즈...


지금 흘러나오고 있는 여행스케치의 '기분 좋은 상상' 이란 곡은
그 때 선데크에서 같이 들었던 곡이었습니다.
그냥 제가 말씀 드리는 내용을 상상하시는 것 만으로도 기분 좋지 않으신가요?






▲ Nicki 강사 .. 유영중..



그녀와의 로망스는 물론 상상이었지만..
(그리고 겨우 이 정도가 다 였지만 ㅜ.ㅜ)

그래도 참 기분은 좋은 하루 였습니다.






▲ Nicki 강사와 입수 전에 같이 찍은 사진...




(희재의 다이빙 상식 - 감압병 or 잠수병)

다이빙을 하면서 제일 조심하고 조심하는 것은 바로 잠수로 인해 신체에 생기는 생리학적 현상입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잘 알려진 것은 소위 잠수병이라고 불리는 감압병입니다.

감압병의 원인은 바로 압축된 공기에 있습니다.
수심 10m에 들어가면 기압의 2배 압력을 받고 공기의 부피는 1/2로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폐의 용적이 줄어들지는 않기 때문에 평소 지상에서 마시는 공기의 2배나 되는 많은 공기를 마시는 거죠.
이 중에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공기의 79%를 차지하고 있는 질소 입니다.

질소가 높은 압력으로 인해 혈액에 녹아있다가 지상으로 나오면서 기화가 되어 피 속에 질소공기가 남게 되는 것.
이것이 바로 감압병의 원인인 것입니다. (빈 주사기를 혈관에 찔러 넣은 것이라고 보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이 때문에 다이빙을 할 때 지켜야할 중요한 수칙이 있습니다. 몇 가지만 예시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수면에 올라올 때의 상승속도는 아주 천천히 (마지막 공기방울이 올라오는 속도보다 느리게)
  2) 수심 5미터 지점에서 3분간 안전정지 (낮은 수심과 압력에 몸이 적응하도록)
  3) 수면 휴식 시간 엄수 (일정 깊이, 시간 다이빙 이후 수면에서 휴식을 취하여 몸이 적응하도록 함)
  4) 마지막 다이빙 이후 17시간 동안은 비행기 탑승 금지 (낮은 기압에 몸이 노출되지 않도록)

이러한 수칙은 수 십년간의 연구 끝에 아주 보수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제가 아는 한 다이빙으로 인해 감압병에 걸리는 분을 본 적은 없습니다.
실제로 이번 다이빙 투어에서 무려 1,800회가 넘는 다이빙 기록을 가지고 계신 호주 여성 분을 만났는데
60이 넘으신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주 정정하셨습니다. (게다가 완전 담배광 이셨다는....배에서만 거의 2갑을 ^^;)
안전수칙을 지킨다면 다이빙은 안전한 레포츠 입니다.




그럼 오늘의 보너스 사진들어갑니다...
오늘 사진들은 특별히 다이버들의 모습을 모아봤습니다.







▲ 손을 흔들어 괜찮은지 물어보고 있는 Nicki 강사







▲ 괜찮지 않아요...(저입니다...압력 평향을 못 맞춰서 코피 나는 중입니다..^^;)







▲ 물 위로 상승하기 위해 부표를 준비중인 Nicki강사와 H.H.S 양







▲ 사진을 찍고 있는 다이버들... (가운데 다이버는 태국인 강사 Bee 입니다.)







▲ Nicki 강사와 물속에서 한 컷..(촬영 H.H.S.)








▲ 서로 찍어주기(?)를 하고 있는 Hum 강사 (많이 흔들렸군요...)







▲ 호버링 중인 Hum강사






▲ Nicki 굴욕사진? ^^;;;





그리고 마지막 뽀나스~~~




▲ 니키 강사 소개 동영상(다이브아시아)


◈ 배경음악: 기분 좋은 상상 (여행스케치)


 
 


언제나 방문해주시고 추천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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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9 20:26

다이빙이야기 #2] 바닷속에서 죽을 뻔 하다

피피섬에 이어서 두번째 날 다이빙은 라챠 야이와 라챠 노이 라는 곳에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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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챠의 멋진 바다.. 물이 맑고 잔잔해서 스노클링을 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라챠는 제가 3년전 처음 다이빙을 한 곳이기도 한데
바다가 정말 잔잔하고 시야가 좋으며 그리 깊지 않아서 (최대 수심 약 20미터 정도..)
초보자가 다이빙 하기에 정말 좋은 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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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속까지 깨끗하게 들여다 보이는 라챠의 바다



다만 그렇게 다이빙 하기 좋은 곳이다보니 바닷속 환경은 좀 많이 망가져서
가슴이 아픈 곳이기도 합니다.

