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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car'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7.28 #8. 그림같이 아름다운 뉴올리언스의 풍경
  2. 2010.07.15 #3. 뉴올리언스 명물 'Streetcar' 타기
2010.07.28 13:19

#8. 그림같이 아름다운 뉴올리언스의 풍경


무더운 여름의 공기를 시원하게 식혀주는 파란 하늘...
새파란 잔디 뒤로 펼쳐진 미시시피강과 증기선...
비개인 뒤의 뉴올리언스는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었습니다.




허클베리핀과 톰소여의 모험에 나오는 미시시피강...
금방이라도 부웅~ 하면서 증기선이 나올 것 같은 그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물론 야경도 아름답습니다.
원래 뉴올리언스를 여행할 목적보다는 National Black MBA Fair 방문 목적이 컸던 만큼
좋은 카메라와 삼각대를 가져가지 못해 아쉽지만
캐논 G10만으로도 제법 볼만한 야경이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진
St. Louis 성당의 모습도
그림같이 아름답습니다.





거리를 흥겹게 다니는 관광객들도
이런 아름다운 그림을 만드는 또 다른 요소는 아닐까요?




조금은 낡은 벽에 기대어 무언가를 확인하는 관광객...
뉴올리언스라면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길가에 아무렇게나 앉아 무언가를 한참 적고 있는 행인의 모습도
평온한 뉴올리언스를 잘 나타내주고 있는 듯 합니다.
이런 모습들 어디서도 카트리나로 인한 상처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길을 가다 만나는 집들 하나하나가 모두
그림동화속 풍경에 나오는 듯 정겹고
보는 이를 기분 좋에 만드는 마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St. Charles Avenue의 집들은 그 정점을 찍는 곳입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한 유럽풍의 하얀 저택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네요.




야자수가 늘어선 거리와 고풍스러움을 한 껏 살린 도심의 건물들고
이 곳 뉴올리언스를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빨간 스트리트카(전차)도
뉴올리언스라는 멋진 그림을 완성하는 한 소재가 됩니다.




녹슬고 볼품없는 전기선도 뉴올리언스에선 멋진 장면을 연출해재곤 합니다.




회색 동상을 연기하는 거리의 예술가도...
그가 표현하고자 했던 재즈도...
뉴올리언스가 아니면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미시시피강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긴 사람들...
이 아름다운 풍경처럼 카트리나로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에도 평온이 찾아왔길 기원해봅니다.




인천에서 직항이 없는 뉴올리언스는 분명 한국에서 여행하기 쉬운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다녀와서 식상해져버린 뉴욕, 워싱턴, LA하고는 전혀다른
너무 멋진 매력을 가진 도시임이 분명합니다.

아름다운 재즈의 선율들...
파파이스는 구석에 던져버릴 만큼 맛있는 케이준 스타일 음식의 향기...
더운 여름을 식혀주는 시원한 칵테일 한 모금...
환상적인 풍경과 날씨...
수많은 볼거리들...

어쩌면 이 뉴올리언스를 놓친다는 것은 색다른 미국을 놓치는 것이 아닐까요?
이상으로 8회에 걸친 뉴올리언스 이야기를 마칩니다.
다음엔 아틀란타 여행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멋진 하루 보내세요.


- 하루를 2배로


PS> 오랜만에 다음 뷰 포토베스트에 올랐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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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5 11:37

#3. 뉴올리언스 명물 'Streetcar' 타기

희곡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A streetcar named Desire)'에 등장하는 전차 (Streetcar)가
뉴올리언스에 있다는 것 아시나요?

자 그럼 다 같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타러 뉴올리언스로 가보시죠.




▲ 길 한가운데 나있는 전차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는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They told me to take a street-car named Desire, and transfer to one called Cemeteries,
 and ride six blocks and get off at Elysian Fields!'

여주인공 블랑쉐가 첫 장면에서 하는 말인데요.
해석을 하자면...

'사람들이 나에게 말하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타고, 무덤이라는 전차로 갈아탄 후 6블록을 내려가서, 
 Elysian Fields(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혼의 최종 안식처. 천국이라고 해석하면 되려나?)에서 내리래요.'

정도가 되겠네요.




