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jazz'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7.26 #6. 언제나 재즈가 흐르는 'Bourbon Street' (6)
  2. 2010.07.13 #1.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상처를 안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 뉴올리언스
2010.07.26 12:03

#6. 언제나 재즈가 흐르는 'Bourbon Street'


집집마다 흥겨운 재즈가 흐르고
사람들은 칵테일을 들어올리며 호응하고
커플들은 무대로 나아가 즐겁게 춤을 추고...
뉴올리언스 버본 스트리트는 그야말로 재즈의 거리 였습니다.




뉴올리언스는 재즈의 도시 입니다.
루이 암스트롱으로 대표되는 이 지역의 재즈는 그야말로 미국을 대표하는 문화를 상징합니다.
뉴올리언스가 카트리나로 물에 잠겼을 때
이 지역의 재즈를 잃을까 안타까워했던 사람들도 많았으니까요.




버본 스트리트는 뉴올리언스의 재즈의 중심입니다.
음악적인 중심이라기 보다는...
재즈가 흐르는 재즈바가 정말 많습니다.
어디를 가나 맛있는 뉴올리언스 음식과 칵테일.. 그리고 재즈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버본스트리트를 뉴올리언스 필수 관광지로 만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좋은 재즈바를 추천해달라고 하신다면
저는 마음에 드는 음악이 들려오는 곳으로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신선한 해산물 음식들.. 그리고 재즈..
얼핏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두가지가
버본 스트릿에 가면 마치 버본 위스키를 넣어서 만든 칵테일처럼 환상의 조화를 이룹니다.



제가 간 재즈바는 가장 시끄러운 음악이 들려오던 Blues Club이었습니다.
안에서는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흥겨운 라이브 재즈가 울려퍼졌습니다.




풍부하고 걸걸한... 그러면서도 힘차고 흥겨운 재즈를 듣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재즈바로 몰려들었습니다.




흥겨운 전자기타, 재즈 섹소폰, 드럼... 그리고 보컬..
그야말로 관객들과 혼연일체...
그렇게 다들 흥겨운 파티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말로만 하면 재미 없죠.
그 재즈 한 번 들어보시죠. ^^






We're Jazzed~!
재즈 만세.



물론 버본 스트리트가 재즈만 있는 곳은 아닙니다.
맛있는 음식들이 있는 음식점도 대거 몰려있습니다.
그러니 빼놓을 수 없는 곳임은 틀림없죠?




저는 Red Fish라는 Oyster Bar를 들렀습니다.
나무로 만든 의자와 테이블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음식도 그에 못지 않게 훌륭했습니다.






여름이었던지라 Oyster는 왠지 겁이 나서 먹지 못했습니다만
뉴올리언스의 전통음식인 검보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해산물 음식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도 빼먹지 않았지요.





허름해 보이게 인테리어를 하고
그 위에 크게 가게의 상징인 Red Fish를 그려놓은 것이 참 인상적입니다.

안타깝게도 음식 사진은 없습니다.
실내가 어두워서 제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로 찍기에 한계가 있었지요.

호기심을 가지고 가서 음식을 시켜보세요.
뉴올리언스 음식은 미국 음식 중 그래도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다고 알려져 있으니까요.
역시나 이 곳에서도 주문하실 때 'Low Sodium' 혹은 'Low salt'라고 말해주세요.
안 그러면 사실 좀 짜게 나옵니다.




위스키의 이름 버본...
그 이름대로 이 곳은 유흥의 거리 입니다.




그러다보니 좀 성인취향인 곳도 많은데요.
성인 취향인 곳의 사진을 올리는 것은 좀 어렵고 ^^
위의 인형들로 대신해봅니다.

마르디그라가 있는 주간이면 이곳 버본 스트릿의 성인취향도 최고로 올라간다고 하네요.
위의 인형처럼 말이죠.




재즈.. 음식..
그야말로 버본 스트릿은 뉴올리언스의 모든 것을 함축적으로 품고 있는 도시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점심 맛있게 드시고 멋진 하루 보내세요.