산호가 이미 다 깨어져서 석회처럼 가루가 되어 땅에 깔려있는 라챠를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사람의 손이 닿는 곳은 모두 이런 것인지...

저도 그 파괴 행위에 한 몫을 한 것 같아 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3년전에 처음 다이빙 할 때 한 서 너개 정도의 산호를 깨뜨렸던 기억이...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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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진 산호들로 황량하게 보이는 라챠노이의 바닷속


아무튼 편안하게 다이빙 할 수 있는 곳이다보니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물에 뛰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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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트 주변으로 몰려드는 물고기 떼


갑자기 수천 아니 수만 마리의 물고기 떼가 제 주변을 감싸고 돌았습니다.
이 무슨 황홀경인지...
그런 물고기 떼의 모습에 취해 전 반사적으로 카메라를 들었고
열심히 동영상을 찍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기계음 같은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물 속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올 곳은 단 한 곳.....
바로... 보트 였습니다....
 
살짝 올려다보니 바로 제 머리 위에 (한 30센티미터 정도 차이로??) 배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돌고 있는 스크류에 빨려들어가면 전 꼼짝없이 죽는 상황이었습니다.
 
고요한 가운데 들려오는 규칙적인 기계음..
제가 내뿜는 공기에서 나오는 거품이 부서지는 소리..
그리고 다른 소리는 아무것도 들려오지 않는 죽음의 침묵속에서
거의 반사적으로 저는 급하게 아랫쪽으로 하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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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rot Fish (부리 부분의 화려한 무늬가 앵무새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


그러면서 정말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아래를 내려다보니 다이빙 강사가 걱정스런 눈빛으로 저를 올려다 보고 있고,
(나중에 안 거지만 다이버들이 물 속에 있기 때문에 배는 스크류를 끄고 있었답니다.
 강사는 그걸 알고 구하러 오지 않은 것이고..당연히 저는 그런 사실을 몰랐지요.)

물고기들은 역시나 변함없이 제 주변을 돌며 진혼곡을 연주하는 듯 헤엄치고 있었고,
눈물을 흘리실 부모님 생각도 나고,
올라가는 동안 구하러 오지 않은 강사가 원망 스럽기도 하고,
아.. 회사 사람들 월급 명세서에서 다음 달에 1만원씩 공제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
(저희 회사는 임직원 사망시 1만원씩 공제해서 유족에게 전달한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다행히도 저는 물 아래로 안전하게 하강해 있었습니다.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습니다.
그때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려드립니다. .ㅡ.ㅡa

















▲ 대왕 조개



산을 좋아하시는 제 스승님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산은 항상 온화하게 사람을 감싸준다. 그러나 사람이 교만하면 꼭 산은 사람에게 댓가를 치르게 한단다."
이 분은 술을 드시고 등반을 하시다 조난을 당하신 적이 있으셨습니다.
그 이후로 절대로 등산하실 때 술을 드시지 않으시고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등산을 하신다고 합니다.
 
저도 여러분들께 이 말을 그대로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바다는 항상 온화하게 사람을 감싸준다. 그러나 사람이 교만하면 꼭 바다는 사람에게 댓가를 치르게 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어쩌면 경박한 마음으로... 다이빙한 저에게 바다가 내려준 교훈이 아닐런지요..
 
오만했던 저의 마음을 추스리고 진짜 다이버로의 마음가짐으로 돌아와
다시 물 속 여행을 계속했습니다.
 
그런 저의 마음을 아는지 별로 볼 것 없는 라챠의 바다는
평생 처음 보는 광경을 제게 선물했습니다.