▲ 뉴올리언스에서 가장 오래된 St.Charles선의 Streetcar 내부의 모습

저는 문학이나 예술을 잘 알고있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저 대사는 참이나 의미심장하네요.
무슨 추상적인 말인 것 같지만 실제로 뉴올리언스에 'Desire'라는 이름을 가진 전차가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Cemeteries로 가는 전차는 다니고 있구요. ^^
중의적인 표현을 통해서 작가는 무언가를 전하고 싶었겠죠.(제 블로그에선 여기까지만.. ^^)





▲ Cemetries로 가는 Streetcar

위 사진의 전차가 바로 Cemetries로 가는 전차입니다.





▲ 창 밖으로 내다본 시내

우리 아가씨가 아주 신이 났습니다.
이 전차는 'Tara House'로 가고 있는 중이거든요.
그녀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왕팬이죠.
'Tara House'는 또 다음 번에 소개해드리죠.

아무튼 널찍한 창문이 너무 맘에 드는 전차입니다.
마치 모노레일처럼 뉴올리언스 곳곳을 여행하기에 안성맞춤인 것 같습니다.





▲ 내부엔 백열등 전구가...

낡은 전차 안에 백열등 전구라..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1950년대 서울을 달리던 전차도 이런 전구가 달려 있었겠죠?
형광등이나 LED 전구가 있었다면 분위기가 깨졌을텐데..





▲ 전차 정거장

정거장도 미니멀리즘이 느껴지네요.
폴대에 'CAR STOP'이라고 써있는 게 전부입니다.




▲ St. Charles선 전차를 배경으로..

하늘이 맑은 날이라서 전차를 타는 기분이 그만이네요.
조금 덥고 습하긴 하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습니다.
예스러운 전차는 그 여행의 재미를 한층 돋워줍니다.




▲ St. Charles선 전차

물론 전차이기에 차량이 이동하는 길에 전선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전차의 길 주변을 잔디로 꾸미고 최대한 자연에 가깝게 하려는 노력이 엿보입니다.

서울도 도심에 전차를 만들면 어떨까요?
물론 부도심에 경전철을 만든다고 하지만...
도심에 전차가 다니면 꽤나 운치있는 서울이 될 것 같습니다.




▲ St. Charles선 전차의 운전사

전차 내부도 무척이나 옛스럽습니다.
레버부터 의자까지 전부 예전 전차 그대로입니다.
물론 St. Charles 선 전차만 이렇습니다.
다른 전차는 나중에 사진을 보여드리겠지만 꽤나 현대적으로 탈바꿈했답니다.




▲ St. Charles선 전차 내부

나무로 된 의자와 내부장식들.. 그리고 가죽 스트랩으로 만든 손잡이가
예전 모습 그대로를 잘 보존하고 있는 듯 합니다.
창문도 은하철도999식 입니다. ^^
위로 들어올리는 방식이죠.




▲ St. Charles선 전차 내부..

내리고 싶으실 때는 이 줄을 아래로 잡아당기시면 됩니다.
그러면 땡~! 하는 소리가 나면서 불이 들어옵니다.





▲ St. Charles선 전차 내부..

불이 들어와있는 것 보이시죠?





▲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형 전차

St. Charles 선은 뉴올리언스에 남아있는 유일한 옛날식 전차입니다.
도심을 운행하는 전차는 빨간색으로 멋지게 칠한 신형 전차입니다.
그래도 외관만은 예전 모습을 살리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입니다.





▲ 뉴올리언스 주요 관광지를 잇는 전차

이 신형 전차들은 French Market, Cemetries, Riverfront등 뉴올리언스의 주요 관광지들을 모두 들릅니다.
따라서 여러번 내리고 타실 경우 1일권을 구매하시면 편리합니다.
(가격은 $5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올랐을지도...)
전차에 오르셔서 1일권을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 신형 전차의 내부

신형 전차도 예전 전차의 모습을 최대한 살리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좌석은 모두 나무로 되어 있고 내리고 싶을 때 줄을 당기는 것도 같습니다. 가죽 스트랩도 같구요.
다만 장애인을 배려한 탑승시설과 내부 철재는 모두 현대식으로 번쩍 거리는군요.

 


▲ Dumaine St. 전차역 뒤로 미시시피 강이 흐르고 있다.

신형 전차의 역도 되도록 주변을 가리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햇살을 가려주도록 정거장을 만들어놨지만
정거장에서 내리면 주변 풍광을 가리는 것이 없도록 배려한 것이 멋집니다.

뉴올리언스... 마음먹고 찾아가기 참 어려운 곳이지만
가보신다면 꼭 전차를 타보세요. (허리케인 시즌은 피하시구요.)


- 채플힐에서 하루를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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