- 하루를 2배로


Trackback 0 Comment 6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alscjf78 jadie.K 2010.07.26 12:38 address edit & del reply

    멋져요.. 울 보스턴에도 재즈클럽이 있긴 한데.. 역시 뉴올리언즈가 쵝오겠죠? ^^

    • Favicon of https://aeterno.tistory.com 하루를 2배로 2010.07.26 13:24 신고 address edit & del

      제가 보스톤 재즈클럽을 못 가봐서 직접 비교는 못하겠지만 뉴올리언스에 가보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건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2. Favicon of https://realprince.tistory.com realprince 2010.07.26 17: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국내에서도 재즈카페 가본적이 있지만...
    저렇게 외국의 재즈클럽에 가면 뭔가 맛이 다를 것 같네요...
    잘 보고 가요.

    • Favicon of https://aeterno.tistory.com 하루를 2배로 2010.07.26 23:0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맞습니다. 사실 국내는 재즈클럽이 너무 비싸서 가기어려웠는데, 뉴올리언스는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3. spooky 2010.08.27 11:00 address edit & del reply

    There's the moon on the bourbon street..tonight

    스팅의 노래말이 생각나네요. 가사상의 버본스트릿이 그곳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ㅎㅎ.

    • Favicon of https://aeterno.tistory.com 하루를 2배로 2010.09.17 12:38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마 맞을 것 같은데요?
      버본이라는 술이름을 가진 거리는 그리 흔하지 않을 거예요. ^^

2010.07.13 15:01

#1.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상처를 안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 뉴올리언스


2005년 허리케인이 강타하여 큰 피해를 입었던 뉴올리언스..
2009년 National Black MBA Conference가 열렸던 뉴올리언스를 찾았습니다.



2005년 8월 카트리나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초강력 허리케인이 미국 동남부를 강타했습니다.
최대풍속이 75m/s에 달하고 직경은 700km나 되었던 이 태풍으로
2541명이 사망 혹은 실종했습니다.

강과 바다로 둘러싸여 80%가 해수면 보다 낮았던
뉴올리언스는 이 태풍으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물에 잠긴 뉴올리언스 (2005년)
(사진 출처: http://planetevivante.wordpress.com/2008/08/21/rendre-les-previsions-climatiques-plus-utiles/)


아름답던 스페인식 건물들은 모두 물에 잠기고 재즈가 흐르던 아름다운 거리들은
쓰레기와 악취로 넘쳐났다고 합니다.




▲ 뉴올리언스의 풋볼, 농구팀의 홈구장인 슈퍼돔과 아레나

공항에서 내려 숙소로 가는 길..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허리케인의 피해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 뉴올리언스 호네츠의 홈구장 뉴올리언스 아레나

MBA동기에게 들은 바로는 아직 민심이 좋지 않으니 밤에는 되도록 다니지 말라고 할 정도의 뉴올리언스입니다만
도시 분위기는 제법 밝았습니다.




▲ 숙소에서 내려다 본 뉴올리언스 도심 풍경

군데군데 아직 새로 짓거나 수리하지 않은 건물들이 있었지만
그것이 허리케인 때문에 부서진 것인지 낡은 것을 재건축하는 과정에 있는지는
알아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 뉴올리언스를 관통하여 흐르는 미시시피강

강과 바다로 둘러싸여 해수면 보다 낮은 지대가 많은 뉴올리언스에
태풍은 정말 큰 피해를 입혔겠죠.
하지만 이렇게 유유히 굽이쳐 흐르고 있는 미시시피강을 보고 있노라면
평안함까지 느껴집니다.




▲ 그라피티

곳곳을 돌아보면 흑인들의 문화가 종종 눈에 띕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멋진 그라피티도 그 중 하나 입니다.