▲ 푸르스름한 형광색으로 빛나는 갑오징어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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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동영상에 나오는 갑오징어


그야말로 신이 창조해 낸 피조물들의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요?
너무나 신기하고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게다가 라챠에서 이런 광경을 보다니 정말 이지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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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zard Fish (바닷속 흙 주변에 보호색을 띄고 있음)


라챠는 제가 생각했던 것 만큼 심각하게 오염된 곳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이런 환경을 더 잘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사람들의 관심이 더 필요한 것이겠죠?
 
아무쪼록 라챠의 바다가 더욱 더 제 모습을 찾아서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존되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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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의 Barracuda 떼 (바다의 늑대라고 불리는 육식 물고기이지만 다이버는 잘 공격하지 않습니다.)


길쭉하게 마치 갈치 처럼 생긴 은빛의 바라쿠다 무리도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바라쿠다도 왠만해선 눈에 잘 안띄는 종인데
이 날은 꽤 큰 무리의 바라쿠다가 떼를 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녀석들이 저를 중심으로 양 갈래로 갈라져서 겁도 먹지 않고 제 옆으로 유유히 지나가는데
이 또한 잊을 수 없는 광경이더군요.
 
오늘의 교훈은 바로...

" 다이빙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그리고 셋째는 자연 보호 ^^ "






아래는 오늘의 보너스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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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드밴스드 오픈워터를 담당한 사부(주황색 핀)과 동기


역시 레스큐 다이버라면 핀이 저 정도는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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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호의 일종... 다이버의 몸에 달라붙기도 한답니다.


신기하게 생긴 벌레 같아요. 그렇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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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삼....


먹고 싶지는 않군요. 역시 해삼은 우리나라 연근해에 나는 해삼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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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형색색의 산호




▲ 마지막 사진은 접니다. ^^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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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8 10:13

다이빙이야기 #1] 니모를 찾아서 (Finding N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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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초순에 태국의 푸켓으로 다이빙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푸켓 주변의 많은 다이빙 포인트를 다녀왔고.. 처음으로 바닷속 사진을 촬영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럼 푸켓의 바닷속으로 떠나볼까요?


▲ Anemone Fish


6월 9일.. 어드밴스드 오픈워터 과정의 첫 날이자
푸켓의 바닷속을 여행하는 첫 날입니다.
전날 푹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설레어서 잠도 제대로 못 잤습니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Dive Asia에서 보내준 픽업 차량을 타고 항구로 나갑니다.
구름은 조금 있지만 정말 평온해 보이는 바다가 더더욱 저를 설레게 만들어 줍니다.
게다가 푸켓에서도 제일 아름다운 바닷속을 자랑하는 피피섬 다이빙을 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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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모(아네모네 피쉬)와 길(무리쉬 아이돌)  - 니모를 찾아서 中



 



니모를 찾아서에는 참 많은 물고기들이 나옵니다. ^^
대표적인 두 캐릭터가 바로 니모와 길 입니다.
니모는 설명이 필요 없고 길은 수족관에 있던 물고기 들의 리더이죠?


실제로는 바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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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emone Fish와 Moorish Idol


얘네 들은 물 속에 진짜 널려 있습니다. 눈만 돌리면 보이는 애들입니다. ^^


니모는 아네모네(말미잘)와 공생을 하는 물고기입니다. 선명한 흰색 줄이 특징이죠.
예상외로 엄청 빠르게 움직여서 선명하게 나온 사진이 없네요. 아쉽습니다.
 

길은 뾰족하게 나온 입으로 바위 틈새의 먹이를 먹고 사는 나비고기의 일종입니다.
코에 노란 줄무늬가 만화에도 그대로 표현되어 있는게 보이시죠?


('하루를2배로'의 다이빙 상식 #1 - 이퀄라이징)

비행기를 타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면 귀가 먹먹해지는 느낌 받아보셨죠?
바로 기압이 낮아져서 인데요.
물 속에 들어가면 반대로 기압이 높아져서 귀가 먹먹해지고 심하면 아픈 경험을 합니다.
그래서 다이빙할 때 몸 속과 바깥의 기압을 같게 해주는 일을 해야만 합니다.
이걸 가리켜 이퀄라이징이라고 합니다.

이퀄라이징은 코를 잡고 숨을 세게 내쉬거나 침을 삼키는 방법으로 간단히 해줄 수 있지만
개인차가 있다보니 잘 되는 분도 있고 잘 안되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다이빙을 하시다 보면 결국은 다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 같습니다. ^^





바닷속은 평온하고 아름다웠지만 첫번째 다이빙이 그렇게 편안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저의 지병(?)인 비염 때문에 물 속에 쉽게 들어가질 못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퀄라이징이 잘 안되었기 때문인데요.
심하면 콧속의 모세혈관이 터져서 코피를 흘리기도 한답니다.
저도 바닷속에서 첫 피를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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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품 산호



바닷속은 너무나 맑았습니다.
어찌나 깨끗하고 맑은지 그 환상적인 모습은 사진과 말로 표현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네요.
그저 사진 몇 장으로는 표현할 수 없음을 아쉬워 하며
제 마음 속에... 제 눈 속에 담아올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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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apper와 Fusiller 떼


가끔 이렇게 제 주변을 순식간에 수천 아니 수만 마리의 물고기들이 둘러싸기도 합니다.
이럴 땐 정말이지 황홀경입니다.
낙엽처럼 물속에서 흩날리는 물고기의 모습으로 어지러울 지경입니다.
그야말로 환상의 바닷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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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유히 헤엄치는 다이버들



숙련된 다이버의 몸짓은 춤추는 것 같습니다.
물속에서 마음껏 움직인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다보니
딱 보면 초보와 숙련자를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언제쯤 저렇게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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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속에선 토끼보다 빠른 바다 거북



이 날 피피섬에서 다이빙할 때 바다 거북을 봤습니다.
느린 몸짓의 대명사가 거북이지만 물 속에서는 엄청나게 재빠릅니다.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도 꽤나 행운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거북이도 참 만나기 어려운 물속 동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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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줄무늬를 가진 Snapper들




피피섬의 다이빙은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바닷속... 그 바다를 또렷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밝은 햇살...
그 햇살에 비쳐 아름답게 빛나던 하늘...
그날 물속에서 만났던 수십만 마리의 물고기 떼들...
오늘 또 잠 못 이루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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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닷속으로 비치는 환상적인 햇살




참 니모가 종류가 많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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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unk Anemone Fish

등에 한줄이 있는 .... 이렇게 생긴 니모도 있구요.

(등에 길게 한 줄이 스컹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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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ark's Anemone Fish

검은색 바탕에 선명한 흰색 줄이 있는 종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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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own Anemone Fish


우리가 알고 있는 니모는 광대고기라고도 불리는 종입니다. 영어 이름도 똑같죠? Clown..
얘가 제일 예쁘죠?







(희재의 다이빙 상식 #2 - 다이빙.. 위험하지 않아??)

다이빙을 하면서 제일 많이 들은 이야기 중 하나는
바로 다이빙이 무서워서 못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물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일단 위험해 보이죠?
수심 30미터까지 들어가면 견딜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상어라도 만난다면 도망가지도 못하고 먹이가 되어 버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하지만 세계적으로 남녀간의 성관계를 통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보다
다이빙 사고로 죽는 경우가 훨씬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아시나요?

다이빙 교육을 받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첫째도 둘째도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진행을 합니다.
혼자 떨어지면 위험할 수 있으니 반드시 동료와 같이 들어가기도 하고 말이죠.

상어가 위험하진 않냐구요?
오히려 다이버는 상어를 보고 싶어 합니다. ^^; 저도 그렇고 말이죠.

일반적으로 상어가 위험하다고 하는 생각은 영화 죠스가 만든 상식 아닌 상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실제로 다이버가 제일 보고 싶어하는 Whale Shark는 몸 길이가 10미터가 넘지만
플랑크톤과 플랑크톤을 먹을 때 딸려 들어오는 작은 물고기를 먹고 삽니다.