▲ 조금은 으슥한 기분이 드는 뒷골목

호텔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이렇게 좀 으슥해 보이는...(미드에 나오는 우락부락한 애들이 주먹질 할 것 같은.. ^^;;)
그런 골목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



▲ 한 호텔에서 걸어놓은 홍보 현수막

뭐니뭐니 해도 뉴올리언스는 재즈의 동네인 걸요...
비록 예전만 못하다고는 해도
뉴올리언스의 대표적인 유흥가인 버본스트릿을 찾으면
아직 많은 재즈바에서 흥겨운 재즈 선율이 흘러나옵니다.
오죽하면 Black MBA로 도시를 방문하는 사람을 환영하는 현수막에 'We are Jazzed~!'라고 써있을까요..





▲ 야간에는 조금 썰렁한 뉴올리언스

빛이 없는 밤이 되니 조금은 을씨년스러운 느낌이 드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9시 정도밖에 안되었는데도 차량 운행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네요.
뉴욕과는 사뭇 다른 풍경입니다. (비교 대상이 아닌가? ^^;;;;;)




▲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스페인식 건축물

미국은 어느 주를 가든 그 주만의 특색이 느껴집니다만
뉴올리언스는 그 중에서도 가장 특색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스페인의 영향을 받은 건축물들이 거리 곳곳에 있어서
얼핏 사진만 보면 유럽 어딘가에 와있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 낮에도 뒷골목은 좀 무섭다.

헛... 그래도 뒷골목은 아직 낮에 다니기엔 좀 무섭네요.
인적도 드물고....
굳게 닫혀있는 집들이 현재 이 곳의 모습을 무언으로 설명하는 듯 합니다.




▲ 멋진 낡은 건물들

벽돌로 지은 건물들이 도심에 많아서인지
대부분 오래된 건물들도 형태는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건물들도 허리케인이 왔을 때 허리에서 목까지 물이 차올랐었다고 하네요.
어쩌면 벽에 있는 거무스레한 자국은 그 때의 흔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뉴올리언스 도심 풍경

상가들이 불을 밝히고 있지만
아직은 좀 을씨년스런 기분이 드는 뉴올리언스..
아무쪼록 이 아름다운 도시가 더 활기차게 바뀌길
기원해봅니다.
흥겨운 재즈처럼 말이죠.




▲ 케이준 스타일..파파이스

파파이스는 한국에도 지점이 있죠?
이 패스트푸드 점에서 파는 케이준 스타일이 바로 뉴올리언스가 원조인 음식입니다.
미국인의 음식 중 한국인 입맛에 가장 맞는다는 뉴올리언스 음식도
무척이나 맛있습니다.
(제 미국인 친구 C군은 이곳에서 3년 근무하면서 몸무게가 몇 십킬로나 쪘다지요. ^^)




▲ 친근해보이는 가정집들

가정집들도 다른 지역과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유럽풍의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고풍스러워보이네요.




▲ 뉴올리언스에 있는 Chase Bank 지점

심지어는 은행도 비슷한 건물입니다.
이런 것이 일관성 있는 디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서울도 디자인 도시로 변모한다고 하는데
장래에 어떻게 바뀔지 기대가 되네요. ^^




▲ 아름다운 뉴올리언스 풍경

큰 길 한 가운데 이렇게 열대 나무를 심어놓고
스페인 풍의 건물이 즐어서 있고
뉴올리언스는 정말 한 폭의 그림 같은 도시였습니다.



▲ 뉴올리언스 명물 Street Car의 한 정거장에서 바라본 미시시피강

잘 정돈되고 아름다운 도시..
그 도시가 안고 있는 씻지 못할 상처..
뉴올리언스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도시인 것 같습니다.



 
▲ 뉴올리언스 야경

지난 미식축구 시즌에는 만년 하위팀이었던 뉴올리언스 세인츠가 슈퍼볼을 차지했습니다.
(아래는 유튜브에서 가져온 하이라이트입니다.)




아마 무엇보다도 힘들었던 뉴올리언스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래도 농구팀인 호네츠는 싫어요...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을 버리고 뉴올리언스로 가다니..흑.)

다음 시간부터는 뉴올리언스의 곳곳을 둘러보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

- 채플힐에서 하루를 2배로
Trackback 0 Comment 0