상어에게 공격당한 다이버나 해녀 이야기가 종종 들리는데
대부분은 수면에 비친 다이버를 물개로 착각하고 공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더 위험한 것은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곰치와 독을 가지고 있는 Lion Fish, Scorpion Fish 들입니다.
이번 다이빙 여행에서 저는 과연 상어를 봤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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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오로라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피피섬의 노을



정작 이번 에세이 주인공은 니모 인데...
니모 사진이 잘 나온게 없어서 죄송합니다. 얘들 너무 빨라요. ㅜ.ㅜ

참고로 바닷속 사진은 모두 Canon PowerShot G9으로 촬영하였습니다.
다음 편에 더 멋진 사진과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아래 사진은 보너스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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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달린(?) 성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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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 수 없이 많은 치어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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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은 그림 찾기...(산호 사이사이에 물고기들 보이시나요? 모두 몇마리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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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h Doc Mai 섬 (6월 9일 첫 바다다이빙을 한 곳..)

조류가 좀 강할 때가 있긴 하지만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절벽에 붙어 있는 바다생물들이 정말 많고, 또 멋집니다.
가끔 고래 상어가 나타나기도 하구요.

저는 이번에 이곳에서 레오파드 샤크를 봤습니다...
찍어놓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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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은 저이고.. 오른쪽은 같이 어드밴스드 오픈워터 코스를 한 H.H.S. 양입니다. (촬영 DiveAsia Nicki 강사님)



▲ 니모 사진 한 장 더 올려드립니다. ^^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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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7 09:28

은빛 바라쿠다 떼에게 둘러싸인 환상적인 체험




바다의 늑대라고 불리우는 바라쿠다 떼입니다.
지난 번에 자세한 내용을 올려드렸는데
H.H.S양이 찍은 사진과 동영상이 있어 추가로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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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치 않은 경험입니다만..
피피섬 비다나이에서 이렇게 바라쿠다에 둘러싸인 경험을 했습니다.
유유히 제 주변을 헤엄치는 바라쿠다떼...
갑자기 벅차 오르는 기분을 어찌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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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쿠다를 보고 갈치라고 하시는 분도 계신데. ^^
갈치보다는 훨씬 짧고 사진으로 보시는 것 처럼 무리지어 다니는 습성이 있습니다.

유유히 다이버 옆을 지나가고 플래시를 터뜨려도 크게 놀라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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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참 잘 찍었네요. ^^
물속에서는 Canon 보다 올림푸스가 더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  나.. 참 캐논인가 아닌가 라매??? 어찌 된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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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생명입니다.
바다를 보호해주세요.


Conserving Underwater Environments

http://www.projectaw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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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6 09:28

플루트를 닮은.. 트럼펫 피쉬 (Trumphet Fish)





함께 다이빙했던 H.H.S.양이 촬영한 트럼펫 피쉬입니다.
가만히 있다가 다가가니까 귀찮은 듯이 도망을 가네요. ^^

마치 3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하지만
진짜 바닷속 광경을 찍은 동영상입니다. ^^
참 신기하죠? 이런 생물이 있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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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쭉하게 생긴 이 물고기가 바로 트럼펫 피쉬 입니다.
진짜 트럼펫하고는 확실히 다른 모양이지요?
차라리 플룻 피쉬라고 하는게 맞지 않았을까요?

물고기에 이름을 붙일 때
가끔 사람들은 정신적인 귀차니즘을 겪는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대표적인 관악기인 트럼펫을 그냥 붙인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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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고기는 그렇게 자주 띄는 종은 아닙니다.
게다가 색깔도 이렇게 회색을 띄곤 하기 때문에
잘 살펴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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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펫 피쉬는 참 온순한 물고기 입니다.
식용으로도 이용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자연보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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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4 10:32

못생겼지만 아주 위험한 스콜피온 피쉬 (Scorpion 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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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의 바닥은 정말 복잡합니다.
깨진 산호.. 하얀 모래.. 물고기의 잔해..

그리고 그렇게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스콜피온 피쉬가 숨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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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물고기인지... 바위인지... 산호인지... 구분이 잘 안갑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노란 색 눈을 부라리고 있는 물고기가 보이실 것입니다.

이 사진들은 플래시를 터뜨렸기 때문에 노랗게 보이지만
실제로 보시면 더욱 구분이 어려운 물고기입니다.

이 녀석이 위험한 이유요?
당연히 독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콜피온 피쉬라는 이름은 달래 가진 것이 아니겠죠.
전갈과 마찬가지로 이 물고기도 독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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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올린 라이언 피쉬도 크게는 스콜피온 피쉬의 일종입니다.
보호색을 띄고 바닥에 숨어있는 일반적인 스콜피운 피쉬와 달리 너무 화려하긴 하지만..
어쨋든 둘 다 건드리면 위험한 물고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 스콜피온 피쉬는 이렇게 잠자코 있어서 건드려도 움직이지 않는답니다.
먹이가 다가오면 순식간에 낚아 챈답니다.

이 물고기를 모르고 밟으면 라이언 피쉬를 건드렸을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강한 독에 마비가 되고 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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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이렇게.. 유유히 물속을 떠다니면서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

다이버도 하나의 자연이 되어야 합니다.
인간이 자연을 해치는 존재가 된다면 언젠가 다이빙을 해도 더이상 볼 것이 없는
그런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인간 자체도 소멸될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신기한 자연... 제가 계속 사진으로 담을 수 있게 보존해주세요. ^^
(난 이기주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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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3 11:23

사자의 갈기를 지닌 물고기 라이언 피쉬 (Lion 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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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바닷속에서 라이언 피쉬를 보았을 때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화려한 갈기 모양의 날개에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바닷속의 공작이라고 불러도 될만큼 화려한 지느러미에
매료되지 않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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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녀석 안타깝게도 야행성입니다.
보통 다이빙을 하러 들어가면 이렇게 벽에 박쥐처럼 붙어 있습니다.

때문에 화려하게 지느러미를 펼친 라이언피쉬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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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라이언 피쉬들은 떼를 지어 다니곤 합니다.
그 덕분에 잘 살펴보면 이렇게 무리지어 있는 것을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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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를 처음 봤을 때..저는 저도 모르게 손을 뻗었습니다.
그랬더니 니모는 무지 화를 내면서 말미잘 사이를 들락날락 거렸습니다.

하지만 라이언 피쉬는 왠지 손을 뻗기가 부담스럽더군요....
물론 너무나 잘한 일이었습니다.

이 화려한 날개에 독이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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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피쉬는 지느러미에 독을 뿜어내는 가시를 지니고 있습니다.
잘못해서 건드렸다가는 큰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이 가시에 찔리면 강한 통증을 느끼게 되며
마비와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생명을 앗아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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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물고기들이 빠르게 움직이지만
이 라이언 피쉬들은 대부분 천천히 유영을 합니다.
느릿느릿하기 때문에 다이버들도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다가갈 수도 있기 때문에
꼭 버디와 함께 다이빙 하시고 항상 주변을 살펴 보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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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도 그 화려한 꽃잎 뒤에 가시가 있으니..
이 화려한 날개 뒤에 독이 든 가시가 있다고 해도
이상한 것은 아니겠죠?

어쩌면 아름다운 모습과 강한 독은
묘하게 어울리는 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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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라이언 피쉬를 건드려 상처를 입게 되면
우선 뜨거운 물에 상처 부위를 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혈류를 좋게 해서 독을 없애게 됩니다.
(단, 뱀의 독처럼 치명적이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바로 의사에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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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 이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꺼내어 보니
다시금 바닷속이 그리워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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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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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7 11:53

푸켓에서 본 귀여운 복어 (Box Fish)

영화 식객을 보면 주인공 성찬이 첫 장면에서 복어회를 내놓는데
이 복어회를 시식한 심사단이 복어독에 중독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복어는 위협을 받으면 몸을 부풀려서 겁을 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이런 장면을 보기 위해서 억지로 위협을 가하는 것은
복어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제 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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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에서 본 복어는 이렇게 황갈색 바탕에 검은 점을 띄고 있었습니다.
정말 귀엽지 않나요? ^^
배를 누르면 입으로 물이 발사되는 고무인형 같이 생겼습니다.

저 통통한 몸을 이동시키려고 작은 지느러미를 놀리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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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들어가면 눈에 보이는 색상이 하나씩 줄어들게 됩니다.
위의 복어와 같은 종류인데 푸른 회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물속으로 들어갈 수록 빨간색부터 없어지게 되고
아주 심해로 들어가면 무채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플래시를 터뜨려서 사진을 찍으면 첫번째 사진처럼 원색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왼쪽 위로 보이는 산호같이 생긴 것은 독이 있는 스콜피온 피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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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가시 복어입니다.
등에 돋아있는 작은 가시가 보이시죠?
위협을 받으면 부풀어오른 몸통 위로 저 무시무시한 가시가 돋아나겠죠?


바다생물은 보호를 해야할 대상이지 다이버들의 장난감은 아니겠죠?
저도 사진만 찍고 조용히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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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3 09:35

아름다운 산호들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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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지방의 바닷속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아름다운 물고기 뿐이 아닙니다.

다이버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산호들도
아주 멋진 볼거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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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모양의 산호는
이렇게 가지를 뻗고 있는 모습이죠?
나무가 자라나듯 굵은 가지에서 뻗어나간 산호가지가
참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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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는 이렇듯 물고기들의 은신처가 되기도 합니다.
위의 사진을 잘 보시면
물고기들이 보이실 거예요.

산호의 색깔과 동일한 보호색을 띄고 있어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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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무성하게 자란 부채 같은 산호도 있습니다.
조류에 따라 하늘 하늘 움직이는 산호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사진 아랫쪽에 보시면 파란 앵무새 고기가 숨어있는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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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깃털을 뽑아서 꽂아 놓은 듯한
환상적인 모양의 산호도 있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산호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정말 멋진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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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분홍색 산호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물이 맑아서 더 예쁘게 보이네요.

산호는 저와 같이 초보 물속 사진사들이 찍기에
아주 좋은 피사체가 됩니다. ^^
잘 움직이지 않아서 사진찍기가 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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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가 꼭 위에 보신 것처럼
가지들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 보시는 산호처럼 마치 거북이 등껍질 같은 모양을 한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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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호를 좀 더 확대를 해봤습니다.
아랫쪽에 보시면 수초로 보이는 것도 보이네요.

이런 산호는 곰치들의 좋은 은신처가 되어 주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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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가지가 없는 산호입니다.
모양이 아주 독특하죠?
마치 거대한 해삼 표면을 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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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는 동물인지 식물인지...
아직도 구분이 모호한 생물입니다.
자웅이체 생식을 하는걸 보면 동물인 듯 한데...
저렇게 가지를 뻗어나가면서 자라고 일부는 광합성도 하고...

이거 원 ^^


아무튼 멋지도 독특한 산호의 모습 좀 더 감상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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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변 수역은 원래 산호보다는 해조류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제주도 수역에는 이미 열대지방에서 볼 수 있는 거품산호등이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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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바로 거품 산호입니다...



이런 형형색색의 산호들을 한국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더이상 이전의 아름다운 한국 고유의 바다를 점점 보기 어려워진다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주변에서 볼 수 있었던 아름다운 생물들을
우리는 더이상 보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바다생명입니다.
바다를 보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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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2 15:12

환상적이었던 푸켓 다이빙 투어

Do you remember when diving was dangerous and sex was safe?!
(다이빙은 위험하고 △△는 안전했던 그때를 기억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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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푸켓으로 떠났던 다이빙 투어는
저의 운명을 바꿔놓을 만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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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저의 오픈 워터 싸부였던
카니 쌤 입니다.
오른쪽은 물론 접니다...(아~~ 이땐 피부도 탱글탱글했는데...ㅡ.ㅡ)

카니샘과 형수님은 정말 인생을 즐길 줄 아는 분이셨던 것 같아요.
연락 한 번 드려야 하는데.. 이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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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오픈워터 다이버 수업을 받았던 수영장 부근의 모습입니다.
푸켓은 어디를 봐도 열대 야자수가 무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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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가 바로 오픈워터 수업을 받았던
다이브 아시아 수영장 이랍니다.
정말 멋지죠?

그냥 수영만 즐겨도 참 좋은 곳이예요.
조용한 언덕에 있어서 경치도 좋고 소음도 없고
정말 마음 편안해지는 곳입니다. ^^

다이빙 연습 끝나고 저 넓은 수영장에서 혼자 즐겼던 수영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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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바다 다이빙을 나가면서 찍은 항구의 모습입니다.
이 모습을 보고서 정말 어찌나 떨리던지..
아직도 그 때 생각을 하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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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따라 끝 부분에 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이 있습니다.
걸어서 가기엔 좀 멀죠? ^^

순환하는 버스가 있어서 그 버스를 타고 가게 되어 있습니다.
처음 탈때는 어디 끌려가는 기분이었는데...
이제는 이 길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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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나가고 있습니다. ^^
왠지 캐리비안의 해적에 나오는 해적선을 1/10으로 축소해놓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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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부가 장비를 점검중입니다.
다이빙 장비의 점검은 다이버의 생명을 좌우하는 만큼
정말 철저해야 합니다. ^^
제 장비를 점검해주고 있는 싸부가 듬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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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오르면 이런 햄버거를 줍니다. ^^
다이빙 하면 배고파요. 먹고 싶지 않으셔도 하나 꼭 챙겨놨다가 드세요.
다 맛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Tuna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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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데크에서 제일 좋은 자리인데...
햄버거를 하나 먹고왔더니 자리를 이미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 있네요.

저는 살이 탈까 걱정이 많은데 서양 사람들은 해만 비치면 훌러덩 벗고 저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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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다이빙하는 곳은 라챠 노이, 라챠 야이 라는 곳인데요..
푸켓에서 가장 쉽고 평이한 다이빙 포인트랍니다.

위에 보이시는 멋진 바다가 라챠 합니다.
정말 멋지죠?
물 속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은 곳입니다.

다이빙 못하시면 스노클링만 하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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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다이빙 투어에서는 안타깝게도 바닷속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카메라도 없었구요. 아쉽지만...대신 하늘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하늘 색깔도 구름 모양도 정말 예술이죠?
구름이 왠지 쥐를 닮은 것 같습니다 .ㅎㅎㅎ
승천하는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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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다이빙을 마치면 과일을 줍니다.
현지의 싱싱한 과일이니 만큼 정말 달고 맛있습니다.
특히 파인애플 강추 ^^
노란 파인애플은 진짜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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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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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어선입니다. ^^
동해에서 볼 수 있었던 오징어잡이 배 처럼 환한 불을 켜고 잡고 있습니다.
이 배도 오징어 잡이 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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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재 오픈워터 다이빙을 하면서 무릎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영광의 상처(?) 네요. ^^

주변에 울긋불긋 하게 모기 물린 자국 같은 것은
해파리에 쏘인 자국입니다. ^^

이곳의 해파리는 뉴스에 나온 해운대 해파치처럼 큰 것이 아니었고
잘 보지 않으면 눈에 띄지도 않는 작은 해파리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종종 쏘입니다.
모기 물린 것 하고 비슷한 느낌이구요. 식초를 바르면 완화됩니다. (희재의 다이버 상식.. 해파리 쏘인데는 식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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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째 날 다이빙을 했던 포인트인 샤크 포인트입니다.
과연 상어를 볼 수 있을까??? 하고 엄청 기대를 하고 갔는데
아쉽게도 상어는 보지 못했답니다.

이 다이빙을 하고 3년 뒤에 저는 드디어 ..... 아주 잠깐이지만 ..... 상어를 구경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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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이후에 먹는 점심은 정말 꿀 맛입니다. ^^
한국 사람의 입맛에 따라 불고기 비슷한 것도 있구요.
양념치킨도 있습니다. ^^ 정말 맛있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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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오른쪽이 저희 싸부 카니 쌤 이었구요.
다른 두 친구는 배에서 공기통 충전, 식사 준비 등등 많은 일들을 도와주는 보트보이 입니다.

가운데가 탄 이라는 친구인데 이 사진 너무 눈매가 무섭게 나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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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다이빙을 생각하면 몸이 떨립니다.
다시 가고 싶은 생각에 엉덩이가 들썩 거립니다.

물이 무서워서 스쿠버 다이빙이 겁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꼭 한 번 도전해보세요.
지켜야 할 수칙만 지킨다면 안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이빙 전문가들이 했던 말을 그대로 옮겨보면...

Do you remember when diving was dangerous and sex was safe?!
(다이빙은 위험하고 △△는 안전했던 그때를 기억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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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즐거웠던 다이빙의 추억...
내년 초에 또다시 물에 들어갈 날을 기다리며..
2005년의 사진을 꺼내봤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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